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gali 벵갈족(2) "삐...삐...삐..." 시간이 되자 이슬람 신자들을 위해 특별하게 제작된 알람시계가 울렸다. 이 시계는 이슬람 율법이 정한 하루 다섯 차례의 기도시간이 되면 울리게 되어 있다. 벵갈족 식료품점에서 물건을 쌓고 있던 남자 네 명이 재빠르게 기도용 양탄자를 꺼내 깔았다. 그리고 조용히 메카를 향해 방향을 돌려 전통적인 기도문을 외우며 절을 하기 시작했다. 이 식료품점을 드나드는 사람에게는 흔하게 보이는 장면이었다. 또 벵갈족이 살고 있는 미시간주 햄드램에서도 흔한 장면이다. 햄트램은 약 3,500 명의 벵갈족 이슬람 신자들이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이루며 거주하는 곳이다. 이들이 처음으로 이 곳에 온 시기는 파키스탄에서 방글라데시가 분리독립할 때부터이다. 후에 여러 차례의 태풍이 방글라데시에 큰 타격을 입히면서 좀더 많은 벵갈족들이 들어왔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이슬람 신자들이고, 그중 일부는 상당히 독실한 이슬람 신자들이다. 그러나 다른 곳에 거주하는 벵갈족은 상당히 친화력이 있어서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렵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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