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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지식사전  작성일  2010-07-06
 제목  한국교회의 세계선교 기여- 선교동원(응답)
 주제어  [선교] [선교전략회의]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선교대회] [NCOWE V] [세계선교전략회의] [분야별2]
 자료출처  표명환  성경본문  
 내용

김병선 선교사님의 발제선교동원에 대한 응답

 

   “현지 교회 중심의 선교동원, 선교사의 새 소명”

 

지금까지 선교동원이란 말은 다분히 선교국가가 피 선교국가에 파송할 선교자원을 찾아내서 보내는 개념인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발제자가 핵심을 찔러 언급하였듯이 이제는선교사역에 필요한 현지교회 인력과 재정을 동원해 내는 일은 필수적인 시대가 왔으며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고 믿습니다. 이는 세계선교 대열을 독점하듯 우리만의 과제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바야흐로 세계선교의 전방위(全方位) 동원과 사역 정신(from everywhere to everywhere)에도 부합됩니다.

 

물론 이것은 국내 선교동원이 우선되어야 함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국에서의 동원사역이 더욱 활발히 일어나야 함은 물론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선교사의 현장 사역에서도 사역 초기부터 선교를 가르치고 스스로 동원에까지 이르게 해야 합니다. 복음을 접한 처음부터 현지인들에 의해 선교동원사역이 현지교회를 중심으로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선교사가 전달하는 기독교 메시지 안에 타문화권에 복음을 전하려는 선교가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일부가 선교를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성경 전체가 선교의 책이라면 우리는 얼마나 성경의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다른 종족, 이웃 부족, 다른 나라에 대한 선교적 부담이 없거나 미약한 현지교회의 모습이 보인다면 현장의 선교사는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선교역사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18세기 말 영국의 윌리엄 케리가 그렇게 목이 터져라 선교를 외칠 때 당시 영국교회 지도자들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이보게 젊은이, 자네가 그렇게 조바심 안 해도 전능하신 하나님은 이교도들을 얼마든지 회심시키실 수 있으시다네.” 이런 현상이 오늘날 비슷한 양상으로 반복될 소지가 있지 않을까요? 가령, ‘세계 선교의 자원이 미국이나 한국에 가장 많지 않은가? 저 다른 부족에도 우리에게 처럼 한국에서 또 선교사들을 동원해 보낼 거야. 우리는 그저 받은 복음을 지키고 누리며 교회만 튼튼히 세워나가면 돼.’ 라고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있을 법한 이런 현상을 우리는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발제자가 “현지 동역자들이 세계선교의 동반자로 준비되게 하는 장기적인 목적을 가지고 사역해야 한다”고 한 것을 모든 선교사들이 꼭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다음으로, 발제자는 복합문화권 출신 사역자들의 잠재력을 선교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인도, 필리핀, 싱가포르를 예로 들었으며 스페인어, 중국어권의 선교 동원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사실, 인도나 필리핀에 상대적으로 많은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단순한 전도나, 양육, 교회 개척을 넘어서야 할 것입니다. 다른 민족들을 향해 적극적으로 선교에 나서도록 동원하고 훈련하는데 더 큰 선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케냐도 그 중의 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이미 그런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발제자는 성경에 나타난 선교동원의 관련 사례를 상세히 보여 줌으로 선교동원의 성경적 토대를 확고히 해 주었습니다. 그 가운데 바울이 로마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자신을 스페인으로 선교사로 보내 줄 것을 요청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15:19-24). 이것이야말로 복음을 받은 현지 교회가 곧 바로 선교에 발 벗고 나서야 함을 보여주는 좋은 본입니다.

 

   발제자가 제안한 제 3국에서의 복합문화권 선교사 훈련원이 세워진다면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생각해 보면, 이미 국내에서도 다문화 가정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에서 이들과 그 자녀들을 선교 동원하는 일도 생각해 볼 만합니다. 응답자가 사역하는 선교사훈련 과정에만 해도 몇 년 전부터 국제 결혼한 다문화 가정의 부부가 매 과정마다 들어와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 세계선교에 기여할 수 있는 선교동원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전략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기 유학이나 언어 연수, 교환학생 제도 들 한국의 교육열과 대학들의 국제화 노력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러한 흐름을 타는 부모와 자녀들에게 선교적 도전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피선교국이라 할지라도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양질의 대학들이 있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그런 나라로 장기적인 선교차원에서 전략적 유학을 보내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응답자의 딸은 학부 4학년인데 현재 A국의 모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가 있습니다. 소정의 선교사훈련 과정을 마친 후 출국했는데 현지에서 학업과 더불어 대학 캠퍼스선교에 눈에 띄는 열매를 맺어가고 있는 보고를 계속 받고 있습니다.

 

   지역교회에서도 보다 의도적인 선교 교육과 동원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주일학교 유치부에서부터 70-80대 권사, 장로님 계층까지 각각 그 눈높이에 따른 맞춤식 선교교육과 동원을 할 수 있습니다. 각 계층에 맞는 선교 교육 교재와 영상을 제작할 수 있고, 관련 강사를 양성할 수도 있습니다. 주일학교 교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교회가 이웃을 품는 동시에 전 세계를 품는 국제적 감각을 갖고 세계 곳곳의 영혼들을 품고 기도하는 것을 격려해야 할 것입니다.

 

발제자가 결론에서 매우 적절하게 강조하였듯이 우리는 세계선교에 기여하고 있다는 오늘날의 생각에 극히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피선교국을 포함해 모든 나라의 선교 동역자들과 낮아진 마음으로 더불어 사역하는 협력 동반자로 서야 할 것입니다.

 

 

 

응답자 _ 표명환 목사

        * 현재, Acts29비전빌리지(온누리교회선교사훈련원) 총무

        *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졸업(M.Div)

        * 총신대학교 선교신학대학원 선교목회 과정 중(Th.M)

        * 극동방송(FM106.9Mhz) FEBC선교열전 방송진행 중(매주 목요일1:00pm)

 

 

>> 목차고리 : [응답] 한국교회의 세계선교 기여- 선교동원 ->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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