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부터 1918년까지 4년 4개월동안 지속된 전쟁으로 최초의 세계적 규모의 전쟁이다. 1914년 6월 28일 남부 슬라브족의 '해방'을 위해 사라예보를 순방중인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이 세르비아의 청년에게 암살당함으로써 세르비아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갈등이 폭발했다. 이 사건은 각국의 이해와 맞물려 제1차 세계대전으로 확대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연합국은 500만 명의 전사자를 포함해 2,200만 명이 넘는 사상자를 냈고, 동맹국은 330만 명의 전사자를 포함해 1,500만 명의 사상자를 냈다. 전쟁중 굶주림이나 헐벗음, 질병, 또는 대량 학살 등으로 많은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는데 군인 전사자보다 많은 약 1,300만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이 전쟁에서 동맹국 측인 터키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등이 차례로 몰락했고, 1918년 11월 11일 동맹국과 연합국으로 대립한 제1차 세계대전의 휴전협정이 조인됨으로써 전쟁이 막을 내렸다.

제1차 세계대전은 프랑스, 영국, 러시아, 이탈리아, 일본, 미국이 주도한 연합국 측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무리한 참전으로 러시아에서는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났고, 유럽의 불안정은 제2차 세계대전의 불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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