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춘도는 1889년 12월 24일 황해도 안악군 용문면 동창리에서 농사하든 원택신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평양 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한 후 장련교회 목사로 시무하였다.
1947년 4월 5일 북한 공산당에의한 "황해노회 목사 47인 사건"을 연루되어 옥고를 치뤘으며, 1949년 출옥하여 풍천교회를 시무하다가 1950년 10월 6일 공산군에게 살해되었다.
보통학교 졸업. 평양사범 졸업.
1933년 평양신학교 28회 졸업.
사문교회. 원당교회. 장련읍교회. 풍전읍교회.
안신학교설립.광진학교,광진유치원설립.
원춘도 목사의 부친은 빈농이었지만 높은 향학열로 아들 춘도를 서당에 보냈고 나이가 찬 후 신학문을 하고 싶어 보통학교를 마친후 평양사범의 전신인 사범학숙에 진학 교사로서의 준비과정을 마쳤다.
민족교육을 위해 의기투합한 김구와 함께 안신학교를 설립하였다. 농민의 아이들뿐 아니라 지방유지의 아이들도 모여들었다.가뜩이나 요 시찰인물로 찍힌 김구가 하는 학교이다보니 자연히 일본 헌병의 감시대상이 되었다. 결국 신학문을 가르치면서 알게 모르게 민족의식을 고취하다가 각반에 첩자를 끼어넣어 감시하는 일본헌병에 의하여 폐교당했다.
3일이면 돌아온다고 안악에서 떠나 진남포로 떠났던 김구가 동창도 나루 객주집에서 저녁을 먹고 쉬어가려고 누워있는데 술에 취해 주사를 벌이는 헌병을 말리는 과정에서 니뽄도를 빼들고 다가오는 헌병을 툇돌을 뽑아 중위의 머리를 치는 바람에 즉사한 사건으로 체포돼 서울로 압송하는 사이에 원춘도가 지키던 학교가 죄인이 설립한 학교라는 이유로 폐교가 된 것이다.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원춘도는 고향에 돌아와 있을때 주일 용문교회에 순회전도차 왔던 한위렴 선교사가 찾아와 신학교 진학할 것을 권면했다.새벽기도회 제단에 엎드린그는 로마서10:14-15절 하나님의 세미한음성을 들었다.
1918년 한위렴선교사의 권유로 평양신학교에 입학과 동시에 목회를 시작 황해도 신천군 용진면 사문리에 사문교회였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4월초 돌무지 장날을 기해 교회 청년들과 함께 독립운동을 주도하다가 체포되어 1년 형을 언도받고 마포형무소에 복역하면서 감방을 기독교 방으로 만들어 1년 후 모두 세례를 받게 했고 1921년 서문교회에서 원당교회로 옮겨 그는 청년선교에 앞장서 7명의 청년들이 평양신학교에 입학하게 했고 자신보다 먼저 목사가 되게했고 그는 1933년 28회로 신학교를 졸업하고 황해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장련읍 교회로 부임한 것이다.
목회를 하면서 교육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광진학교와 광진유치원을 설립해 민족자존의식을 고취하다가 2차대전이 일어나자 김구와의 인연으로 반일 요시찰인물이 되어 그의 학교가 폐교되었다. 그는 황해도 은율에 성경학교를 설립하고 농촌교역자 양성에 힘썼다. 해방 후 건국위원장을 맡았으나 곧 사임하고 목회에 전념했다.
해방 후 기독교도연맹가입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1947년 장련교회 건축을 방해하는 등 사사건건 교회를 방해했다.
1947년 황해도 목회자들 48명이 비밀재판에 회부되었는데 그때 원목사는 반동 부르죠아라는 이유로 체포되어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1949년 형기를 마치고 돌아온 원목사는 내무소 조작으로 교인들간에 원목사 축출운동이 일어나 천신만고 끝에 풍전읍교회에 부임했으나 6.25발발로 1950년 10월 6일 공산당 내무서원에게 끌려가 국군이 진격할 때 내무서에 감금된 반공포로들과 함께 화형당했고 시신마저 찾을 수 없었다.
유족으로는 장남 원성교회장로가 있고 원장로는 두 아들을 목사로 바쳤다. 차남 원성두 목사는 강원도 인제에서 목회하다가 소천했으나 아들이 대를 이어 목회자가되어 호주 시드니에서 목회한다. 원목사의 두 딸도 권사가 되어 주의 전을 받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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