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에너지를 군사적인 목적의 이용을 막고 평화적인 목적의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1953년 제8회 국제연합 총회에서 D.D.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이 제창하여 1956년 70개국의 서명을 받아 1957년 7월 29일에 발족한 원자력의 평화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준독립기구이다.

평화적 핵에너지의 무기전용을 막기 위한 업무는 안전조치 위원회(Safeguards Committee)에서 맡고 있으며, 이 위원회는 (1968년 NPT조약에 따라) 안전협정을 체결하는 데 이용되는 안전기준을 제정한다.

구성

국제원자력기구는 총회(General Conference), 집행이사회(Board of Governors), 사무국(Secretariat)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회는 모든 회원국으로 구성되는 최고기관으로서 주요 정책을 결정하며, 매년 한 번씩 정기총회를 개최하도록 되어 있다.

임무

① 원자력의 평화 이용을 위한 연구·개발·실용화를 장려·원조하고, 업무의 실시, 물자·설비·시설의 공급에 있어서는 가맹국 상호간의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나아가서는 필요한 독자적인 활동·업무를 한다.
② 물질·업무·설비·시설을 제공한다.
③ 과학·기술에 관한 정보 교환을 촉진한다.
④ 과학자·전문가의 교환이나 훈련을 장려한다.
⑤ 제공한 원조가 군사적 목적에 이용되지 않도록 보장 조치를 설정하고, 요청이 있으면 국가간의 약속 또는 1국의 활동에 대해서도 적용한다.
⑥ 보건·안전 상의 기준을 설정하고, 요청이 있으면 이것을 국가간의 약속 또는 1국의 활동에 있어서도 적용한다는 등이다.

주요 기관에는 총회와 이사회가 있고, 사무국은 오스트리아 빈에 있으며, 회원국은 1993년 현재 161개국이다. 한국은 1956년에, 북한은 1974년에 가입하였다. 특히 북한은 1993년 2월 IAEA가 특별 핵사찰을 요구한 데 대해 NPT(핵불확산조약) 및 IAEA 탈퇴를 선언,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로부터 제재 위기에 몰리었다가 결국 1994년 미국과 경수로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IAEA 탈퇴 문제는 해소되는듯 보였으나 현재까지 진행형이다.

>> 목차고리 : 단체 > 국제연합(UN)

>> 바깥고리 : 국제원자력기구(IA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