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소리

독수리의 날개 길이는 70~90cm이며 꼬리는 35~41cm로 하늘의 왕자로 먹이사슬에 있어서 조류 종류로는 최상위에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243호로 1973년 4월 12일 지정되었다. 둥지는 나뭇가지나 바위 위에 짓기 때문에 다른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2~4개월 한배에 1개의 알을 낳는다. 날아오르는 연습을 혹독하게 시키는 어미로 정평이 나있다. 영어번역성경 RSV에서 잠30:17, 애가4:19, 호8:1에서 Vulture로 사용한 것 이외에 KJV와 같이 모두 독수리로 변역되었다.

다른 모든 성경도 독수리로 번역한 것은 마찬가지 이다. 하늘의 왕자인 독수리는 이스라엘을 구한 상징적인 동물로 표현되고 있다.

레11:13과 신14:12에 먹지못할 동물로 나온다. 출19:4에서나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고 표현한다. 신명기28:49에서도 같은 표현이 나오고 이사야40:31에서는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 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줄 힘의 상징으로 표현되었다. 대부분의 성경에서 독수리의 빠르고, 높이 나르는 독수리의 기민함을 말하기 위해서 사용되었다(삼하1:23, 욥9:26, 욥39:27, 잠23:5, 잠30:19, 렘48:40, 렘49:16, 애4:19, 호8:1, 옵1:4, 합1:8).

미가서1:16에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할 때 "너는 네 기뻐하는 자식으로 인하여 네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할지어다 네 머리로 크게 무여지게 하기를 독수리 같게 할지어다 이는 그들이 사로잡혀 너를 떠났음이니라"고 하여 대머리 독수리와 같이 머리를 깍게되는 이스라엘 백성이 당하게 될 수치스러움을 예언한 것이다. 에스겔1:10, 14, 단7:4, 계4:7, 계8:7, 계12:14에서는 예언에 비유로 사용되었다. 예수님은 한번의 경우에 사용하셨는데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찌니라"(마24:28, 눅17:37)고 하셨다. 이것은 썩은 고기도 먹는 독수리의 습성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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