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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지식사전  작성일  2007-10-05
 제목  초대교회
 주제어  [교회사] [초대교회사] [교회]
 자료출처  J.R.쳐치(J.R. Church)  성경본문  
 내용

서기 64년, 로마는 화염에 휩싸여 있었다.

거대한 불길은 로마제국 수도 거의 대부분에서 육일동안 밤낮으로 겉잡을 수 없이 타올랐 다. 이 화재로 거대한 도시의 절반이 잿더미로 변하게 되었다. 로마의 고대 유명한 건축물들이 화염속으로 사라졌고, 공포에 사로잡힌 수만명의 로마시 민들은 집을 잃고 재산도 몽땅 잃게 되었다. 자신의 궁전 지붕 꼭대기에서 네로 황제는 이 끔직한 전경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로마 시민 중 일부는 이 사건의 진위를 의심했다. 그들은 잔인하고 광적이며 미친 네로 황제가 개인적으로 이 화재를 일으켰다고 믿었다. 네로는 자신을 위대한 건축가로 착각하고, 오래된 로마시를 없애버리고 새롭고 더 웅장한 도시 즉 네로의 로마를 건설하길 원했다.

황제 자신이 화재를 계획했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하자 네로는 자신의 안전에 위험을 느 꼈다. 그는 책임을 전가시킬 누군가를 빨리 찾아야만 했고 의심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네 로는 새로운 종교단체 -로마의 그리스도인- 에게 그 책임을 전가시켰다.

 

그것은 근거가 있는 선택이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경멸받고 비난당하고 있 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고대 로마신들의 숭배와 황제에 대한 충성을 거절했다. 그들이 전하 는 새로운 왕에 관한 이야기는 반역처럼 들렸고, 또한 영향력과 권력도 없었기에 희생양으 로는 완벽한 존재였다.

네로는 그리스도인들의 처벌을 명령했다. 드디어 피흘림이 시작된 것이다.

황제는 아무 죄없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가혹한 고문과 핍박을 가하였다. 어떤 이는 십자가 에 못박히고 다른 이들은 동물 가죽에 덮인 채로 거대한 원형 경기장에서 사나운 개들에게 찢겨 죽었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네로 황제의 정원에서 열리는 파티의 불을 밝히기 위해 십자가에서 화형을 당해야만 하였다.

 

수년동안 박해는 극성을 떨쳤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고통이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시기가 되었다. 네로에 의해 감옥에 갇히고 재판에 회부된 사람들 중에는 로마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도구로 사용되었고 헬라어를 말하는 이방인의 사도였던 바울이 있었다.

로마 콜로세움

제자들의 순교

수년동안 사도 바울은 여러 참된 교회에 앞으로 닥칠 박해에 관하여 여러 번 경고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이 제자들을 향하여 하셨던 말씀을 상기시켰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딤후3:12)

바울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말한 세상은 그들이 살기에 편한 곳이 아니었다. 바울 자신도 전도여행을 하는 동안 많은 고난과 핍박을 받았다. 사도 바울은 20년 이상 전 로마제국의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장차 임할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복음을 전하며 인내하였다. 그 러나 마침내 그의 고난이 끝날 때가 가까워졌다.

네로는 자신의 신하에게 바울의 사형 소식을 전하도록 보냈다. 잠시 후에 군인들이 도착 하여 바울을 사형집행하기 위해 도시 밖으로 끌고 갔다. 바울은 검에 자신의 목을 맡기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그는 오스티언 가에 묻히었다. 그때는 서기 68년 이었다. 그리고 초여름이었다.

예수님의 수제자인 베드로는 서기 68년에 순교하였다. 그는 수년 전에 예수님이 예언하신 대로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요21:18-19).(참고-베드로가 로마에서 죽었다는 전통적인 이야 기는 근거가 없는 말이다. 바울서신에서는 로마에 있었던 바울사도가 로마에서 베드로를 만 났다는 기록이 한 군데도 없다. 로마 카톨릭이 베드로의 교황권 교리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만들어낸 말이다. 또한 베드로의 무덤이 예루살렘에서 발견되었다 :역자주)

유대인들의 반란

불행하게도 예루살렘에 있던 교회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바라는 진리의 전파와 감독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고, 핍박받는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효과적인 도움을 제공 하지 못했다.

