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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지식사전  작성일  2007-09-04
 제목  칸트사상 요약
 주제어  [칸트]
 자료출처    성경본문  
 내용

칸트사상 요약 1.

의무론적 윤리설

[1] 생 애 "모든 규칙 동사 중 가장 규칙적이라고 표현되는 칸트!" 그는 독일의 쾨니히스베르크에서 1742년 4월 22일에 태어났다. 키가 작고, 몸이 약했으며, 28세가 되어서 교수가 되었다. 그는 두 번 구혼할 생각을 가졌으나, 결국 결혼하지는 않았다. 1804년, 80세의 생애를 마쳤다. 그는 여태껏 살아온 모든 사람의 신과, 앞으로 있을 모든 사람의 희망인 과학의 본질에 대해서 정확히 제시해주었고, 그들이 가야 할 길을 명확히 밝혀주었다.

※ 저서 ;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 영구평화론, 도덕철학, 윤리학 등

[2] 비판철학 (칸트의 3대 비판)

그는 경험론에 있어서의 장점인 경험(인식의 대상)과 합리론의 장점인 이성(인식의 주체)을 비판적으로 종합함으로써 새로운 비판철학의 체계를 수립?완성하였다. 그는 "내용 없는 사상은 공허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이다."라는 말로 경험론의 산만성과 합리론의 공허성을 비판했다. 인식의 내용면에서는 경험론을 수용하고, 인식의 형식면에서는 합리론을 취했다.   

⑴ 순수이성 비판

"경험은 결코 우리의 오성을 한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분야가 될 수 없다. 경험은 우리에게 무엇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지만 그것이 필연적이며 다른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지 못한다. 그러므로 경험은 우리에게 참된 보편성을 주지 못하며, 특히 보편적 인식을 추구하는 이성은 경험에 의해 만족되기보다는 오히려 자극을 받는다. 동시에 내적 필연성이라는 경향을 띠는 이러한 보편적 인식은 경험으로부터 독립하여 그 자체로써 명석하고 확실해야 한다." 현 상 → 감 성 → 오 성 → 이 성 → 현상의 완벽한 인식   ↓ ............ ↓ ....... ... ↓ ....... ..↓ ...... .. ↓ 경험적 인식; 직관의 형성; 직관의종합통일개념; 경험의 종합 통일; 형이상학적 인식 경험의 구성

⑵ 실천이성비판   

실천이성은 스스로 보편 타당한 도덕법칙을 세우고, 이에 따라 자율적으로 행위하도록 명령하는 도덕적 의지규정의 능력이다. 실천이성은 인간에게 무한한 가능성, 당위적인 규범법칙, 목적과 이상을 마련해 주고, 여기에 접근하도록 이끌어주는 최고의 능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실천이성은 순수이성에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자유?영혼불명?신의 존재의 필요성을 요청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하였다. 칸트는 또한 실천이성은 자율적인 실천의지라고 보았다. 자율이야말로 칸트윤리학의 기본이었다. 그러기에 그는 "자율은 곧 자유다!"라고 하였다.

※ 선의지 ; 선의지란 실천이성이 명령하는 행위를, 그 행위의 결과가 어떤 것이든 관계없이 단지 그것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해야 되는 의지이다. 칸트는 도덕률을 준수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절대적인 의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의무의식에서 의무를 이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리켜 '선의지'라고 하였다.
 ※ 비록 의무에 부합되는 행위일지라도 의무에 대한 존중을 동기로 삼지 않는 한 도덕적 행위가 될 수 없다. 즉, 의무를 의무로서 행하고자 하는 순수한 동기만이 행위에 도덕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⑶ 판단력 비판

순수이성비판과 실천이성비판에서 현상과 물(物)자체, 현상계와 가상계, 필연과 자유를 엄격히 구별한 칸트는 마지막으로 필연과 자유, 기계관과 목적관의 조화를 꾀하는 능력이, 곧 판단력으로서 안다는 것과 의욕한다는 것 사이에 느낀다고 하는 작용이 바로 그것이다라고 하였다. 판단력 비판의 대상은 미와 생명(생물)이었다. 필연과 자유의 조화에서 생명은 성립된다. 무생물에 대하여는 기계관으로써 충분히 설명할 수 있으나, 생물현상에 대해서는 목적관을 채택하지 아니할 수 없다. 즉, 생물은 기계관과 목적관을 결합시킨 때에만 설명이 가능하다. 그는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의 세계와 생각할 수 있는 물(物) 자체의 세계인 가상의 세계로 나누고, 현상의 세계는 인식의 대상으로 학문의 무대이고 가상의 세계는 인식의 범위 밖으로 도덕의 무대가 된다고 하였다.

