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환 집사는 1922년 9월 10일(음) 전북고창군 공음면 덕암리에서 순교자 오병길 전도사의 3남 2녀중 장남으로 태어나 모태신앙으로 성장했다. 그의 부친 오병길 전도사와 함께 지하예배실에서 기도중공산당에게 체포되어 돌에 맞고 죽창에 찔려1950년 9월 9일 "이 못난 아들도 하나님 나라에갑니다. 내 영혼 받아 주소서 아멘."하고 숨을 거두었다.

공음면에서 보통학교를 거쳐 광주 성경학교에서 수학하였다. 상업에 종사하며 자전거포도 경영하면서 부친 오병길 전도사의 전도비의 뒷받침이 되고 교회를 개척할 때마다 경제적으로 부친을 도왔다. 부친은 항상 교회를 전전하며 봉사하여 전도지를 자주 옮기었으므로 그는 덕암면 덕암리(복흥)동리에 살았으며 김옥선과 결혼하여 집사로 봉직 하였다. 고창으로 이주하여 자전차포 양복점 등 여러 가지 직업을 통하여살며 교회에 충성하였으나 한국전쟁 전 빨지산활동 진행중 6월 24일 갑자기 공산 빨지산의 위협을 피하여 고향으로 돌아와 덕임리 복흥교회에서 집사로 봉직하였다.

덕암리 고향으로 내려와 지하실(안방 옆 부엌방 옆을 파서 기도굴을 만들었다)을 파고 기도생활을 쉬지 않았으며 지하에서 예배드리며 기도하고 성경 읽던 중 6.25때 부락에 공산당 자위대(공산당 앞잡이 동리사람 김행식)를 앞세워 지하실이 발각 되었고 오균열장로는 자기집 다락방 천장에 숨어서 거기에서 공산당에게 발각 되었다. 9월 9일  전부 발각하여 숨은 자들은 모두 체포해서 오병길 전도사 집 안마당에 끌고와서 오씨들은 다 집합시켰다. 오계환장로 내외 오주환 집사 김순서 영수(오주환의 장인)등 여기 저기서 잡혀온 사람들과 부락사람이 마당에 꽉차서  공산당의 선전에 머습살던 자들이 기승을 부리며 그곳에서 교인들을 색출하여 공음면 사무소로 연행 죽창으로 단창으로 여러곳을 탐색 굴을 판 흙이 널부러저 있는 모습을 보고 앞잡이 들이 흑더미를 축창으로 찔러 발견하였다. 그날(9월 9일) 오후 3시쯤 출발하여 면사무소에 미리 파놓은 구덩이에 눈을 가리고 죽창찌르고 밀어넣어 죽였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생존 유복자 오은혜가 있는데 장일남과 결혼 1남 1녀를 두었고 경희대(장호진)재학중, 딸 장효나는 방배동 총신대재학중 모두 부친 뒤를 이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김순서영수 는 그날 함께 순교했고 양순옥은 (그후 5개월 후 유족들의 양식을 대주는 등)연락책이라 공산당이 체포하여 구덩이에 밀어넣어 희생되었는데 얼마 후 시체를 찾았을 땐 귀가 베임받은 상태로 발견되었다. 오주환을 굴에서 발견한 동리사람 김행식(공산당 자위대 앞잡이)은 국군이 승리하고 김행식을 잡아 총살하려고 할 때 오주환의 아내 김옥선은 그리스도의 사랑(愛)으로 용서하여 생명을 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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