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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지식사전  작성일  2010-07-06
 제목  선교지 교회개척의 과제(응답)
 주제어  [선교] [선교전략회의]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선교대회] [NCOWE V] [세계선교전략회의] [분야별4]
 자료출처  안성원  성경본문  
 내용 성남용목사님의 선교지 교회 개척의 과제에 대한 응답

성남용목사님의 선교지 교회 개척의 과제에 대한 응답



인도네시아 주재 안성원 선교사


  먼저 선교지 교회 개척에 대하여 문제점을 잘 파헤치고 좋은 제안의 글을 써주신 성남용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많은 개척 교회를 해온 내가 평소에 생각했던 문제들과 그 이상의 많은 문제들을 잘 지적하시고 선교의 방향을 제시해 주셨는데 내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회 개척은 선교사들에게 매우 중요한 선교사역임에는 모두가 인정 할 것입니다. 선교사 대선배인 바울사도는 일생을 여러 도시를 다니며 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일찍이 우리 한국에 와서 사역했던 선교사들 언더우드선교사, 사무엘 모펫 선교사 등 많은 선교사들도 이 땅에 교회를 많이 개척 하며 선교를 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현재 한국선교사의 53%가 교회 개척사역에 관계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 바람직한 것이다. 우리 한국교회는 교회 성장에 있어서 성공한 모범된 교회이므로 우리가 세계에 우리 한국교회의 성공사례를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선교사역입니다. 새벽기도회, 구역예배, 성경공부 모임, 심방 등 헌신적인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모습을 선교지 현지인들에게 소개하고 그들의 교회도 부흥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일부 오순절 교회는 한국교회에서 배워간 새벽기도회를 통해 교회들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목사님도 말씀했듯이 한국교회는 선교 정책면에서 초기부터 선교사들이 네비우스 원리를 적용했습니다. 자치, 자전, 자립의 원칙은 오늘날의 선교에서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 한국교회 선교에서는 이러한 좋은 정책이 적용되지 못하고 있음을 봅니다. 특히 현지 교인들의 자립을 강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는데 거의 모든 건축비를 지원하는데 이것은 잘못입니다.  내가 소속된 GP 선교회 매뉴얼에는 선교지 교회를 건축할 때 건축비의 50% 이상을 지원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들 스스로 최선을 다하여 교회를 건축하게 하고 부족한 부분만 선교사들이 도우면 좋을 것입니다. 나도 깔리만딴 섬에서 교회를 30여개를 지었지만 대부분은 그들 스스로가 하고 나는 일부만을 지원해 왔습니다. 지붕재료를 후원하든지, 시멘트 등 을 지원해왔습니다. 


  다음으로 성목사님이 지적한 한국교회의 부정적인 유산들이 선교지에 물려주는 문제에  저도 동의합니다. 전에 성직 계급주의에 대하여 다른 한국 선교사와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는 성직을 맡았음을 강조하며 평신도들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일부 선교사들은 평신도선교사들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 평신도 선교사는 선교지에 왔다가 다시 한국에 가서 목사안수를 받고 온 경우도 있습니다. 종교개혁 때 마르틴 루터가 주장한 만인제사장설이 점점 사라지고 가톨릭의 계급주의가 선교지에도 점점 나타나고 있음을 봅니다. 선교사들은 이것에 대해 경계심을 가지고 현지인을 겸손하게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성목사님이 지적한대로 선교지에 교파주의를 물려주면 안 될 것입니다. 일부 선교사들은 선교지에도 한국교회 지교회를 세우는 일이 있습니다. 후원교회 이름을 그대로 붙여서 현지교회 이름으로 쓰기도 합니다. 또 신학교를 교파마다 세워서 현지에 교파를 만드는 것을 봅니다. 물론 일부 선교지에서는 초교파적으로 여러 선교사가 하나의 신학교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봅니다. 우리는 선교지에서 성경적이고 복음주의 적인 신학교를 세우고 현지에 복음적인 교단이 있으면 그들을 도우면 됩니다.


