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2-06-22  제목  이집트, 테러 피해 교회 복구 졸속으로 진행한 카이로시 당국  주제어키워드    국가  이집트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654호-2012.6.22(금)  성경본문    조회수  9898  추천수  11 1년 전, 이슬람 살라피스트들에 의해 약탈을 당한 교회를 개보수 하는 과정에서 서두르고 불충분한 보수작업으로 인해 추가 보수가 불가피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교인들이 빚을 떠안는 상황이 이집트에서 발생했다. 카이로 인근 임바바에 있는 성마리아교회는 1년 전에 살라피스트들의 습격을 받아 거의 전소되다시피 했다. 2011년 5월 7일, 약 12명의 교인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의 교인과 인근 주민들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를 당한 것이다. 이 공격을 주도한 살라피스트들은 교회에 불을 질렀다. 이들은 당시 한 콥틱교 여성이 다시 이슬람으로 개종하려고 하다가 교회 측에 의해 교회 내부 어딘가에 억류되어 있다며 공격의 정당성을 주장했었다. 당시 경찰과 군은 사건 발생 두 시간 후에야 도착했고, 소방관은 화재 발생 네 시간이 지나서야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교인인 살라 아지즈가 침례실에 있다가 사망하기도 했으나 사망자에 대해 누구도 형사책임을 지지 않는 등 수사도 엉망이었다. 사건이 발생한지 1주일 만에 카이로 시장은 교회의 보수에 들어가는 비용을 시에서 전액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시장은 650만 이집트 파운드(미화 107만 달러)를 교회 보수를 위해 지불하기로 했다고 직접 말했다. 교회는 이처럼 시 당국이 예상 밖의 큰 액수의 보상을 제시하자 교회를 아예 헐고 다시 지었다. 그러나 비용은 시당국이 약속한 것보다 적게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공사를 시 당국이 지정한 업체가 맡은 것이 문제였다. 업체는 적은 비용과 빠른 시간에 공사를 마무리 하는데만 관심이 있었을 뿐, 인테리어를 포함해 적절한 설계와 적절한 자재를 사용하는데는 관심이 없었다. 가장 중요하고,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해 고급이거나 최소한 고급인 것처럼 보이는 목재를 사용해야 할 설교대 등 핵심 성구들도 제대로 된 목재 대신에 싸구려 합판과 베니어판으로 만들었다. 일부 필수적인 내부 장식들은 아예 공사를 하지도 않았다. 과거에는 임바바 시내 전역에서 볼 수 있었던 형광십자가도 달지 않았다. 결국 공사를 다 끝내고 보니 화재 전의 상태로 복원한 것이 아니라 화재 전의 상태와는 전혀 상관 없이 싸구려 교회당 하나를 새로 지은 꼴이 되었다. 결국 교회는 별도의 비용을 들여 내부 공사를 대대적으로 다시 해야 했고, 그 것이 결국 모두 교인들이 책임져야 할 빚으로 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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