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중 반파쇼 투쟁에 있어서 연합국 노동조합간의 협력을 토대로 1945년 9월 25일 파리에서 결성된 세계 노동조합의 결집체. 약칭은 세계노련(世界勞聯)이다. 제국주의·식민지주의·신식민주의에 반대하며 사회진보·민족독립·평화수호를 슬로건으로 하여 조직되었다. 처음에 56개국 65개 단체 6,600만 명의 노동조합원이 참가하였다.

세계의 노동조합을 통일하고 사회체제의 상이성을 극복하여 여러 나라의 노동조합 중앙조직을 결집하고자 조직된 세계적인 노동조합조직이다.

그러나 1949년 마셜플랜을 지지하지 않은 세계노동조합연맹의 방침에 반대한 영국의 노동조합회의(TUC), 미국산업별 노동조합회의(CIO), 네덜란드의 노동총동맹(NVV)이 탈퇴, 같은 해 11월 국제자유노동조합연맹(ICFTU)을 결성함으로써 세계의 노동조합은 2개로 분열하였다. WFTU은 4년마다 세계노동조합대회, 2년마다 총평의회, 매년 평의회 집행위원회가 열리며 상설기관으로 정·부 의장, 정·부 서기장으로 구성되는 집행국과 서기국을 두고 있고, 하부기관으로 WFTU의 목적에 따라 자주적으로 활동하는 산업별 노동조합 인터내셔널이 있다. 본부는 프라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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