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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지식사전  작성일  2010-07-06
 제목  한국의 문서선교와 선교타임즈(응답)
 주제어  [선교] [선교전략회의]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선교대회] [NCOWE V] [세계선교전략회의] [분야별4]
 자료출처  이영제  성경본문  
 내용

“한국의 문서 선교와 선교타임즈” 응답


이영제 목사(lee@kcm.co.kr)

(한국컴퓨터선교회 대표, 미션매거진 발행인, 주앙교회 담임)


  김성룡 목사가 발제한 “한국의 문서 선교와 선교타임즈”는 1996년 8월에 창간호를 시작으로 15년 간 선교타임즈를 만들어온 발행인으로 그동안의 고초와 애환이 묻어있는 글이라 하겠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제목이 지나치게 한정되어 있어서 “문서 선교에 대한 전체적인 조명”을 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금번 선교대회에서 요구하는 “한국형 선교전략모델”을 찾고자 한다면 “한국의 문서 선교, 현재와 미래” 정도가 무난한 제목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다행히 선교전략회의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1992년 “2000년대를 향한 민족과 세계 복음화 회의” 분과토의에서 “문서 전도 전략”이라는 주제로 김재권(생명의 말씀사 대표)이 한국 문서 선교의 역사적 관점에서 발제한 것이 있다. 여기에는 한국교회 선교 초기부터의 역사적인 관점에서 잘 기술되어 있다. 한 예로 “1927년 서회 도서목록에는 525종의 각종 책이 실려 있었고 1937년까지 4천 6백만 부의 각종 도서를 출판했다”1). 고 밝히고 있다.

  초창기 한국 선교는 문서선교가 주요한 부분 중의 하나였다. 그 대표적인 예로 캐나다 게일 선교사가 번역한 『천로역뎡』을 보고 한국장로교회 최초 7인 목사중의 하나인 길선주 목사가 회심하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히브리어, 라틴어, 불어, 독어 등에 능통한 레이놀즈 선교사를 1891년에 만나 조선에서 문서 선교사역의 필요성을 끈질기게 역설하여 1년 만에 조선 땅을 밟게 하였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느낀 것은 서민층 전도를 위해 순 한글 성경을 만드는 일이었다. 하지만 성서번역을 담당할 유능한 언어학자는 극히 드물었기 때문에 레이놀즈 선교사를 불러들인 것이다. 레이놀즈는 성서번역과 함께 1917년부터 20년 동안 평양장로회신학교 어학교수와 『신학지남』 편집인으로도 일하였다2).

  이처럼 초창기 한국선교의 주된 관심은 문서선교였다. 현재도 세계선교에 있어서 이점은 여전히 마찬가지이다. ‘미전도 종족’이란 ‘미문서 선교종족’이다. 문서화된 복음이 있다면 미전도종족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발제자는 한국의 성경번역선교회(GBT)가 오랫동안 이 일을 잘 감당해 가고 있다고 했다3). 선교사 개인의 문서사역에 대해서는 허버트 케인, 『선교사의 생활과 사역』, 두란노서원, p453-467 “문서서역”을 참고하기 바란다.


  발제자는 “Ⅰ. 문서선교”에서 발제의 범위를 “문서 선교의 동원과 교육, 훈련, 한국 문서 선교의 위치, 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 어떻게 세계선교에 이바지 할 것인가?”로 하였기 때문에 해외 문서 선교의 부분은 아쉽지만 여기서 다루지는 않는다.


