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들지 않은 나귀로 들이나 광야에서 자유분방하게 사는 나귀(욥 24:5, 단 5:21).
'들나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페레'는 발이 빠르고 길들여지지 않으며 들에서 자유로이 뛰노는 '야생 나귀'를 의미한다(욥 39:5-8). 이 나귀는 당시 메소포타미아를 중심한 아라비아 지역에서 많이 서식하였는데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창 16:12의 여호와의 사자는 하갈에게 "이스마엘과 그 후손이 들나귀 같으리라"는 하나님의 이 예언은 30세기가 흐르는 역사 속에서 정착 생활을 단념하고 문명 생활을 멸시하면서 약대나 말을 타고 창을 든 채 광활한 자연을 마음껏 누비면서 난폭하고 거칠게 살아 가는 베두인(Bedouin)계 아랍족들 및 사라센(Saracens) 족들에 의해 성취되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의 신들을 갈망하여 찾는 모습을 들암나귀가 성욕이 동하여 헐떡거림과 같다고 하였고(렘 2:24), 이스라엘 땅에 있을 가뭄에 대해, 들나귀가 나무 없는 산에서 풀을 구하지 못해 헐떡이는 모습으로 묘사했다(렘 14:6). 호세아도 이스라엘이 임자 없는 들나귀처럼 아무런 돕는 손길 없이 앗수르로 끌려갔음을 언급했다(호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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