[3] 인간관

칸트는 인간은 자연의 산물이기 때문에 다른 동물과 같이 욕구에 의하여 지배를 받게 되며, 자유의지를 가지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는 이중적 존재라고 보았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이 내면에 가지고 있는 도덕률을 따를 때에 비로소 인간다운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4] 최고선

최고선이란 선의지에 의한 도덕적 행위와 이에 부응하는 행복과의 합치를 말한다. ※ 최고선이 되기위한 조건 ① 무엇을 위한 선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선한 것이어야 한다. ②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제한을 받지 않는 선이어야 한다. ③ 행위의 결과에 따라 이루어지는 선이어서는 안된다.

[5] 도덕률

칸트는 주관적으로 타당한 개인의 행위의 준칙을 격률이라 하고, 그 모든 사람에게 객관적으로 타당한 보편성을 지닌 행위의 준칙을 도덕률 또는 명법이라고 하였다. ⑴ 도덕법칙 (도덕률) ① 무조건적 당위의 법칙 ② 보편 타당한 실천법칙 ③ 자율적인 행위법칙 ⑵ 칸트가 제시한 정언적 명령(도덕적 법칙)의 내용 ① 의지의 준칙으로 네가 하고 싶어하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옳다고 인정받도록 행위하라. ②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은 너의 인격과 다른 모든 사람의 인격에 있어서 인간성을 언제나 동시에 목적으로서 대우하고 결코 단순한 수단으로서 대우하지 않도록 행위하라. ③ 인간의 사회성을 기본사항으로 하는 인격을 가진 자로 구성된 단체의 일원으로서 그 단체를 성립시키도록 행위하라.

[6] 의무론적 윤리설

칸트의 윤리사상은 그 결과가 어떤 것이든 관계없이 실천이성의 명령인 자율적 도덕법칙을 존엄한 의무로 받아들일 것을 강조하기 때문에 의무론적 윤리설의 대표적인 체계이다.


2. 칸트의 비판론

가. 비판적 종합의 기본 구도     

(1) 비판적 종합이란?            
 칸트의 인식론은 비판론이라고 하는데, 비판론은 합리론과 경험론에서 각각의 장단점을 가려내어, 단점은 극복하고 장점만을 종합하는 입장이다. 칸트는 이러한 종합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보편타당성을 띤 객관적 진리관을 세우려 한다.     

(2) 비판론과 합리론           
칸트는 합리론의 장점을, 진리는 보편타당하다는 주장으로 본다. 합리론에 따르면, 이성의 기능인 논리 법칙에 따라 사유해나가기만 하면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때 이성은 모든 인간의 선천적인 능력이므로 진리는 보편타당해진다. - 반면 합리론의 단점은 이성을 지나치게 믿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모순만 없으면 진리라고 봄으로써 독단론에 빠진다는 것이다. 가령 '황금산' '날개 달린 말'과 같은 것은 그 자체로는 논리적으로 모순이 없지만, 실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칸트는 논리적 무모순성은 진리의 필요조건일 뿐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라고 한다. 진리의 충분조건은 실재와 부합해야 한다는 조건(객관성)이다. 이는 합리론이 아니라 경험론에서 제기하는 진리의 조건이다.   

