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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신학용어사전  작성일  2007-07-03
 제목  기독론
 주제어  [교리] [기독론]
 자료출처  임찬순 목사, 델라웨어한인연합감리교회 DE  성경본문  
 내용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는 기독교 신학에서 가장 중요한 논의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도, 인간도, 역사도, 사회도, 미래도 새롭게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가 믿는 종교를 그리스도교라고 부른다. 이런 의미에서 기독론은 신학의 핵심이고, 기독교인의 모든 세계관을 묶어내는 신앙과 삶의 핵심이요 결론이다.

세계의 여러 종교 가운데, 한 인간을 절대유일의 하나님의 계시로 받아들이는 종교는 기독교뿐이다. 유대교이슬람에서 모세와 마호메트는 계시의 수령자일 뿐이지, 계시 자체는 아니다. 불교에서도 부처님을 계시 자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분은 진리 자체를 깨달은 분이다. 부처님이 전한 말씀과 가르침이 해탈과 자비에 이르는 길이 된다. 그러나 그분이 법 자체라고 가르치지는 않는다. 오히려 법을 깨닫기 위해서는 우리가 "부처를 만나면 죽여야 한다"는 급진적 논리가 있다. 그러나 기독교는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계시가 한 사람 속에 나타났다고 고백한다. 바로 이것이 성육신의 논리요 기독론의 핵심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이해하게 되고 만나게 된다. 그러나 성서 안에 한 가지 유일무일한 기독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가 절대유일의 계시지만, 그 그리스도를 설명하는 기독론은 너무나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어떻게 이해하느냐는 기독교 역사 속에서 매우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였다. 그리스도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의 문제는 교리논쟁으로 끝난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실존적 상황에서 만나는 현재적 문제로 언제나 계속된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론에 대한 이해는 신앙의 모습과 방향을 결정짓는 요소이다.

 

1. 전통적인 기독론

 

우리는 먼저 기독론이 발생했던 상황과 배경을 알아야 기독론을 잘 이해할 수 있다. 먼저는 예수 그리스도복음이 선포되던 선교와 문화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함을 통해서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해 나갔던 기독교는 일찌기 유대인들 속에서 생겨났지만, 그리스-로마 문명권 속에 진입하게 된다. 유대적 요소와 그리스-로마적 요소가 만나는 장 속에서 기독론의 문제가 생겨나게 된다. 기독교가 유대교와 그리스-로마 문화를 배경으로 탄생했기 때문에 이 두 문화의 차이 속에서 어떻게 그리스도를 이해했고 전파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직면하는 것은 불가피했다. 이런 배경들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기독론은 무의미한 개념들의 논쟁들일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라고 부르는 이름 자체가 기독론적 배경이 이미 작용하고 있는 증거이다. 예수라는 이름은 역사적 인물을 가르키지만, 그리스도는 유대적 메시야의 개념이 그리스적 개념으로 번역된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별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라고 부르지만, 이 속에는 역사가 있고, 신앙의 고백이 있고, 선교사적 지평이 이미 들어와 있는 것이다.

 

