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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2-09-07
 제목  파키스탄, 신성모독사건 조작한 이슬람 성직자 구속
 주제어키워드    국가  파키스탄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705호-2012.9.7(금)  성경본문  
 조회수  8875  추천수  98
이슬람 성직자 한 사람이 결국 구속되었다. 그것도 코란을 모독했다는 신성모독죄이다. 한 어린 기독교인 소녀가 코란 몇 장을 불태웠다하여 온 이슬람 사회를 격동케 했던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 되어 가는 듯하다. 지난 2일, 이슬라마바드의 한 법정에는 하피즈 모함마드 칼리드 크리쉬티라는 이슬람 성직자가 눈은 안대로 가려지고, 손에는 수갑이 채워진 채로 끌려 들어 왔다. 그는 원래 림샤라는 14살의 기독교인 소녀가 코란을 불태웠다고 고발했던 바로 그 사람이다. 그러나 이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무니르 자페리라는 수사관에 의해 크리쉬티가 소녀에게 혐의를 뒤집어 씌워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인 반감을 불러 일으킬 목적으로 직접 코란을 불태워 크리쉬티의 가방에 몰래 넣은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즉 코란을 훼손하면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다는 이른바 신성모독법 조항에 그 자신이 걸려 든 것이다.

법정에서 크리쉬티는 자신은 결백하며 모든 것이 날조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페리 수사관은 메라 자페르 모스크에서 종지기로 일하는 하피즈 주바이르가 판사 앞에서 “림샤를 처음으로 모함하여 신고한 하마드 말레크가 가지고 온 잿더미(림샤가 코란을 태운 것이라고 주장하는)에 보다 혐의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 코란 두 페이지를 찢어서 섞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했다. 결국 이번 사건은 크리쉬티의 자작극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한달 전, 림샤가 누명을 쓰고 코란 소각혐의로 구속된 후, 림샤가 살고 있던 마을은 이슬람 신자들의 분노로 초토화되었다. 대규모 군중들이 기독교인들이 살던 마을을 불태워 버렸고, 많은 기독교인들은 인근의 다른 기독교인 마을로 피신하여 돌아올 기약이 없어 보인다.

이를 계기로 사건을 처음부터 조작한 크리쉬티는 이슬라마바드에 기독교인의 씨를 말려야 한다는 식의 폭언으로 기독교인들에 대한 분노를 부추겼다. 한편 이 사건은 파키스탄과 미국 사이의 외교 문제로도 발전했다. 14살의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녀가 구속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의 상원의원 6명이 자르다리 대통령 앞으로 소녀의 석방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고, 파키스탄 정부는 일단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러는 사이, 파키스탄의 이슬람고위 성직자들은 이들 의원들에게 내정 간섭 하지 말고, 미국에 대해서나 신경 많이 쓰라고 조소조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사건 조작 사실이 밝혀지자 전파키스탄울레마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크리쉬티의 행위에 큰 부끄러움을 느끼며 이는 크리쉬티 한 사람의 문제만은 아니다.”라고 밝혀 신성모독법을 둘러싸고 지금까지 벌어진 많은 일들을 다시 검토해 볼 뜻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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