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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떨어져 방황하고 헤매는 것.
'피하며 유리하는 자'(창 4:12)의 원문 '나'(도망자, 피난자)는 '누아'(계속해서 도망치다, 흔들리다)에서 파생된말로, 하나님께로부터 내어침을 당한 가인이 다른 피조 세계에서조차 배척당하였음을 보여 준다. 그리고 죄의식에 사로잡혀 일생 동안 심적으로 쫓기는 삶을 살았음을 시사해 준다. 두번째로 단어인 '나드'(방랑자, 부랑자)는 '누드'(헤매다, 방황하다)에서 유래된 말로, 가인이 한 곳에 안주치 못하고 이리저리 떠도는 나그네 삶을 살았음을 증거해 준다. 가인이 그 같은 삶을 산 이유는 (1) 아무리 수고하여도 그에 준하는 소산을 얻지 못하자 다른 삶의 터전을 구하기 위해 (2) 양심의 가책과 고통에 짓눌려 심적 안정을 누리지 못했기 때문에 등으로 이해할 수 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킨 뒤 광야에서 율법을 선포할 때 첫 열매와 십일조를 설명하는 장면에서 조상들이 유리하는 생활을 하다가 가나안 땅을 축복으로 받게 된 것을 감사하라고 말했다(신 26:5).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히 11:28) 거짓 교사들에 대해서 "자기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으로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유 1:13)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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