(3) 비판론과 경험론        
 - 경험론에 따르면 지식의 원천은 경험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식은 실재와 부합한다. 칸트는 경험론의 진리에 대한 이러한 입장을 진리의 객관성을 보장하는 장점으로 보고 있다.       
- 한편 칸트는 경험론에서 버리는 것은, 진리는 개연적이라는 입장(흄)이다. 흄에서 진리는 '반드시 그렇다'는 필연성이 아니라, '아마 그럴 것이다'는 개연성 밖에 지니지 못한다. 칸트는 경험론에서 회의론을 극복하려고 한다. 칸트에 따르면 진리는 객관성만 가진다고 진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보편타당해야 한다.     
- 결론적으로, 칸트는 합리론에서 진리는 보편타당해야 한다는 주장과 경험론에서 진리는 객관성을 지녀야 한다는 주장을 장점으로 취하여 이 두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진리에 대한 견해를 밝히려 한다.     

(4) 인식능력의 구분           

- 칸트는 참된 인식(진리)이 어떻게 성립하는가를 밝히기 위해 먼저 인간의 인식능력을 셋으로 나눈다.
첫째 능력은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받아들이는 수동적 수용 능력인 감성(感性)이고, 둘째 능력은 감성이 받아들인 지각에 대해서 사유하는 오성(悟性)이며, 셋째 능력은 초감성적인 것에 대해 사유하는 능력인 이성(理性)이다.
- 칸트는 합리론과 달리 이성을 오성과 구분하여 좁은 의미(초감성적인 것에 대해 사유하는 능력)로 사용한다. 참된 인식이 성립하는데 관여하는 능력은 감성과 오성 뿐이다. 초감성적인 것에 대해 사유하는 능력인 이성은 참된 인식을 낳지 못한다.
-칸트에 따르면 인식은 감성과 오성의 두 단계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며, 이 두 단계를 거쳐서야만 대상에 대한 인식이 가능하다.

나. 감성

(1) 감성의 기능 - 감성은 크게 두 가지 기능을 한다.     첫째, 감성은 주어지는 자극을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기능을 한다. 칸트는 우리의 감성에 주어지는 것을 '질료'라고 한다. 이는 감성의 재료라고 할 수 있다. 감성에 주어지는 이 재료는 아직 무엇인지 모르는 것, 혼돈된 것이라 하여 '잡다(雜多)'라고 한다. - 둘째, 감성은 이 잡다에 질서를 부여하는 작용을 한다. 칸트는 이러한 기능을 하는 것을 감성의 '형식'이라고 한다. 감성의 형식은 시간과 공간이다. - 감성을 통해 이루어진 인식의 단계를 지각 혹은 직관이라고 하는데, 이 직관은 시간과 공간으로만 정리된 인식으로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얻은 지식이므로 아직 필연적 보편타당성이 없다.
(2)감성의 형식 - 감성의 형식인 시간과 공간은 대상 혹은 객관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식 주관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이를 통해서만 감성적 인식이 가능하다고 하여 이 형식들을 선험적 형식이라고 한다.

다. 오성     

(1) 오성의 기능 - 오성도 질료 또는 재료에 형식을 부여하는 기능을 한다. 오성이 형식을 부여하는 질료는 감성에 의해 일단 정리된(만들어진) 직관이고, 오성이 직관에 형식(질서)을 부여함으로써 대상에 대한 인식이 비로소 가능해지며 그 인식은 필연적 보편타당성을 지니게 된다.
(2) 오성의 형식 - 오성이 직관에 부여하는 형식은 범주(範疇)라고 한다. 오성의 형식인 범주도 감성의 형식인 시간과 공간과 마찬가지로 인간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며 이 형식을 통해서만 대상에 대한 참된 인식이 가능하므로 이 형식(범주)도 선험적이다. - 칸트에 따르면 인간의 인식 주관의 범주는 모두 12개이다. 그 가운데 '인과'범주, '실체와 속성'범주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범주가 직관에 적용됨으로써 대상에 대한 인식은 필연적 보편타당성을 갖는다. 가령, '불이 붙는다'는 원인과 '연기가 난다'는 결과는 대상 자체가 아니라 인간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원인과 결과에 대한 범주, 즉 인과범주의 필연성에 의해 서로 결합되어 '불이 붙으면 연기가 난다'는 자연과학의 필연적 인과지식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3)구성설 - 칸트의 이와 같은 인식론을 구성설이라고 한다. 먼저, 구성설은 인간의 지식이 외부 대상을 그대로 모사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으로 보는 모사설 혹은 반영론을 부정한다. 구성설에 따르면 인간에 주어지는 잡다한 질료에 감성 형식이 작용하여 시공간적으로 정리된 직관이 생기고, 이 직관 형식에 다시 오성 형식인 범주가 작용하여 대상에 대한 참된 인식(필연적 보편타당한 지식)이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우리 인식 주관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모사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만들어낸다(구성한다).
- 칸트에 따르면 자연은 인과적으로 변한다. 그러나 칸트에 따르면 이 인과관계는 자연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범주로서 오성 속에 있다. 따라서 인과라는 범주가 없으면 우리는 '자연이 인과적으로 변한다'는 지식을 가질 수 없다. 자연에 법칙을 부여하는 것은 자연 자체가 아니라 인간(인간인식의 선험적 형식)이다. 이런 의미에서 칸트는 '인간의 자연의 입법자'라고 한다.
- 칸트는 이러한 인식 주관과 대상(객관)의 관계를, 천동설을 지동설로 바꾼 코페르니쿠스에 빗대어 '코페르니쿠스적 전회(轉回)'라고 한다.