유대인들과 로마인들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 예루살렘 역시 혼란의 와중에 있었다.

서기 66년, 식민통치하에 있던 팔레스타인의 유대인들이 로마제국의 군사적 힘에 대항하 여 반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예수님의 경고(눅21:20-21)를 마음에 새겼던 유대의 그리스도인 들은 산으로 도망갔다.

서기 69년 봄에 로마의 타이투스(Titus) 장군은 자신의 군대로 요단강의 동쪽부터 휩쓸기 시작했다. 그리스도인들은 요단강의 동쪽에 있는 길리아드 산맥에 위치한 펠러시의 북동쪽 으로 피신함으로써 임박한 재앙을 모면하였다.

서기 70년 타이투스 장군은 예루살렘을 정복했다. 그는 성전을 불태우고 기초석까지 파괴 시켰다. 도시는 폐허가 되었고 약110만명의 유대인들이 학살당하고 수십만명의 유대인들은 노예로 팔려갔다.

이것은 전례가 없는 잔혹한 재난이었다!

재림은 곧 일어날 것인가?

로마와 유대 그리고 전 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대변동의 한복판에서 그리스도인들 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당시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에는 어떤 생각이 흐르고 있었을 까?

비록 많은 이들이 집을 잃고 감옥에 갇히고 고문당하고 가족과 친구를 빼앗기는 고통을 당했지만 그리스도인들은 희망과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과 옛날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씀과 그들의 훗날에 받을 영광을 생 각함으로써 이러한 고통을 견디었다.

모든 사태가 그들을 위협할수록 그들은 숨을 죽이고 예언의 성취를 기다렸다. 그들은 예 수님의 다시오심과 하나님의 나라의 재건을 눈에 그리며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마가가 기 록한 말씀을 살펴보자.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가라사대 때가 찼 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막1:14-15)

예수님은 가시는 곳 어디에서나 장차 임할 하나님 나라에 관한 소식을 주로 전파하셨다. 12제자들 역시 같은 메시지를 전파하도록 보냄을 받았다(눅9:1-2). 사도 바울 또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셨다(행19:8, 20:25, 28:23,31).

1세기를 살던 그리스도인들은 그 나라가 무엇을 말하는지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것은 말 그대로의 실재적인 국가를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그 국가는 사람이 다스리는 국가를 대 신할 하나님이 통치하는 참다운 국가였다.

그리스도인들은 앞으로 임할 이 나라에 대한 많은 성경 예언들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 자 세히 말하곤 했다. 그들은 그 예언의 성취가 눈앞에 이르렀다고 믿었다.

예를 들어 다니엘 선지자는 인류 역사 동안 전 세계를 통치할 네개의 세계제국에 대하여 예언하였는데, 그것은 바벨론(Babylon), 메데 파사(Medo-Persia), 그리스와 로마제국이다.

다니엘은 이 지상의 왕국들이 소멸된 이후에 세워질 하나님 나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 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 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단2:44)

이 왕국이 전 세계를 다스리게 될 것이다. 이 나라는 로마제국을 산산조각내어 소멸시킬 것이다,. 이러한 일이 곧 일어나리라고 그리스도인들은 생각했다.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사2:4), 로마제국 전역에 걸쳐 피를 흘리게 만들었던 창과 검을 쳐서 보습(쟁기)과 낫을 만들 것이라고 믿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고 그 어깨에 정사를 메시리라고 여겼다(사9:6)

그리스도인들은 고대의 의인들이 4,000년 이상이나 기다리던 하나님의 나라가 승리하리라 고 고대하였다. 서기 66-70년 사이의 사건들과 예루살렘의 멸망을 보면서, 그리스도인들은 그 일이 곧 이루어지리리고 확신하였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다

예수님이 땅에 계실 동안에, 어떤 이들은 예수님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즉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었기 때문에, 예수님은 제자들에 게 왕위를 받아 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간 어떤 귀인에 대한 비유를 들려주셨다(눅19:11- 12).