  다음으로 지적한 교회 개척 방법에서 가정교회는 매우 바람직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제가 선교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이슬람인구가 약 80%가 되다보니 교회 건축 시에 주민들의 동의를 받기 어려워 교회 건축이 매우 어렵습니다. 중국이나 베트남도 그런 경우입니다. 이런 지역에서는 초대 교회와 같이 가정교회 형태의 교회가 복음전파에 매우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셀 교회로 크게 성장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이점은 중국의 지하 가정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성목사님이 지적한 교회가 없는 기독교에 대하여 나도 성목사님 입장에  공감을 합니다. 지역에 따라 복음이 전혀 허용되지 않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필요하겠으나  이것이 성경적인가? 에 대하여는 확신을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힌두교지역과 이슬람지역에서는 교회가 없는 기독교 공동체들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특수한 상황에서는 이 방법도 써야 하겠으나 어느 정도 기독교가 인정되는 선교지에서는 당당히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알리고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성경적인 선교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성목사님이 언급한 성경적 교회를 세우는 3가지 원칙에 대하여도 공감을 합니다. 첫째로 토착형 자립 교회를 세워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교회의 정의는 건물보다 회심한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많은 선교사와 현지 교인들이 교회 건물을 짓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내가 전도한 깔리만딴 섬에도 복음을 전해서 교인들이 생기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교회를 지으려고 합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신앙이 먼저 자라야 하는데 교회 건축을 먼저 하면 그들이 헌신을 하지 않고 선교사에게만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 경우에도 교회가 개척되면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 현지인들과 예배처소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면 자카르타에 처음 세운 고린도 교회는 2층 건물을 계획했으나 1층을 짓고 공간이 교인들에게 충분함을 보고 2층을 계속 짓지 않고 현지인교인들이 교회가 부흥되면 짓도록 남겨두었고 두 번째 개척한 아가페교회도 상가 1동을 현지인 교인들과 협력해서 사고 한 동은 빌려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내가 모금해서 나머지 한 동도 살수는 있겠지만 현지인 성도들이 스스로 자기들의 힘으로 헌금하여 사도록 남겨두고 있습니다. 선교지에 개척되는 교회는 현지인들의 헌신으로 지어지고 선교사는 부족한 부분만을 채워야 할 것 입니다. 한국선교 초기에 세워진 교회들의 80%는 한국교인들의 힘으로 건축되었습니다. 이것이 한국교회 부흥이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선교지에 세워지는 교회는 현지인들이 주도하는 자립적인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을 합니다. 선교사들이 주도하는 교회가 되면 후진국의 경우 현지교인들의 경제적인 의존심이 많아짐을 느낍니다. 내가 처음 목회한 보르네오 섬의 끄따빵시의 안디옥 교회(1986-1989)는 3년간 목회 후에 안식년 6개월을 앞두고 현지인목사님을 초빙하여 인계하고 6개월을 함께 사역하고 떠났으며 두 번째로 개척한 안중안신학교 인근의 믐빠와 교회(1990-1994)도 신학교교수로 일하며 4년을 목회하고 현지인에게 인계하고  GP선교회 한국총무로 임명되어 한국으로 귀국하였고 세 번째 직접목회를 한 자카르타시의 고린도교회(1997-2002)도 5년을 목회하고 함께 사역하던 현지인부목사님께 인계하고 GP 대표로 한국으로 귀국하였으며 네 번째로 목회하던 자카르타 시 인근의 아가페교회도 6월13일 후임목사로 함께 사역해오던 현지인목사님에게 인계를 하였습니다.


  현지인지도자를 세우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내 경우 내가 세운 교회 중에 일부는 현지인전도사님들과 함께 담임목회를 직접 했습니다. 담임목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실제 목회 프로그램을 만들어 그들과 함께 적용해 보았습니다. 선교사가 직접목회를 하지 않으면 교회에 사역 프로그램을 세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교사는 2-5년 안에 현지인에게 지도력을 이양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선교사가 많은 선교사역을 했어도 후계자를 잘 세우지 않으면 사역의 열매를 거둘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12제자를 세웠듯이, 또 바울사도가 디모데를 세웠듯이 선교사는 후계자를 잘 세우면 많은 선교의 열매를 거둘 수가 있습니다.      


  둘째로 선교적 교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교인들이 스스로 전도하게 하고 선교에 동참하도록 강권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나는 고린도 교회에서 4명의 인도네시아선교사를 지원하도록 했고 아가페교회에서도 2가정의 정글사역자와 1가정의 개척교회 사역자와 2가정의 선교사를 후원하게 하였습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영광과 성령이 충만한 교회로 만드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선교사는 말씀을 잘 연구하여 성도들에게 선포해야 하고 기도의 용사로 모범을 보여야 하고 더 나아가서는 은사를 통해 병 고침의 역사나 이적까지도 일어나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야 합니다.


  끝으로 교회 개척 선교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선교사가 예수님처럼 성육신적으로 현지인들에게 들어가서 그들과 많은 시간을 지내며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원하여 자립하는 교회를 만들어야 하고 나아가서는 선교하는 교회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 목차고리 : [응답] 선교지 교회개척의 과제 ->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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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 > 선교단체 >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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