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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지식사전  작성일  2007-10-26
 제목  중세 기독교 영성
 주제어  
 자료출처    성경본문  
 내용

중세 기독교 영성 배 본철 교수 머리말 우리는 중세교회사속에 나타나는 수많은 영성가(靈性家)들에 대해 듣고 있다. 사막의 금욕적 교부들, 수도원의 관상(觀想) 수도사들, 그리고 중세 후기의 신비주의 신학자들, 과연 이 모든 이들은 무엇을 얻기 위해 그토록 집요한 영성수련의 길을 추구해 갔을까? 그리고 그들이 지닌 영성신학의 중심은 과연 어떠한 내용으로 구성되었을까?

 

이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는 일은 곧 무기력해지고 방황하기 쉬운 현대인의 영성생활을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헬라 정교회의 영성 주후 3세기 경 알렉산드리아 학파(Alexandrian Schools)가 지닌 영성의 경향성에는 지성적인 것과 영적인 요소가 공존하고 있었다. 이 학파는 유대교와 프라토철학을 합성한 필로(Philo)의 사상과 연관이 깊었는데, 특히 이 학파에서는 물질과 정신의 이원론적 견해 그리고 성서에 대한 우화적 해석(allegorical interpretation) 등의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동방교회의 오리겐(Origen), 크리소스톰(John Chrysostom), 바실(Basil), 데오도레(Theodore) 등은 후에 중세 헬라 정교회(Greek Orthodox Church) 영성에 큰 영향을 끼친 대표적인 교부들이다. 그들이 지닌 영성의 특징 가운데 중요한 것은 특히 전도와 순교적 정신에 관한 강조점이었다. 특히 기독교 박해기에 있어서 이 순교적 정신을 지닌 자들은 곧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신앙의 옹호자' 등으로 불리면서 최고의 영성을 소유한 자로 간주되었다. 이레네우스(Irenaeus)에게서 나타났던 그리스도 중심적인 신비주의는 아타나시우스(Athanasius)에게서 더욱 명백해졌다.

 

아타나시우스는 하나님께서 모든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임재를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하는 길을 마련하셨다는 성육신적 영성(incarnational spirituality)의 길을 소개하였다. 또한 여러 사막의 금욕주의자들로부터 전래된 금욕주의적 영성(ascetic spirituality)이 이 시대에 강하게 나타났다. 그런데 이 영성은 스토아철학적인 영성과는 구별되는 것으로서, 인간의 정욕과 소유욕을 불사르며 피어오르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의 욕구를 추구하는 것이었다. 특히 헬라 정교회 영성 속에는 사도 요한의 정신에 따라 인간의 하나님과의 연합에 대한 강한 강조가 깃들어 있다. 그런가 하면 인간이 하나님의 신성(神性)에 참여하는 일을 성화(聖化)의 목표로 두고 있는 것을 본다. 물론 이 '신성에 참여한다는 일'은 범신론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거룩한 생명을 나누어 받는 일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아타나시우스는 "성자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들로 만들어졌다"고 했는데, 이는 인간이 자연적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초자연적인 생명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헬라 정교회의 영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역을 기념하기 위한 성례전과 교회 축하절기의 행사들을 중심으로 나타나곤 하였다.

 

무엇보다도 헬라 정교회 영성의 중심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성에 참여하는 일이었다. 이는 구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성례전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에 힘입음을 통해 성부 하나님과의 밀접한 교제를 이루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볼 때 헬라 정교회의 영성을 세워주는 두개의 기둥은 삼위일체론과 성례전에 대한 강조라고 볼 수 있다. 중세 서방교회의 영성 어거스틴(Augustine; 354-430) 이전에 서방교회의 영성은 사막 교부들, 그리고 4세기의 카파도키아의 교부들인 바실(Basil), 닛사의 그레고리(Gregory of Nyssa),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Gregory of Nazianzus)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서방교회에서 이같은 영성은 제롬(Jerome)이나 터툴리안(Tertullian) 등에 의해 조절되어지기 시작했으며, 특히 어거스틴에 의해 인간의 신성화(神聖化)에 대한 동방교회의 교리는 거부되어졌다. 주후 400년 이후의 서방교회의 영성은 어거스틴적 영성(Augustinian spirituality)이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어거스틴은 이후 교회의 영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그의 [참회록](Confessions)이 개개인을 위한 영성지침서라면, [신의 도성](City of God)은 믿든 이들의 공동체인 교회의 점진적 영성의 진보에 강조점을 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어거스틴은 신프라토주의(Neo-Platonism)의 유출과 회귀(procession and return)의 공식을 그의 영성신학에 반영하였다. 즉 인간의 영혼은 한 하나님으로부터 유출되는데, 이것이 곧 진정한 영혼의 타락이다. 영혼은 또 완전하신 하나님을 향하여 회귀하려는 운동을 하게되는데, 이것이 곧 구원의 여정(旅程)이다. 그는 하나님이 인간 영혼 속에 내재하고 있다고 하는 증거를 영혼 속에 있는 기억과 의지와 이해의 기능 속에서 찾고자 했다. 그리고 이 세 가지 기능은 곧 우리 속에 계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반영이라고 보았다. 중세 영성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인물 중에는 또 그레고리 대제(Gregory the Great; 540-604)를 들 수 있다. 그는 서방교회의 수도원생활을 공중 수도(cenobitic), 은둔 수도(eremetic) 그리고 집단 수도(colligate)의 세 가지 형태로 체계화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하나님을 상상력 속에서 경험하는 이미지를 발전시켰는데, 즉 이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인간성의 덕들과 함께 영혼의 청결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그후 이시도르(Isidore), 베데(Bede) 같은 이들이 그레고리의 사상을 더욱 실천해 나갔다. 그들은 독서(lectio), 묵상(meditatio), 기도(oratio) 그리고 실행(intento)의 방법들을 영성생활의 지침으로 마련하였다. 막시무스(Maximus; 580-662)는 정화(purgation), 조명(illumination) 그리고 연합(union)의 하나님께로 이르는 삼단계를 캐톨릭교회의 전통에 처음으로 제시한 인물이다. 켈트 교회(Celtic church)는 개인적인 참회 생활(penitential life)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이 교회에서 나타나는 또 하나의 금욕주의적 영성은 자신의 고향을 떠나 유랑생활을 하는 것이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켈트 교회의 영성은 사막의 교부들의 금욕주의를 추종하는 엄격한 금욕주의적 영성이었다. 중세 절정기(11-13c.)에는 주로 수도원 개혁운동을 통해 일어난 영성운동을 통해 교회의 속화에 대한 경종을 울리곤 했다. 이 당시 신비주의적 영성(mystic spirituality)의 공통점으로서는 우선 하나님을 생생하게 개인적으로 체험하는 일을 강조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교회생활의 영적 활력화를 강조하였다는 점이다. 특히 버나드(Bernard of Clairvaux)와 그의 후계자들을 통해 매우 영향력 있는 영성운동이 전개되었다. 버나드는 신자의 영적 성숙의 단계를 신비적 여정의 단계로 동일시했는데, 그 묘사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예수의 발에 입맞추는 단계로서, 이는 통회와 개심(改心)을 의미한다.