후에 예수님이 빌라도에게 말한 것처럼, 예수님은 왕이 되시려고 태어나셨다. 그러나 그의 왕국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요18:36). 예수님은 훗날 자신의 왕국을 세우고 자신의 종들에게 상을 주시기 위해 되돌아 오실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빌라도가 이해 한 것 이상을 깨닫지 못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이 다시 예수님께 질문하였다.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행1:6)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때와 기한은 너희의 알 바가 아니라고 대답하셨다(행1:7). 제자들은 이 말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권능을 주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40년 이상, 제자들은 로마와 아시아 그외 지역에 복음을 전파하였다. 그리고 예수님이 예 언하신(마24장) 시대말의 사인이 확실히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서기 69년에 내란으로 말미암아 로마는 멸망의 기로에 놓인 것 같이 보였다. 전쟁, 도덕 적 타락, 사회현상의 대변동, 경제적 위기감, 정치적 와해, 종교적 혼란, 자연 재해 등 이 모 든 사태가 끝이 가까워진 것을 증거하는 것 같았다. 로마 사회 구조가 와해되고 있었고 부 패하고 타락해 갔다. 확실히 예수님은 이 모든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이 땅에 오셔야만 했 다.

그리스도인들은 로마제국이 다니엘이 예언한 네번째 짐승(단7장)이라고 확신했다. 이 네 번째 왕국이 혼란의 와중에 있었기에 , 하나님의 나라가 곧 임해야만 했다.

끔찍한 박해와 순교 그리고 자연재해를 당하면서도, 그리스도인들은 육체의 부활(고전 15:50-53)을 기다렸고 하나님 나라에서 받을 상급(눅19:17-19)을 고대하였다.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요14:3)

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만 불행히도 하나님의 나라는 그당시에 임하지 않았다.

의문점들

서기 66-70년 사이의 격변하는 사건들이 있은 후에도 예수님이 재림하지 않으시자 그리 스도인들은 매우 당황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혼란에 빠졌고 용기를 잃게 되었다.

예수님이 재림하리라고 확신했던 그들은 예수님의 재림이 이루어지지 않자 의문에 빠졌다.

교회는 시련을 당하게 되었고 많은 이들이 고민스러운 결정을 해야만 했다. 어떤 그리스 도인들은 의심하기 시작했다.

사도 바울도 이 문제에 부딪친 적이 있었다. 그는 자신이 살아있을 동안에 예수님의 재림 이 있으리라고 믿고 오랫동안 예수님을 기다려왔다. 서기50년에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게,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남아 있 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살전4:15)

라는 편지를 하였다. 5년 후 고린도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편지하면서 이렇게 썼다.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고전 15:51)

그러나 죽기 직전에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에서, 바울은 이전과 다른 말을 하였다. 그는 현 재가 아닌 미래 시제를 사용하면서 "말세(마지막 때)"에 관한 말을 하였다(딤후3:1-2).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딤후4:7-8)

위에서 바울은 훗날에 받을 면류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바울과는 달리 많은 그 리스도인들은 낙심하고 용기를 잃었다. 그들은 희망이 사라졌다고 생각하고 "예수님의 재림 에 관한 약속이 어디 있는가?"라고 불평했다.

이와는 달리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은 이들이 닥칠 문제를 미리 아시고 계셨다는 것 을 깨닫고, 그들이 어떻게 해야되는지 말씀하신 내용에 귀를 기울였다. 그들은 인내를 가지 고 선행을 격려하며 기다렸다. 그들은 예수님이 전에 하셨던 말씀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깨어 있어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 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24:42,44)

이들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구원을 얻을 "끝까지 견디는 자"(마24:13) 들이었을 것이다.

요한복음의 마지막 부분(요21:22)을 잘못 이해한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은 사도 요 한의 시대에 언젠가는 재림하시리라고 믿었다(요21:20-23). 요한이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 라 (요한은 다른 사도들보다 오래 살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생각을 따랐다.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세대에 예수님이 다시 오시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들은 기다리고 또 기 다렸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그렇게 인내심이 많지 않았다. 그들은 불안하고 평안이 없었다. 그들 은 다른 해답을 찾기 시작했다. 자신들의 눈을 삶의 진정한 목적과 복음의 진리로부터 돌리 기 시작했다. 그들은 과거에 가졌던 긴박감을 상실하고 옳은 길에서 빗나가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혼돈상태에 있었고 상처받기 쉬웠다.

