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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2-03-22
 제목  독일의 새 대통령, 동독의 목사 출신 인권운동가
 주제어키워드    국가  독일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600호-2012.3.22(목)  성경본문  
 조회수  10488  추천수  28
독일의 새로운 대통령도 동독 출신인사가 선출되면서 총리와 대통령이 모두 동독 출신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계에서는 이보다는 새 대통령이 오래 동안 정의와 평화, 그리고 동독의 민주화를 위해서 싸워온 목사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새로 대통령으로 선출된 요아킴 가우크(72)는 현재 독일의 어느 정당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은 무당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항상 정치인들이 정치적 손익을 계산하느라 쉽게 말을 하지 못하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정의의 편에서서 목소리를 내 왔기 때문에 많은 독일인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아 왔고, 그 결과로 이번에 대통령 자리까지 오른 것이다.

가우크 신임대통령은 지난 2월, 금전 관련 스캔들로 중도하차한 전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전임 대통령의 사임의 원인은 금전스캔들이었지만, 이 스캔들이 공론화 되고 사임까지 이르게 된 것에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정치적 변심이 작용했다는 것이 정치분석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메르켈은 지난 2010년의 대통령 선출 과정에서 가우크 대신 전임 대통령인 불프를 지지한 바 있기 때문에 불프를 낙마시키고 가우크를 대통령으로 밀어 올린 것은 메르켈 총리의 변심 내지는 노선 변화로 읽혀진다.

메르켈의 변심은 정국을 안정시키고, 보다 정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진보적 성향의 자유민주당의 지지가 꼭 필요한데, 가우크에 대한 지지는 자유민주당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또 가우크가 루터교 목사이고, 메르켈이 루터교 목사의 딸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2010년에 메르켈이 가우크를 지지하지 못한 것은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도 거침 없이 소신 발언을 하는 가우크를 부담스러워 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가우크는 메르켈과 마찬가지로 동독 출신이며, 자신이 목사인 동시에 몫의 아들이기도 하다. 가우크가 목사로, 그리고 인권운동가로서의 삶을 산 것은 스스로 선택한 길이기도 하지만,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탓도 있다. 아버지가 인권운동을 벌이다가 시베리아로 유배를 당한 경력으로 인해 대학과 당국은 그가 소위 잘나가는 전공을 택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사가 되고, 인권과 민주주의에 눈을 뜰 수 밖에 없었다.

자연스럽게 그는 목사로서 성서에 기반을 두고 동독의 현실을 보면서 인권과 민주주의에 관심을 가졌고, 동독 치하에서 여러차례 반체제 시위를 기획하기도 했다. 동독이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된 후에는 그의 과거 민주화운동 경력이 평가되어 동독의 비밀경찰인 슈타지에 의해 자행된 인권유린의 진상을 조사하는 기관의 수장으로 위촉되었다. 그리고 슈타지가 동독 치하의 동독 인민들은 물론 서방의 국가들을 향해 전개한 범법사실과 비밀공작을 들추어 내는데 큰 공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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