그리스인들은 신인(divine men)이나 하늘의 구원자(heavenly redeemers)를 생각했지만, 이들이 인간(human)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그렇게 때문에, 가현설(假現說, docetism)이 생겨나게 되는데, 예수 그리스도는 보이기에는 인간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신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즉 가현설그리스도가 예수를 흡수해 버리는 형태인 것이다. 가현설은 말시온주의나 영지주의에 영향을 미쳤다. 이런 흔적들은 신약성서에도 나타난다. 그러나 유대교의 세계에서는, 신이 기름부어 세우고 계시를 통해 사명을 주어 일하는 인간이 있었을 뿐이지, 신이 직접 인간 세계에 와서 활동하는 것은 생각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유대적 세계관에서는 예수의 인성을 강조하는 에비온주의(ebionism)가 2세기에 나타나게 되었다. 에비온주의는 예수 그리스도는 전적으로 인간이라고 이해했는데, 예수가 그리스도를 완전히 흡수해버린 형태이다. 이들은 예수가 유대의 율법을 매우 잘 지켰다고 이해하며,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유대화된 복음을 받아들이기도 했지만, 에비온주의자들은 동정녀 탄생을 거부하고, 요셉마리아가 예수를 낳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교회는 이런 주장들을 이단이라고 정죄했으며, 예수 그리스도는 신인 동시에 인간이라고 선언하게 된다. 즉 인간과 신, 역사와 초역사가 공존하는 양면긍정(both...and)의 논리를 채택한 것이다. 즉 교회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를 신이면서 인간이라고 고백함으로써, 유대적 사유와 그리스적 사유를 공존케 하는 포괄성과 조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한편으로의 치우침을 경계하고자 했다. 결국 이런 기독론적 결론이 내려지기 위해서는 니케아회의까지 4세기를 기다려야 했다.

 

정통적인 교회에서는 이 인간성과 신성이 하나됨(the oneness of Christ)과 동시에 존재의 양 측면의 실재성(the reality of His towfold mode of existence) 을 특별히 강조하게 된다. 특별히 이런 기독론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론의 정교화내지는 신비화가 필요했고, 불가피하게 성령-기독론(a Spirit-Christology)이 등장하게 된다. 역사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선재적인 아들인 하나님의 영이 인간성과 연합하게 된다는 견해이다. 이런 기독론적인 논의들은 그 당시 그리스 철학의 개념들과 결합하여 너무나 다양하고 무성한 논의들을 낳는다. 이 모든 논의들은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길을 학문적이고 이론적으로 규명해내기 위한 지난한 노력들이었다.

 

 

2. 근대적 사고와 역사적 예수 연구

 

기독교 역사 초기의 기독론들이 선교현장에서 문화의 만남을 통해서 나타났듯이, 근대에도 같은 맥락에서 역사적 예수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계몽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역사적 이해는 너무도 강력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모든 것을 역사의 지평 속에서 파악하려고 했다. 계몽주의 시대 이후 역사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급기야 역사적 예수에 대한 연구라는 새로운 신학적 장르를 열게 만들었다. 그런 시대정신을 통해서 역사적 예수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다. 즉 유럽의 신학계는 역사적 예수를 찾기에 자기들의 모든 학문적 노력을 경주했다.

 

이런 역사적 예수 찾기는 신앙적 예수와 역사적 예수는 다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역사적 예수를 발견하기 위한 노력들은 대부분 슈바이쩌가 비판하고 있듯이 역사적 접근이 되지 못하고, 계몽주의 시대의 역사적 예수 연구자들, 자신들이 생각하고 있는 이상적 예수상을 역사적 예수 발견에 투사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슈바이쩌는 역사적 예수가 종말론적 기대 속에서 사역을 감당했음을 밝혀냈다. 이러한 연구들은 신약성서의 자료들 속에 다양한 예수 이해와 기독론적 이해들이 다층적으로 들어있다는 사실과 신화적 세계관이 들어있다는 것을 밝혀내기에 이르렀다. 이런 역사적 예수를 찾기 위한 시도들은 복음서나 바울 서신 등이 기록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자료들을 통해서 역사적 예수를 재구성할 수는 없으며, 그런 자료들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예수상은 부활사건 이후에 제자들과 초대교회 신도들의 신앙적 고백을 통해서 나타나는 케리그마적 예수임을 밝혀내게 된다. 따라서 복음서가 기록하고 있는 예수 자체도 초대교회의 상황들을 반영하고 있는 고백적 예수임을 유의해야 한다. 이런 연장 선상에서 불트만은 기독교가 믿은 것은 역사적 예수가 아니라 케르그마적 예수, 역사적 그리스도라고 선언한다. 케리그마, 신앙고백적 선포 속에 있는 그리스도는 역사적 예수와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명제가 역사적 예수 연구의 결정적 발견이다.