이러한 상황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중요한 진리의 차이는 별로 없 었다.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예수님의 재림을 기대했고 또한 어느 때라도 신실한 믿음을 가 지고 준비하고 있어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 초기 기독교의 많은 부분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에 새로운 교리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제 고대 바벨론 이교의 사악한 누룩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이다.

다른 복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희생되었다. 또한 당황하고 상심한 그리스도인들은 쉽게 늑대에게 먹히게 되었다.

거짓선생은 새로운 존재가 아니라 이미 오래전에도 있었다. 서기 50년 이전에 바울은 데 살로니가 교회에 이미 진리를 대신하기 위한 음모가 진행중이라고 경고했다.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지금 막는 자가 있어 그 중에서 옮길 때까지 하리 라"(살후2:7)

바울은 또한 갈라디아인들에게 어떤 이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질시키고, 예수님이 전 파하신 진실한 복음을 짓밟으려 한다고 경고했다(갈1:6-7).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어떤 이들은 "다른 예수", "다른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다(고 후11:4)고 말했다. 바울은 그들을 "거짓사도"이며 사탄의 역군이라 불렀다(고후11:13-15).

바울은 자주 교회들에게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와서 많은 사람을 미혹할 것이 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마24:4-5,11)을 상기시켰다. 적은 무리가 아니라 많은 사람이 옳은 길에서 벗어나 기독교로 가장한 거짓 믿음에 속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예수님의 이러한 예언이 사실로 나타났다. 사태는 점점 더 명확해졌다. 거짓 선생들이 가 르치는 잘못된 진리는 절망에 빠진 그리스도인들을 분열시켰다. 이교의 교리와 잘못된 가르 침에 의해 당파가 생기고 그리스도인들은 흩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이 알아채지 못했지만, 교회의 분열은 이미 수 십년 전에 거짓 누룩을 심은 한 사람의 가르침에 의한 열매에 불과한 것이었다. 지금부터 이 사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 도록 하겠다.

마술사 시몬

사마리아 출신의 시몬이라는 마술사가 클로디오스(Claudius)황제 시대인 서기 45년에 로마 에 나타났다. 이 시몬은 바벨론 종교의 후예인 사마리아 비밀 종교(계17:5)의 제사장이었다. 이 비밀 종교는 이스라엘이 앗수리아에 포로로 잡혀간 후 앗수르아인들에 의해 사마리아로 흘러 들어온 것이다(왕하17:24).

시몬은 여러가지 기적으로 로마인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그래서 여러 잡신을 섬겼던 시민들은 그를 신이라고까지 여겼다.

로마에 가기 이전인 서기 33년에 사마리아에 있었을 때 시몬 마그우스(Siman Magus)는 기 독교인들의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그는 진실한 믿음도 없이 집사였던 빌립에 게 침례를 받았다. 그러나 아직 시몬은 진심으로 전에 마술사로서 가졌던 명성과 영향력을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사도들에게 그들의 기적을 행하는 능력을 돈을 주고 사겠다고 요청했다. 예수님의 수제자인 시몬 베드로는 마술사 시몬을 심하게 꾸짖고 그의 악한 행위 를 회개하라고 경고한 후, 그를 회개케하기 위해 모든 그리스도인들과의 교제를 금하였다 (행8장).

몇 년 후 로마를 여행할 때, 시몬은 서구세계에 급속하게 번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 사이 에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음모를 꾸몄다. 그의 목적은 자신을 위한 개인적인 추종세력을 갖 는 것이었다. 그는 바벨론 이교신앙과 유대교 그리고 기독교가 혼합된 자신의 가르침을 위 장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이름을 도용했다. 그는 자신의 사악한 교리를 기독교로 장식하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의 언어와 의식을 이용했다.

그가 죽을 때 즈음에 시몬은 그리스도인들을 많이 유혹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의 잘못 혼합된 교리에 매력을 느낀 어떤 이들이 있었다. 이들은 조심스럽게 교회안에 숨어 들어와 서 시몬의 가르침을 은밀히 소개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잘못된 가르침에 희생이 되 었다. 서기 62년에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교회내에서 시몬의 영향력을 제거하기 위해 그가 한 것을 폭로하였다.

