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자들의 마을" 이것이 당신이 살고 있는 고향에 붙은 별칭이라면 이는 산후앙푸에블로족이 사는 고장에 붙여진 별명이다. 산후앙 푸에블로는 뉴멕시코주의 산타페 북쪽으로 25마일 쯤 떨어진 곳에 있는 그리 크지 않은 도시이다. 이곳에 산후앙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1598년부터이다. 그리고 테와어를 사용하는 푸에블로족 사람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뉴멕시코주가 미국에 편입된 것은 1840년 경이다. 이때부터 미국 사람들이 아직 현대적 토지소유 개념이 정착되지 않던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푸에블로지역의 땅은 1924년에 다시 원래 주인인 푸에블로족의 손으로 넘어왔다. 푸에블로족이 "강한자"라고 불리는 것은 오래 동안 자신들의 땅을 지켜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리오그란데 강 유역의 습지 1,100 에이커를 농지로 개간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1950년에는 홍수통제시설을 건설했고, 1980년에는 리오그란데강의 흐름을 바로 잡는 공사를 마쳤다.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없으면서도 땅은 별로 쓸모 없는 습지라는 것은 이중고통의 요인이다. 그들은 강둑의 침식을 막기 위해 러시안올리브 나무와 시베리아 느릅나무를 심었다. 대신 원래 이곳을 차지하고 있던 포풀러 나무가 자취를 감추었다. 이를 계기로 푸에블로족은 150에이커의 옥토를 추가로 확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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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전도종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