라. 이성의 기능   

(1)현상계와 물자체  
 -칸트에 의하면 인식의 대상은 외부 세계에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관, 즉 감성 형식과 오성 형식에 의해 구성된 것이다. 보통 현상이란 우리가 살고있는 세계에서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데, 칸트에 따르면 이 세계는 우리의 주관에 의해 구성된 것이다. 이 세계가 현상계 또는 진리의 섬나라이다. -칸트에 있어 우리가 살고있는 세계는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된 것이고 이 구성된 세계 속에서 나타나는 것이 현상이다. 칸트의 이 현상계는 객관적이고 보편타당하다. -한편 주어지는 것이 있어야 감성과 오성이 작용할 수 있다. 이 주어지는 것은 현상계, 즉 진리의 섬나라를 둘러싼 바다와 같은 것이다. 이것이 칸트가 말하는 물자체(物自體 things in themselves)이다. -그러므로 물자체는 현상의 원인이다. 현상계는 물자체와 구별하여 '우리에 대한 사물 (things for us)'이라 한다.

(2)이성의 기능
-칸트에 있어 참된 인식이 성립하는 데 관여하는 우리의 인식능력은 감성과 오성이었다. 그렇다면 이성은 어떠한 기능을 하는가? -이성은 물자체, 초감성적인 것에 관해 사유한다. 그러한 것들의 대표적인 예는 신, 우주, 영혼 등이다. 이성은 이처럼 초감성적인 것에 관해 사유하므로 객관적, 실질적 내용을 갖지 못한다. 따라서 이성은 진리를 낳을 수 없다. 칸트는 이성이 사유하는 세계를 '가상의 세계'라 한다. -그 한 예가 '이율배반(二律背反)'이다. 칸트에 따르면 이율배반이 나오는 이유는 이성이 초감성적인 것에 대해 사유하기 때문이다. -초감성적인 것에 관한 사유의 대표적 산물이 형이상학이다. 그러므로 칸트는 형이상학을 쓸모없는 것으로 폐기처분한다.

(3)선험적 관념론
-칸트의 이론은 전체적으로 선험적 관념론이라고 한다. '선험적'인 이유는, 인간의 인식능력인 감성과 오성이 선천적인 것이고 지식을 구성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관념론'인 이유는, 대상 세계는 주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관에 의해 구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단, 물자체는 인정한다. 즉 아무 것도 없는 데서 지식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마. 공리주의 윤리설에 대한 칸트의 비판 칸트는 도덕적으로 선한 행위는 그 가치에 있어 그것이 산출하는, 또는 더 나아가 산출하려 하는 결과에도 전혀 의존하지 않음을 주장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행위를 통하여 산출하려 하는 결과는 실체 산출결과와 반드시 동일하지는 않으며 또 의도했던 결과를 전혀 산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장하면서 그는 모든 형태의 공리주의를 거부한다. 이러한 칸트의 결론은 앞서 언급된 바로부터 직접적으로 귀결된다. 왜냐하면 한 행위가 도덕적 가치의 추구나 그로부터 얻어지는 결과에 의존한다면 오직 그런 결과를 산출하려는 경향성으로부터 행해졌다 할지라도 가치를 지닐테지만 이것은 잘못이기 때문이다.