 

이런 일련의 역사적 예수를 파악하기 위한 시도들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역사적 이해를 추구했던 계몽주의 이후 유럽의 지적 정신적 상황에서 이루어진 기독론적 발전의 한 형태였다. 역사적 예수를 찾고자 했던 이런 노력들은 사실상 어느 시대이고 역사적 예수와 케리그마적 예수의 분리를 통해서가 아니라, 통전적인 합일을 통해서 그 시대의 문제에 답하는 기독교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따라서 기독론은 언제나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문제에 대한 신앙인들의 총체적인 접근일 뿐이다.

 

 

3. 포스트모던적 상황 속에서 한국적 기독론의 모색

 

생태학적 위기와 종교다원주의적 상황은 포스트모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상황을 대변해 주고 있다. 몰트만은 이런 시대적 상황 속에서 우주적 기독론을 주장한다. 그의 우주론적 그리스도메시야적 희망의 지평 속에서 논의되며, 바울서신에서 등장하나 초대교회이후 기독론적 논의에서는 배제되고 별로 강조되지 않았던 성서 속의 우주적 그리스도(Cosmic Christ)를 새롭게 발견하고자 한다. 또한 여성신학과 해방신학은 해방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를 진전시키고자 한다. 또한 종교다원주의적 상황에서 다른 종교들에 대한 포용과 대화를 진행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독론, 즉 신중심적 기독론(theocentric Christology)을 요청하고 있다.

 

이런 시대적 도전들은 우리의 그리스도 이해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거나, 우리의 신앙의 뿌리를 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언제나 위기는 위기만이 아니라 도전의 기회요 발전의 기회인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구원자요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기독교라는 서구문화 속에서만 선포되어야 하는 분이 아니라, 아시아와 아프리카, 제 삼세계에도 선포되어야 하는 분이기에, 현대의 기독론적인 논의들은 근대의 역사적 예수 찾기와는 사뭇 다른 역동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시대적 도전 속에서, 한국인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구원과 신앙은 보편적인 것인데 구태여 한국인으로서 독자적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가 과연 가능하며, 필요한 것인가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신앙의 문제는 늘 자기 인식이 확고할 때만 제대로 해결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한국적 기독론은 우리의 신앙과 믿음의 성숙을 향한 요청이요, 한국적 심성과 시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 독특한 시각과 논의는 한국인으로서 기독교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것이 당위요 사명이다.

 

몰트만이 제기하는 메시야 대망적 희망, 생태학적 위기, 그리고 종교다원주의적 도전이란 현재적 기독론을 위한 삶의 정황들은 한국인들의 창조적 공헌을 요청하고 있다. 한국인의 신앙적 전통은 메시야 사상에 비견될 수 있는 종말론과 천지개벽을 기다렸던 종교전통을 갖고 있었고, 생태학적 위기에 공헌할 수 있는 친자연적 세계관과 종교관을 갖고 있었으며, 종교다원주의를 소화해낼 수 있는 다종교적 상황을 역사적으로 수용하면서 발전되어 왔다. 운포 김기창 화백은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예수 그리스도를 그려냈다. 그러나 한복을 입는 한국인들을 우리는 지금에는 명절이 아니면 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적 기독론은 종말론적 희망과 친환경적 세계관 그리고 다종교적 상황 속에서 다시 써지지 않으면 안 된다. 한국적 기독론은 동아시아 시대를 여는 한국적 서사시이면서 한국인들의 마음 속에 심겨지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의 서정시여야 할 것이다. 바로 그런 한국인이 새롭게 그려낼 그리스도의 모습은 세계적인 기독교의 모습인 동시에 한국적인 기독교의 모습의 원형으로 자리해야할 것이다. 바로 그런 기독론은 우리를 정직하게 볼 수 있는 눈과 예수 그리스도를 학문적으로 신앙적으로 영적으로 읽어낼 수 있는 통전적인 시야가 있을 때만에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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