시몬의 잘못이 나타남에 따라, 교회 안에 가만히 들어온 자들은 그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 은 그만 두었지만 계속해서 그의 잘못된 가르침을 따랐다. 그들은 더 이상 시몬파로 불리지 는 않았으나 여전히 그의 교리를 추종하고 있었다. 그들은 겉으로는 그리스도 자신을 전파 하는 것으로 가장했으나 실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지 않았다.

몇 년 후에 누가가 그랬던 것처럼 유다는 시몬파에 대해 이렇게 기록했다.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저희는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치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색욕거리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 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유1:4)

그리고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유1:3)고 간곡하게 타일 렀다. 또한 사도 바울이 일찍이 예언한 것처럼(행20:29-30), 하나님의 교회라고 자처한 이들 중 어떤 사람들은 자만심과 돈을 사랑하고 스스로 진리를 떠나기 시작했다.

이교가 교회안에 유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때로 이런 사람들을 분별할 수도 있었으나 어 느 경우에는 너무 미세하게 그리고 서서히 침투해 들어왔기 때문에 인식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한마디로 분별하기가 어려웠다.

새로운 계시

교회 안에 침투한 이교자들에게 가장 큰 장애물은 사도 요한이었다. 요한은 예수님의 12 제자 가운데 제일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람이다. 그는 부지런히 그릇된 생각과 누룩의 침 투을 막았다.

서기 75년경에 요한은 "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나니"(요이1:7)라고 기록했다. 그 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교회를 떠났다고 말했다.

"저희가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저희가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 니라"(요일2:19)

요한은 어떤 배교한 교회 지도자가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을 교회에서 내쫓았다고 기록했다 (요삼1:9-10).

로마의 도미티안(DOMITIAN) 황제의 박해 기간 동안에 요한은 에게해에 있는 밧모 (PATMOS)라는 섬으로 유배되었다. 거기에서 그는 몹시 놀라운 계시를 받았다.

이 계시를 통하여 요한은 미래에 있을 주의 날 즉 하나님의 불의하고 죄악된 이 세상 나 라에 재앙들을 보내시고 심판하실 날에 관하여 기록하였다. 그리고 그 재앙들은 예수님이 이 지상에 재림하실 때에 절정에 이를 것이다.

요한이 계시를 통하여 본 일련의 사건들은 1세기 기독교인들에게 또 다른 충격을 던져 주었다. 그 계시에는 놀랍고 거의 믿을 수 없는 사건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머리가 여럿 달 린 짐승과 거대한 군대들 이상한 새로운 무기 재앙들 그리고 끔찍한 자연재해들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새로운 인식

계시록이 쓰여지자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재림이 전에 믿었던 것처럼 임박한 것이 아 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이전에는 희미하던 다니엘서의 모든 예언들이 이제는 분명해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보여주신 계시는 하룻밤 사이에 이루어질 사 건이 아니었다.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 세기 아니 천년 이상이 필요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인들은 새로운 시작을 가지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예수님은 감람산에서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 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마24:22)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을 기이히 여겼다. 그들은 모든 인류를 다 전멸시킬 수 있 는 창과 화살을 어떻게 구할 지 상상할 수가 없었다.

이제 요한계시록은 그 해답을 제시해 준 것이다. 앞으로 미래의 어느 날에 요한이 이상한 상징적인 언어로 표현한 것 같은, 전에는 결코 들어본 적이 없는 초강력 무기가 전인류의 멸절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미래의 어느 날이지 초대 교회의 시대가 아니었다. 예루살렘이 다시 군대들에게 짓밟히고(눅21:20), 서기 66-70년에 있었던 것보다 더 심한 박해를 받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예수님의 말씀, 즉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 말씀은 말 그대로 전 세계에 복음이 전파된 후를 가르키 는 것이었다. 이러한 일이 다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이 새로 운 진리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들은 이미 천국이 이땅에 이루어졌다고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미 천국이 이 땅에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서기 96년에 요한은 유배에서 풀려났다. 남은 생애 동안에 요한과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이 계실때처럼 교회에 진정한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 힘썼다.

1세기는 사도 요한이 에베소에서 죽음을 맞이함으로 끝을 맺었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고대하던 예수님은 아직 오시지 않았다. 믿음이 부족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마음대로 성경을 이해하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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