칸트가 도덕적 가치를 산출된 결과로부터 도출하는데 반대하는 다른 논증 : 다른 원인들도 선의지와 동일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는데 만일 선의지의 절대적 가치가 그 결과를 산출하는 것에서 도출된다면 같은 결과를 낳는 다른 원인들도 동일한 절대적 가치를 지닐 것이다. 그러면 선의지는 그것만이 지니는 유일한 가치를 지닐 수 없게 된다. 만일 선의지가 결과에 의해서 가치를 지닌다면 그 가치는 목적에 대한 수단으로서의 가치만을 지니게 될 것이다. 만일 선의지가 무조건적으로 선하고 그것의 가능한 대상들은 조건적인 선들이라면, 선의지는 자신의 절대적 선을 자신이 획득하거나 획득하려는 대상들의 단지 상대적인 선으로부터 이끌어낼 수 없다.

3. 칸트는 어떻게 자유의지를 긍정하게 되었는가

가.칸트는 우선 이론이성과 실천이성을 구분합니다. 그러한 이성의 구분은 인간의 이성의 분업을 꾀하는 것입니다. 이론이성은 자연과학적 영역을 관장합니다. 시간과 공간이나 인과관계 등의 범주를 인식하게 해주는 이성이 됩니다. 반면에 실천이성은 도덕적 영역을 관장합니다. 인간의 도덕률과 법적 규율 등을 인식하게 해주는 이성입니다. 칸트는 이론이성으로는 자유는 인식될 수 없다고 봅니다. 이론 이성으로 파악하는 현상계에서는 인간은 모두 결정론에 구속받습니다. 인간의 자유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천이성으로 가면 달라집니다. 실천이성은 이론이성처럼 사물을 인식하거나 입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천이성은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인식하고 입증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실천이성으로부터 칸트는 그 유명한 정언명령을 도출합니다. 정언명령이란 절대적이 명령으로서 어떤 조건이나 목적에 따른 것이 아니라, 무조건 따라야하는 명령입니다. 정언명령은 그처럼 근본적인 것이며, 그에 따라 형식적인 규율이 됩니다. 이는 "너의 행위의 준칙이 동시에 보편적 입법의 원리가 될 수 있도록 행위하라" 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정언명령을 위해서는 인간의 의지의 자유가 또한 요청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자유는 정언명령을 위해 불가피하게 요청되는 원리입니다 . 이를 요청의 원리라고 합니다. 칸트의 실천철학은 우리의 도덕적 삶을 위해 요청되는 전제들이 무엇인지 밝히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의지의 자유는 바로 그러한 근본적 요청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칸트에서는 "할 수 있으므로, 해야 한다"가 아니라 "해야 하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형식이 됩니다. 우리의 의무를 위해서 자유는 요청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우리는 그것은 일종의 순환논법 혹은 동어반복으로 그릇된 논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즉 우리는 "의무의 근거가 되는 자유가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묻는데, 칸트는 "의무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자유가 전제되어야 한다"라고 대답하는 격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를 반드시 그릇된 추론으로 단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자명성은 반드시 연역이나 귀납으로만 얻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진실의 가능성에 대하여 우리는 이렇게 입증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거짓이다"라는 말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그 말 자체는 진실이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즉 우리는 실천적 삶에 참여하는 순간 불가피하게 전제하지 않으면 안되는, 즉 그것을 부정하고는 자신의 실천적 삶 자체가 모순에 빠지는 근본 원리들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유의 존재도 역시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법이란 규범체계를 공익을 위한 '의무'로서 생각하는 경우에는 거기에는 개개인의 도덕적 자율성이 불가피하게 전제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물론 법을 단지 이기적인 개인들의 타협의 산물로 보고, 따라서 법을 '의무'가 아니라 '이익'의 차원에서 본다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럴 경우 과연 법질서가 유지될 수 있을지는 심히 의심스러워집니다. 즉 법질서의 존속을 생각하면, 법을 공공성을 위한 '의무'로 보지 않을 수 없고, 또 그렇게 법을 보는 이상, 개개인들은 '도덕적 자유의지'의 소유자로' 간주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4. 의문점 질문

