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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리만은 독일 출신의 사업가로 그리스와 터키에서 고대 트로이·미케네·티린스 문명 유적지를 발굴하여 고고학자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가난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 아버지로부터 받은 《텔레마코스의 모험》이라는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게 되고 이후 트로이라는 고대 역사에 관해서 관심을 키우게 된다.
1846년 회사의 대리인 자격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갔다. 이곳에서 그는 자신의 사업을 일으켜 인디고 무역을 시작했다. 1852년 러시아인 예카테리나 리스친과 결혼했고, 크림 전쟁중에는 주로 군수업자로 활동하면서 재산을 모았다. 1850년대에 미국에 가서 시민권을 얻었다(평생 동안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었음). 러시아로 돌아와 36세에 사업을 그만두고 선사고고학 연구에 돈과 정열을 바치기 시작했으며 특히 호메로스 시가(詩歌)의 무대인 트로이를 찾는 문제에 힘썼다.
36세에 사업에서 은퇴하고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고고학 연구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호메로스 시(詩)에 등장하는 트로이가 실존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애썼으며, 세계여행을 시작하여, 튀니스, 스리랑카, 캘커타, 마드라스, 델리, 히말라야 산맥, 도쿄, 멕시코시티, 서울 등지를 도는 2년간의 여행을 한다.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고대문명 연구에 몰두했다. 1870년부터 그는 총 4차례에 걸쳐 터키의 히사를리크 유적지를 발굴해 그곳이 고대 트로이 유적임을 입증했다. 1876~85년에는 그리스에서 미케네, 이타카, 오르코메노스, 티린스 등의 유적지를 발굴했다. 그는 발굴 결과를 여러 권의 책으로도 남겨 고고학을 대중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나중에 중국과 일본에 관한 책도 집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