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광무 2) 9월 5일에 창간된 신문.

남궁억(南宮檍)·나수연(羅壽淵)·장지연(張志淵)·박은식(朴殷植)·유근(柳瑾) 등이 주 2회간이던 《대한황성신문》의 판권을 인수하여 《황성신문》으로 개제하고 일간신문으로 창간했다.

개신 유학적 배경을 가진 인사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인 고금제로 1898년 9월 5일 창간한 신문이다. 이들은 신문 창간을 위해 고표 5백을 발행하였으나 절반 정도가 모금되자 회사를 발족하고 신문은 새로 인가를 받지 않고 이미 있던 신문의 판권을 물려받았다. 즉, 윤치호가 1898년 3월 2일 '경성신문'을 창간하였다가 국호가 대한으로 바뀐 뒤 제호를 '대한황성힌문'으로 바꾸어 발행하던 것을 이들이 물려받아 합자회사 체제를 갖추어 '황성신문'으로 발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