  “Ⅱ. 과거의 문서 선교”에서 선교타임즈가 발행되기 이전의 일을 회상하면서 인터넷이 없었던 시기에 좀 더 나은 환경이었다면 선교적 교회 세우기에 이바지했을 것이라며 아쉬워하고 있다. 마지막에 “그런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필요한 사역이라는 것을 반증했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에 따른 좀 더 상세한 소개와 주석이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참고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TARGET 2030 마스터플랜을 위한 기획 연구 보고서(NCOWE IV 기획 연구팀)에서 과거 25년 평가를 하면서 “2) 보완할 면”에서 “② 한국교회의 선교 활성화 필요(85%가 선교하지 못하고 있음)” 하다고 밝혔다4). 근래에는 많이 변화되었지만 일선 목회자에게는 아직도 문서 선교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Ⅲ. 한국의 문서 선교”에서 컨텐트의 양적 팽창이 가능했던 것은 “한국 교회가 있었고, 고군분투한 선교사들에게 있다”고 언급했다. 발제자는 앞으로 우려되는 부분은 ‘동원’이라며 현재의 성과에 대한 칭찬보다는 다가올 시대를 대비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멀티미디어 시대에 대한 대비를 세워야 함을 말하고 다음 장으로 넘어갔다.


  “Ⅳ. 앞으로 과제”로 “1) 멀티미디어 시대의 문서 선교, 2)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3) 내부적 과제”로 구분하였다.

  “1) 멀티미디어 시대의 문서 선교”에서 IT기술의 발전으로 e-Book이나 인터넷 판, 스마트 폰과 같은 종류로의 포맷변환을 과제로 보았다. 그러나 이에 따른 막대한 자금과 투자의 문제가 쉽지 않음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발제자가 밝힌 것처럼 “문헌적 가치는 텍스트가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 아무리 미디어가 발전해도 텍스트의 변화일 뿐이다. 원본만 있으면 언제든지 모든 미디어로 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텍스트가 중요하다고 본다.

  문서선교는 종이에 글을 써서 복음을 전달하는 수단의 범주를 훨씬 벗어나는 중요한 선교방편이 아닐 수 없다. 글이 쓰여진 곳이 어디이든 간에 그 글의 의미하는 바가 각자에게 전달되어 하나님의 뜻하시는 바를 알게 되고 구원의 복음을 깨닫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선교의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5).

  “2)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서 콘텐트가 대부분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대상으로 만든다.”고 하였다. “무엇을 전할 것인가?” 고민하는 흔적의 예로 강주배 화백의 장기연재 만화 ‘무대리’를 들었다. 감동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보게 만드는 것이다. 독자가 보지 않는 글은 소용없기 때문이다. 선교 문서도 감동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보게 만드는 것은 두 가지 요소에 있다고 본다. 첫째는 선교현장에서 담아내는 잔잔한 감동의 글이다. 선교지의 업적을 소개하기 바쁜 글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제3의 사도행전을 전해 주어야 한다. 특히 한 개인의 영혼에 어떤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말해야 한다. 아울러 선교사의 필요한 것으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바울의 모든 서신이 그랬던 것처럼 영적인 기도와 돌봄을 위하여 써야 한다. 이런 점을 알고 선교타임즈 역시 궁극적으로 전문 선교기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둘째는 편집이다. 멀티미디어 또한 다양한 편집이라 하겠다. 지면 역시 마찬가지이다. 지면은 지면으로서의 편집이다. 좀 더 잘 볼 수 있는 편집 디자인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마지막으로 “3) 내부적 과제”에서 적지 않은 출판업계의 고민을 말하고 있다. 그것은 대개 두 가지로 요약되는데 새로운 IT시대에 변화하는 환경에 어떻게 살아남는가? 하는 고민과 경제적인 문제이다. “그 해결책은 철저한 헌신 적극적인 협력과 네트워크라고 믿는다.”에서 발제자의 헌신을 엿볼 수 있다.


  “Ⅴ. 세계교회와 선교타임즈”에서 발제자는 여러 전문가들의 견해를 듣기를 원하며 문호를 개방하고 노하우를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석은혜 선교사는 “중국 문서 선교에 있어서도 시급하게 요구되는 문제 중의 하나는 문서에 관한 정보가 교류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미 나와 있는 책을 또 번역하는 일이 가끔씩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6). 한국적인 상황은 이와 같지는 않지만 공유와 교통은 언제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생명력을 갖게 한다.

