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코는 좁고 긴 카누에서 뛰어 내리면서 "쿠바타!"라고 외쳤다. 그러자 함께 고기를 잡았던 친구는 눈은 공포로 크게 떠졌다. 친구는 "아루코, 그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마!"라고 소리쳤다. 이들은 정령숭배를 하는 종족인 주루나족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모시는 신인 쿠바트, 쿤하림, 루비아트 등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다. 그들은 이러한 행위가 불행이나 참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1640년에 헤리아르테라는 이름의 탐험가는 이곳을 여행하고 쓴 여행기에 주루나족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아마도 주루나족은 씽구국립공원에 처음으로 들어가 살기 시작한 종족일 것이다. 이들은 매우 용감한 종족이고 특히 카누를 타고 하는 일에는 전문가들이다. 때문에 다른 종족들은 이들을 두려워하는 편이다. 오늘날 그들은 씽구국립공원에 살고 있다. 많은 주루나족 사람들은 포르투갈어를 말하고 쓸 수 있다. 이들은 씽구국립공원에 살고 있는 13개의 미전도종족 가운데 한 종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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