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4월 19일 이후 결성된 교원노조가 군사 구테타에 의해 1,500여명의 교사들이 구속, 해직된 이후 1980년대 초반까지 20년간 교사운동, 교육운동은 기나긴 암흑기를 맞는다. 4·19혁명 직후 대한교원조합연합회가 일시적으로 조직되었으나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불법화되었다. 학교교육이 철저히 통제되었던 유신체제에서 교사들은 대한기독교청년회연맹(YMCA) 초등교육자협회, YMCA 중등교육자협회, 대한여자기독교청년회연합회(YWCA) 사우회, 흥사단 교육문화연구회 등 사회단체를 통해 활동을 전개했다.

1985년 [민중교육] 사건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교사운동은 1986년 5월 10일 '교육 민주화 선언'으로 이어졌다. '교육민주화 선언'은 그동안 억눌려 자기 정체성을 찾지 못했던 교사들에게는 기름과도 같은 것이었으며, 교사운동의 조직화와 대중화의 계기가 됐다.

1986년 교육민주화선언이 발표되었고, 1987년 6·29선언 직후 전국 규모의 교사협의회인 민주교육추진 전국교사협의회가 결성되었다. 이는 참교육운동 등을 목적으로 한 전교조의 결성으로 이어졌고, 1989년 5월 28일 전국 교사들의 노동조합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약칭 전교조)이 결성되었다. 1999년에 비로소 합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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