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는 개신교에서 일반적으로 교역자(목사, 전도사) 외의 교회직분 '장로, 권사, 집사'를 말한다. 

헬라어 라오스(laos, '백성')에서 유래된 말. 엄밀하게는 하나님의 모든 백성을 가리키나, 역사적으로는 성직자가 아닌 일반교인들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어 왔다. 평신도와 성직자가 구분되기 시작한 것은 AD 2세기 경부터이다. 클레멘스가 처음으로 고린도에 보낸 편지에서 장로 집사·평신도라는 세 용어를 사용했다. 그리고 초대 교회에서는 오늘날과 달리 장로와 집사를 성직자로 간주했다.

"평신도"라는 용어는 3세기 칼타고의 감독이었던 키프리안(Cyprian)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는데 이 비성경적인 용어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성직자와 구분되는 단어로 양성화 되어갔다. 그리고 콘스탄틴 대제 이후 이교도들의 유입으로 인해 교회가 팽창해가고 그에 따라 교회의 행정, 제도를 강화하면서 로마의 정치제도와 조직을 본뜨게 되면서 성직자들은 자연스레 특권층으로 구분되어져 갔고, 평신도들의 역할은 급격하게 수동적으로 변해갔다. 

평신도의 권한은 역사적으로 계속 제한되었다. 평신도의 성직자 선택권은 라오디게아교회회의때 박탈되고, 성찬식 집례는 니캐아공의회에서 장로에게만 허용되었으며, 4세기부터는 평신도의 설교가 금지되었다. 그리고 공의회에서의 평신도 역할은 간접적일 뿐이었다. 평신도에게는 오직 가르침을 받고 복종하며 헌금하는 일만이 요구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평신도의 지위를 되찾아준 것은 종교개혁자들이었다. 특히 루터는 만인제사장직을 강력히 주장했다.

오늘날까지도 로마 가톨릭과 동방정교회는 성직자와 평신도를 엄히 구분하나, 신교에서는 만인제사장설에 근거해 계급적이 아닌 기능적으로만 직분자와 평교인을 구분하고 있다. 그러나 신교에서도 여전히 평신도는 소극적 수동적 위치에 놓여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최근 들어 현대교회에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위치를 되찾으려는 평신도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있다.

이러한 구분과 역할의 변화는 성경적, 현실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고 또 정당화될 수 없다. 초대교회가 과부들을 구제하는 중요한 일을 위해 사도들이 아닌 일곱 집사를 따로 세워 일하게 했듯이 평신도들이 자신들의 기능과 역할을 잘 감당하여 교회 곳곳에서 섬기며 헌신하게 될 때에 교회는 초대교회의 모습처럼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실 수적으로 보아도 주님의 몸의 지체들 중 대다수는 평신도들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평신도들이 깨어나고 그들이 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의 역할을 잘 감당할 때에 교회가 건강하고 힘 있게 자라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해 나가게 될 것이라는 것은 너무도 분명하다. 더군다나 현대사회는 전문화, 세분화돼 모든 분야에 있어 그 분야의 전문 인력들을 필요로 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교회 안에 있는 다양한 직종과 계층의 평신도들은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교회가 제 기능과 역할을 하도록 돕는 현실에 맞고 유능한 인적 자원임에 틀림없다. 　

>> 목차고리 : 단체 > 교단 > 교회 

                     교회직분 : 목사, 강도사(준목), 전도사[교역자] / 장로, 권사, 집사 [평신도]

>> 연결고리 : 교회직분, 평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