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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작성일  2007-06-01
 제목  <특집> 북한으로 들어가는 앞문과 뒷문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선교타임즈 2007년 6월호  성경본문  
 조회수  2441  추천수  4
임일규 기자

북한에 접근하는 앞문과 뒷문이 있다. 앞문이란 북한정부가 남한의 대북지원을 이끌어내는 통로로 공식 활용하고 있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하 조그련)을 통한 선교방법을 뜻하며, 뒷문이란 조중접경지역을 주요 무대로 성경배달과 탈북민들을 통한 북한의 지하교회 지원 등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직접적으로 북한주민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하거나 북한의 지하교회들을 돕는 것을 의미한다.
두 가지 선교 모두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정당성을 인정받는다. 백석대학교의 한화룡 교수와 기독교북한선교회의 이수봉 목사 모두 각자의 은사대로 각자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상대방의 사역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비판은 지양해야 하며 오히려 그 일을 인정하고 격려해야 한다는 공통된 주장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문제는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특히 햇볕정책과 6. 15 공동선언이 나온 이후 남북 간의 교류가 물꼬를 트면서 북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고 이에 대한 반대의견들도 쏟아지고 있다. 굿네이버스의 이일하 회장은 이를 두고 ‘장님 코끼리 만지기’에 비유했다. 남과 북이 휴전선을 기준으로 군사적 대치를 하고 있는 이때에 북한에 대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입장을 취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특히 북한에 대한 앞문선교와 뒷문선교에 대한 대립은 상대방에 대한 흠집 내기로 상대방에게 비춰져 결국 북한선교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교회 안에 북한선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혼란을 가져다 주는 경우가 적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평양대부흥성회 북한복음화의 기폭제 될 수 있어……. - 한국교회 믿음의 눈으로 조그련을 바라볼 필요 있다.

우리민족교류회는 90년대 초반부터 남북한문화교류 차원에서 남한과 북한을 왕래하며 각국의 문화공연을 통해 남북교류의 물꼬를 텃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평양대부흥성회를 위해 조그련과 접촉, 그 승인을 받아냈다. 우리민족교류회의 송기학 이사장은 “내가 비록 목회자도 아니지만 북한을 위해 기도하고 수년간 북한을 연구하고 왕래하면서 느낀 점은 북한의 영적상태는 팽창한 풍선과도 같다는 것이다. 누가 바늘로 찔러주기만 하면 바로 터질 수 있는 그런 상태 말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최근 난항을 겪고 있는 평양백주년기념성회에 대해서, 김일성 김정일을 신처럼 섬기는 북한의 현 체제하에서 과연 그런 대규모 성회가 열린다 한들 얼마만큼 열매가 맺힐 수 있겠냐는 일부의 비판에 송 이사장은 “우리가 해외선교지를 개척할 때 시작 전부터 얼마만큼 회심자가 생길지 계산하고 선교사를 파송하고 교회를 개척하고 병원을 개척하는가? 그렇지 않다고 믿는다. 그런데 왜 북한에는 그러 잣대를 들이대는가”라며 반문했다. 덧붙여서 송 이사장은 “조선시대, 성경책을 전해주고 참수당한 토마스 선교사가 타고 온 배도 사실 복음을 위해 온 배가 아니라 장사를 하기 위한 상선이었다. 그러나 그런 불순한 수단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 일을 통해 부흥을 준비하시고 열매를 맺게 해주신다. 조그련과 북한선교, 그리고 평양대부흥성회도 그런 측면에서 바라볼 수는 없는가”라고 이야기 하며 조금 더 열린 시각으로 조그련과 북한교회를 봐달라고 요청했다. 조그련을 통한 북한복음화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는 “물론 현실적인 제약이 무척 크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과거 숭실학원, 수피아 여고 출신 엘리트들 기독교인들이 상당수 북한관료층에 있다. 사실 처음 평양대부흥성회도 북한의 40~50대 유럽유학파 엘리트들이 적극 협조한 끝에 물꼬를 틀 수 있었다. 공식적으로 확인 된 것은 아니지만 그들 중 일부는 순수한 마음으로 북한복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조그련만으로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한의 기독교인들이 자꾸 조그련과 접촉해야 하며 그들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지 않겠는가? 상황이야 어떻든 저들은 명실상부 현재 북한 기독교를 대표하고 있는 자들”이라고 응답했다. 조그련을 통한 선교방법은 너무 고비용 저효율적인 선교가 아닌가라는 질문에 그는 “교계의 한 어른이 ‘평양대부흥성회를 여는 조건으로 북한에 단 1원도 낼 수 없다’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김정일 정권을 돕는 것에 대해서는 나도 반대다. 그러나 그 집회를 통해 미칠 영향력을 생각할 때 그것은 너무 심한 발언이 아닌가? 혹시라도 성령이 역사하셔서 그 중에 한 명의 영혼이라도 구원을 받을지 누가 아는가? 그렇다면 그 영혼은 1원짜리만도 못한 영혼인가? 모든 일에는 희생이 필요하며 하물며 영혼을 살리는 일은 더욱더 그러하다”며 대답을 대신했다.

북한은 밑으로부터 변화될 가능성 높아. - 실제로 한 영혼 살릴 수 있는 일에 박차를 가하자!

북한의 박해받는 지하교인들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북한선교를 하고 있는 모퉁이돌 선교회의 유석렬 이사장은 평생을 북한을 연구해온 북한전문가이다. 외교안보연구원 명예교수로도 재직중인 유 이사장은 “비록 어렵고 위험부담이 따르지만 실제로 북한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존재한다. 다만 한국교회 안에 ‘북한에 복음을 전하는 것은 현재는 불가능하다’는 선입견이 너무나 팽배하기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것 뿐”이라며 일침을 가한다. 유 이사장은 조그련을 통한 앞문선교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력에 대해서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현재 한국교회 안에 북한선교에 대한 균형이 심각하게 치우쳤다며 “북한의 변화에 따라 이제 얼마든지 북한내지로 침투할 수 있으며 특히 상인들과 탈북민들을 통한 직접적인 북한선교의 길이 열렸다. 이제 필요한 것은 우리의 관심과 헌신뿐”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북한선교를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 이사장은 “탈북민과 새터민에 대한 인식자체도 변해야 한다”며 “한 지역의 주민들은 새터민들을 위한 교회설립에 대해 반대시위를 하는 등 새터민들을 향한 남한주민들의 시선이 아직도 너무 편협하다. 이들 중 65%가 기독교 신자이며 60명에서 70명의 사람들이 신학을 공부하고 있고 목회자의 길을 가고 있다. 통일 후 북한선교의 선봉을 설 수 있게 한국교회가 도와야 한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모두 무관심한 채 북한에 눈에 보이는 교회만 재건한다고 북한복음화가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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