 

둘째, 예수의 손에 입맞추는 단계로서, 이는 예수의 사랑과 겸손을 본받아 행하는 복종단계이다. 그리고 마지막 셋째는 예수의 입술에 입맞추는 단계로서, 이는 신비적 무아경 속에서 완전한 영적 체험을 하는 하나님을 향한 영혼의 상승단계를 말했다. 빅토르의 리차드(Richard of St. Victor)는 후대 영성 사상에 크게 영향을 끼친 사랑과 지식의 종합을 시도하였다. 그 영향으로 프란시스(Francis of Assisi), 보나벤투라(Bonaventure) 그리고 레이몬드 룰(Raymond Lull) 같은 영성가들이 크게 활약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를 중심으로 한 도미니코파 수도사들(Dominicans)들의 영성은 비교적 사변적이었다. 중세 후기(14-15c.)에는 마이스터 에카르트(Meister Eckhart), 요한 타울러( Johannes Tauler) 그리고 헨리 수소(Henry Suso) 같은 이들이 영성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마이스터는 범신론신비주의자의 전형적인 인물로서, 모든 만물에 깃들어 있는 참 실재는 하나님이요, 사람의 영혼 속에는 '하나님의 불꽃'(spark of God)이 들어 있다고 했다.

 

특히 '하나님의 친구들'(Friends of God)이라는 운동의 지도자였던 타울러는 후에 마틴 루터(Martin Luther)의 영성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는 종교인들이 외적 의식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비난하고, 내적 생명력을 중시하였다. 그의 설교에는 '하나님의 내재(內在)', '내적 빛'과 같은 표현이 많이 있었다. 영국에서는 롤라드파(Lollards)가 평신도들의 영성생활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 네덜란드에서는 신경건운동(Devotio Moderna)의 선구자들로서 게라드 그루테(Gerard Groote)와 그의 제자인 토마스 아켐피스(Thomas a Kempis)가 활약하였다. 특히 토마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Imitatio Christi)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회사상 가장 대표적인 영성서적의 하나로서 손꼽히고 있다. 신경건운동에서는 무엇보다도 영적인 회심(conversion)을 중시하고 있으며, 이 단계로부터 지속적인 영적 훈련을 거쳐 영적 형성(spiritual formation)을 이루어가게 된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같은 훈련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정신은 자기 부인(self-denial)과 하나님의 뜻에 대한 전적 순종이라고 했다. 로욜라의 이그나시우스(Ignatius of Loyola)는 그의 [영성수련](Spiritual Exercise)에서 관상기도(觀想祈禱)의 방법으로서 무념적(apopatic) 기도와 유념적(katapatic) 기도를 말했다. 그리고 관상기도를 할 때는 영혼의 세 가지 기능인 기억, 이해, 의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말했다. 이같은 기도는 주로 성서의 내용을 묵상하는 가운데 실행되었으며, 이같은 기도의 수련을 통해 신자는 정화, 조명 그리고 일치의 과정으로 나아간다고 보았다.

 

끝말

 

중세 기독교 영성가들이 추구했던 다양한 영성의 길은 자칫 무미건조해지기 쉬운 현대인들의 영성생활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이신칭의'(Justification by Faith)의 값진 은혜에 걸맞는 값진 영성훈련의 과정에 참여하는 일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필수적인 영적인 의무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중세 기독교의 여러 영성지침들은 우리에게 응용할 수 있는 많은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중세 기독교의 영성은 단 한 마디로 말하자면 에로스 모티프(eros motif)의 구원관에 기초하여 쌓아올린 '모래탑'이었다. 인간의 자력적(自力的)인 공로에 의한 헛된 구원관과 이원론적 금욕주의에 기초한 영성은 결코 기독교적 영성(christian spirituality)이라고 할 수 없다. 바로 이 점이 중세적 영성이 저 빛나는 복음적 신앙의 영성과는 결코 동일시될 수 없는 중요한 구분이다. 성경에 나타난 기독교적 영성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아가페 모티프(agape motif)의 사랑에 기초한 것으로서, 그 정의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좇아 하나님과의 연합을 추구하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진정한 영성의 진보는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헌신과 복종을 통해 성령의 충만한 지배 속에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엡 4:13) 이르도록 경주하는 삶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 목차고리 : 신학 > 역사신학 > 중세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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