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대의 선지적, 제사장 직, 왕직을 겸한 사람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을 정복한 후부터 왕국을 건설할 때까지 백성들을 다스린 지도자 열두명을 말한다(민 25:5). 이들이 다스리던 시대를 사사시대라 하고 그들의 사적을 기록한 책을 사사기라 부른다.

사사기에 기록된 사사로 12사사가 있다.

6대사사로는 옷니엘(삿3:7-11), 에훗(3:12-30), 드보라(4~5장), 기드온(6:1~8:32), 입다(10:6~12:7), 삼손(13~16장)이 있고

6 소사사로는 삼갈(3:31이하), 돌라(10:1,2), 야일(10:3-5), 입산(12:8-10), 엘론(12:11,12), 압돈(12:!3-15)이 있다.

또한 바락(삿4:6-22)까지 넣어 13사사로 간주하기도 하며, 사무엘이 사사기에는 나오지 않으나 마지막 사사로 간주하며(삼상7:15) 호칭상 사무엘의 두 아들도 사사였다(삼상8:1,2). 이들을 모두 합하면 16명이 된다.

  사사란 히브리어의 쇼페팀(םטפשׁ)으로 ‘다스리다’ 제판을 베풀다‘의 뜻을 갖고 있다. 그러나 고대 사회의 사사(םטפשׁ)는 재판관 혹은 통치자들보다 더 포괄적인 의미를 갖는 단어 였다. 그들은 군대를 일으키고 통솔하는 역할도 갖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사들은 한 지역 또는 전국적인 범위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적의 손에서 해방시킨 카리스마적인 영웅으로 추앙되었다. 사사들의 영향력은 영적인 요소하나만을 가지고 출현한 것이 아니라, 이들이 대체로 지배계층으로부터 나온 것의 영향도 있다고 볼 수 있다(Roland K Harrison, ｢구약서론｣ , 류호준,박철현 역, (서울:크리스찬 다이제스트,1994), p.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