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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은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는 화 있을진저 화 있을진저 네가 모든 악을 행한 후에"(겔 16:23)라고 경고한다. 스바내 이사야 또한 패망해 가는 이스라엘에게 경고하고 있다(습 3:1, 사 5:21, 5:22, 합 2:12).
예수께서는 '화 있을진저'(마 23:23, 눅 11:42)라고 하시면서 여섯 가지의 화(禍)가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에게 선포하셨다. 이 문구에는 '저주' 또는 '복수'의 의미라기보다는 '탄식'의 뜻이 들어 있다(마 10:13).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의 근본정신을 사장(死藏)시킨 채 그 형식에만 집착함으로써 성스러운 하나님의 율법을 박재화시킨 바리새인들의 형식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본래 구약의 율법은 곡식, 포도주, 기름과 같은 주요 농산물과 가축에 대한 십일조를 규정하고 있다(레 27:30-33, 신 14:22-29). 물론 여기에는 땅 위에서 소출하는 모든 것이라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랍비적 규범은 십일조를 아주 사소한 것까지 세분화하였는데, 심지어는 땔 나무까지 십일조를 드려야 한다고 요구한다. 이런 것 자체가 벌써 바리새인들의 형식주의와 맹목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서는 바리새인들이 바친 십일조의 세 항목이 열거되고 있는데, '박하'(헤두오스몬)는 정원에서 재배하는 식물로 그 향기가 좋으며, '운향'(폐가논)은 회록색의 잎과 노란 꽃을 가진 식물이다. 마태는(마 23:23) '회향'(아네돈)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이논드 향료(anethum graveolens)를 가리킨다. 마지막 항목인 '채소'(라카논)는 어떤 특정한 종류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총칭으로서의 채소를 뜻한다. 마태는 누가와 달리 특정한 종류인 '근채'(퀴미논)로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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