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체코 공화국를 구성하고 있는 세 지방 중의 하나이다. 체코를 동서로 나누어 동부를 체코명으로 모라바(모라비아)라부른다. 모라비안(Moravian)은 18세기 이 지역에 살던 개신교인을 말한다. 모라비안은 1725년에 로마 가톨릭의 탄압을 피해, 독일의 진젠도르프 백작의 영지로 이주하였다.
체코 서부 체히(Cechy)를 라틴어로 보헤미아, 독일어로 뵈멘(Böhmen)이라 한다. 체코명의 체히는 체코를 의미할 때와 보헤미아를 의미할 때가 있다. 보헤미아는 기원 전에 이 지방에서 산 켈트인 부족 보이(Boii)에서 비롯되는 역사적인 명칭이다.
이것은 역사적인 구분이며 현대적인 행정지역 구분과는 차이가 있다. 체코의 서부와 중부 지역에 해당하며 면적은 52,750 평방 킬로미터, 인구는 약 6백 25만이다. 체코 공화국을 구성하는 또 다른 지방은 모라바와 슬레스코이다.
체히는 처음에는 체코 왕국의 정치적 중심이었고 점차 여기에 모라바, 슬레스코, 루지체가 추가되었다.
이 지방의 명칭은 서슬라브 계통의 부족 명칭인 '체시' (Češi)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코어로 체코 사람을 남성은 체흐 (Čech), 여성은 체슈카 (Češka)라고 하며 복수는 체시 (Češi)가 된다. 이 표현은 현재 체코 공화국의 전체 주민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체히 지방의 주민을 가리키는 말이다. 라틴어로는 이 지역을 보헤미아 (Bohemia)라고 불렀다. 이것은 기원전 4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까지 이 지역에 거주한 선주민인 Boiohaemum 이라는 켈트 계통의 부족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결실하여 1918년에 체코슬로바키아가 탄생하였고, 1993년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되면서 체코에 속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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