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 우리도 모른다! 수 백명이 함께 있었지만 대부분 배에서 죽었다. 프랑스 정부는 나와 가족에게 거주허가를 내 주었고, 우리는 이곳에 정착했다." 이라크 출신의 쿠르드인인 무사는 자신이 이라크를 탈출하여 프랑스로 흘러 들어온 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유럽에는 약 100 만 명의 터키계 쿠르드인들이 살고 있다. 그 중 70 만 명이 독일에 살고 13 만 명이 프랑스에 살고 있다. 프랑스에는 터키계 쿠르드인 말고도 이란과 이라크, 그리고 시리아에서 온 쿠르드인이 약 1천 명 정도 살고 있다. 대부분의 쿠르드인들은 프랑스의 도시의 근교외 소집단을 이루어 정착하고 있으나 프랑스 사회에 쉽사리 동화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매우 근면한 사람들이며 가족 간의 유대가 프랑스사람들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긴밀하고 끈끈하다! 한 사람이 사업을 시작하면 나머지 가족과 친척들이 그 사업체에서 일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쿠르드 여인들은 집 밖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프랑스어도 서툴다. 그러나 이 역시 세대에 따라 달라서 젊은 쿠르드인 소녀들 가운데는 학교에서 학업성취도도 높고 프랑스인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경향이 있다. 프랑스의 쿠르드인은 자신들의 문화와 전통을 철저하게 고수하고 있는 순니 이슬람 신자들이지만 순니 이슬람 신앙은 그리 투철한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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