1) 칸트에 대한 글을 읽다가 의문점이 생깁니다. 그것은 다음의 두글은 서로 모순되는데 ,이 두글중 하나는(제 1의글) 이성이 쓸모없다고 이야기하고, 다른 하나는(제 2의글) 이성에 의한 정언명령만이 절대성을 갖는다고 하는데 서로 상반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가).제 1의 글 칸트에 있어 참된 인식이 성립하는 데 관여하는 우리의 인식능력은 감성과 오성이었다. 그렇다면 이성은 어떠한 기능을 하는가? -이성은 물자체, 초감성적인 것에 관해 사유한다. 그러한 것들의 대표적인 예는 신, 우주, 영혼 등이다. 이성은 이처럼 초감성적인 것에 관해 사유하므로 객관적, 실질적 내용을 갖지 못한다. 따라서 이성은 진리를 낳을 수 없다. 칸트는 이성이 사유하는 세계를 '가상의 세계'라 한다. -그 한 예가 '이율배반(二律背反)'이다. 칸트에 따르면 이율배반이 나오는 이유는 이성이 초감성적인 것에 대해 사유하기 때문이다. -초감성적인 것에 관한 사유의 대표적 산물이 형이상학이다. 그러므로 칸트는 형이상학을 쓸모없는 것으로 폐기처분한다.

(나) 제 2의 글 그에 의하면 "자체로서 절대적 불가피성을 갖지 않으면 안되는" 법칙들은 선험적으로 즉 경험적인 것의 혼합이 없이 순수하게 얻어져야 한다. 따라서 "모든 경험으로부터 독립해서 단지 이성에만 의존하지 않으면 안되는 바의 진정한 최고의 윤리원칙"이 탐구된다. 칸트에 의하면 정언명령(kategorischer Imperativ)만이 그러한 요구조건을 충족시킨다. 정언명령은 모든 사고될 수 있는 외적인 사태하에서 절대적으로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타당하며 그리고 가언적인 기능적 규칙들과는 달리 경험적인 선례 및 조건들에 의해 제약되지 않는 형식적인 선험적 윤리법칙이다.

질문 2). 칸트의 주장에 따르면 모든 사람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행동하는 것이 자율이며 그것이 보편타당한 법칙이며 법률이 인간의 복지를 위한 세세한 모든부분들을 규정하는 것은 인간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고 보편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 이것이 현대의 우리 사회에 맞는 윤리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학교에 들어오기 전 경찰관으로 근무했었는데 칸트의 사상은 현재 우리사회의 현실과 약간의 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물론 원론적의로는 맞겠지만요. 왜냐하면 현대의 법률중 헌법은 칸트의 주장되로 인간의 기본적인 형식적 규정만을 나열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법률과 대통령령이나 법무부령등의 영과 그밖의 규칙에서는 죄와 그에 대한 형벌을 규정해 놓았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많은 범죄와 인간이 수단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복지정책에 대한 강제적인 것을 거부하고 보편타당한 것만을 주장하는 칸트의 사상이 과연 현대 우리 사회의 현실에 합당한지 궁금합니다.(물론 개인적인 정언명령적으로는 타당하겠지만 그 범위를 넓힌 국가적으로는 좀 칸트의 사상이 무리인 것 같습니다.(헌법은 제외하고)

질문 3). 단지 인간의 감성과 오성에 의지한 도덕율이 인간이 보편타당한 행위를 하도록 할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는 지금의 종교도 그런 보편타당한 행위를 수행하는 것에 대해 힘이 드는데 아무런 제약장치가 없는 인간에 의한 감성과 오성에 의해 인간이 칸트가 주장한 도덕율을 행할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 상당한 의문이 생기는 군요. ※ 칸트의 도덕법칙은 결과를 계산하지 않는 동기우선주의이다. 이러한 비결과론적 윤리설은 본질적인 한계점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현대의 윤리적 잣대가 손인에 따르는 경향에 비추어 볼 때 도덕에대한 손익접근법이 갖는 함정을 피할 수 있는 지침으로 유용하다.

 

 

>> 목차고리 : 신학 > 종교철학 > 철학자 > 칸트

                               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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