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신자로 인한 수난 (4)

이 사실을 서경조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이 때에 교회에 큰 위험한 일이 또 생기니 이는 젼죠션에 잇난 예수교나 로마교를 물론하고 박멸하랴난 음모가 셔울 대관으로 좃차 계획이 되니라. 이 음모가 발각되기는 殷栗노 좃차 되엿스니 一日은 황혼에 은률 洪性瑞氏의 보낸 사람이 왓난대 그 편지 내용을 보니 法部大臣 金永俊이 각도 각군에 잇난 유향을 니르켜 합하여 니러나 경내에 잇난 교회를 박멸키로 한지라, 은률 향쟝은 홍셩셰씨의 일가 사람이라 홍셩셰의 일문을 구원키 위하야 와셔 발표한지라. 이 편지를 보고 즉시 사람을 六十里허에 잇난 金允五의계 보내여 래일 해쥬셔 맛나자하고 그 밤으로 떠나 이튼날 오후에 해쥬에 드러가니 원목사도 셔울노 을나가지 못하고 잇난대 김윤오와 홍셩셰도 밤으로 두셥이라 하난 곳에 잇난 로마교 신부한대 사람을 보내고 떠나 온지라. 이틑날 갓치 륜션을 타고 仁川와 나려 원목사는 쫀목사한대 가셔 이 말을 하고 쫀목사도 갓치 셔울노 올나오니라. 이 후 사는 눈으로 보지는 못하여스니 듯난말대로 각국 공사가 대궐에 드러가 태황뎨의게 질문하니 태황뎨는 아지못난 일이라 하더니 이튼날 또 각국 공사가 드러가 강경이 질문함으로 그 때는 아노라고 하엿다하며 각국 병션을 부른다고 한참 떠들더니 法部大臣 김영쥰을 잡아 가두며 각군 향장들을 잡아 올니난대 풍쳔 향쟝은 우리교인 李某가 대신 갓다가 몃달후에 나려오고 다른 향쟝들은 일년 남아 가쳣다가 노여오고 더러 죽은 향쟝들도 잇다하며 법부대신 김영쥰을 죽이고 차차 일이 무사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