  월간목회 발행인 박종구 목사는 미국 웨스턴세미나에서 선교 박사 학위를 받은 논문인 『세계선교 그 도전과 갈등』에서 “2000년을 향한 효율적인 선교전략”의 두 모델로서 ‘자매단체 협력선교’와 ‘문서 선교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문서선교전략은 한국교회의 성장원리를 제3세계에 적용하고자 하는 방안이다. 한국교회는 문서선교에 강점을 보여 왔다. 선교 현지에 문서선교사를 양성하여 그 문화 도시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라고 했다7).


  발제자는 결론으로 “특히 사소한 것 하나라도 문서로 남겨 그것을 발판으로” 해외 선교 전문가들과 같이 한국형 선교전략을 만들어 내기를 바라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삼성전자 이건희 대표는 “우리는 사소한 것을 따지고 기록하는 것에 대해 쩨쩨하다고 생각하는 실속 없는 ‘대범증’부터 고쳐야 한다. 이런 허세가 대충대충 마무리하는 타성으로 이어져 우리 사회의 기본을 흔든다.”8)고 한 말을 선교 문서를 만드는 우리도 생각해 봄직하다.

  성경은 “지략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여도 지략이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잠언 11:14),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잠 24:6)고 하였다. 우리는 금번 대회에서 한국형 선교전략의 모델을 찾을 것을 요구받고 있다.

  “바울에게 일정한 선교전략이 있었는가?” 문제의 초점은 “전략”이라는 개념의 규정이다. “전략”이라는 말이 인간의 관찰과 경험을 기초로 한 의도적이며 공식화된 인위적인 활동계획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경우 바울에게는 거의 혹은 전혀 전략이 없었다고 이해하겠으나, 성령의 지시와 통제를 철저히 따르는 융통성 있는 운용 방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경우 바울은 분명히 일정한 선교전략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9). 아울러 바울이 보낸 13권의 서신이야말로 그 어떤 전략보다 우선되며 문서 선교의 모델이다.

  제6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 “급변하는 시대의 전방개척선교와 현재선교전략”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강승삼 목사는 “하나님께서 전방개척 선교 전략을 가지고 계시는가?”에서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교전략 3가지 주제를 찾을 수 있다”면서 첫째, 하나님의 은혜인 성육신 전력이다. 둘째,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통치전략이다. 셋째, 미전도종족에게 가서 제자양육을 통한 전방 개척 선교 전략이다.”라고 했다10). 예수께서는 말씀으로 오셨다. 그리고 말씀을 전하셨고, 그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다.

  문서 선교는 어느 시대에든지 변하지 않는 고유한 영역이며 선교의 원천이다. 끝으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 16년 동안 선교문서만을 발행해온 김성룡 목사에게 찬사를 보낸다.


1) 한국교회 선교의 비젼과 협력, 세계선교협의회 편저, 도서출판 횃불, 1992. 6. 26, p. 153.

2) 한국컴퓨터선교회 사전, 레이놀즈, http://kcm.kr/dic_view.php?nid=39704

3) 한국세계선교 행정과 정책 자료집, 편저 강승삼, 한국세계선교협의회, 2004. 9. 1, 성경번역 현황과 전략적 방안, 권성찬 p. 541. 을 참고하라.

4) 2006 세계선교대회/NCOWE IV 주제발제 자료집, p. 11.

5) 박도원, 첨단 시대에 문서 선교 사역, 2000년 세계선교대회(목회지도자)

6) 중국교회와 선교 제6호, 중국복음선교회

7) 국민일보, 1994.10.10 임한창 기자.

8) 1인자를 만드는 2인자들, 페이퍼로드, 이철희, 2009, p. 37.

9) 허버트 케인(이재범 옮김), 선교 신학의 성서적 기초, 도서출판 나단, 1988, p. 107.

10) 제6회 한국선교지도자 포럼 핸드북, p. 17.


 
>> 목차고리 : [응답] 한국의 문서선교와 선교타임즈 ->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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