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은 종교적인 의미에서는 유대교를 신봉하는 사람, 민족적인 의미에서는 혈연 또는 개종을 통해 고대 히브리인의 후예가 된 유대 민족을 가리킨다.

고대 아브라함의 후손들로 야곱의 12지파 중 하나인 '유다(예후다)' 지파에서 왔다. 어원적 의미에서 그렇더라도 아브라함의 후손과 애굽에서 출애굽한 민족의 후손들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분열되었을 때 유다 지파가 다수였던 남쪽 왕국이 유다지파에 속한 혹은 남왕국의 두 지파에 속한 자들을 가리켰으나(왕하16:6; 25:25) 그 후 그 의미가 확장되어서 바벨론 포로로부터 돌아온 히브리 민족 누구에게나 적용되었던 명칭이다. 포로민 대부분이 유다지파 출신이었으며, 또한 그들이 고대 이스라엘 역사의 주체적인 인물들이었기 때문에 유대인이라는 용어는 결국 전세계적으로 히브리 민족 전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되었다(에 2:5; 마 2:2). 복음서에 나오는 “유대인”(항상 복수임)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일반적인 용어이다.

오늘날의 유대인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에는 전세계의 유대인 인구가 1천8백만 정도였으나 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Holocaust)로 1천2백만 정도로 줄어들었다. 오늘날 전세계 134개국에 1천4백만 정도가 살고 있다. 미국에 5백80만, 이스라엘에 5백만 정도가 살고 있다. 그밖에 캐나다, 헝가리, 우크라이나, 프랑스, 아르헨티나, 러시아, 독일 등에 많은 수의 유대인들이 살고 있다. 유럽의 유대인 인구는 2백40만, 라틴 아메리카는 5십만 이상으로 추정된다.

1948년 5월 14일 설립된 이스라엘 공화국은 유대인이면 누구나 시민권을 발급할 수 있게 허용한다. 이는 귀환법 또는 귀향법(the Law of Return)이라고 한다. 이 법률상 조부모 중 유대인이 있거나 유대교로 개종한 이들 모두 유대인으로 간주된다. 또 유대인 이민자들과 가족관계인 비(非)유대인들에게도 이스라엘 이민을 허용한다. 이스라엘의 귀환법이 유대교에서 전통적으로 따르는 유대인의 정의보다 일부러 더 광범위하게 정의한 이유는 유대인의 친척들도 외부에서는 유대인으로 여겨 반유대주의의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 신약시대의 유대교 분파

   ○ 유대교(Judaism)

   ○ 유대교 개론

   ○ 유대인의 장례식

   ○ 탈무드(Talmud)

   ○ 유대 동전학

   ○ 팔레스타인 밖의 유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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