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관리자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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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
선교편지 |
작성일 |
2012-02-28 |
| 제목 |
러시아 - 박광배 선교사 |
| 주제어키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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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러시아 |
| 자료출처 |
박광배 선교사 |
성경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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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1076 |
추천수 |
27 |
러시아 박광배 선교사입니다. 선교 지에서 만난 어려운 일들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
1. 지난 해 12월부터 금년 1월 이제 2월, 저희 저는 충격적인 선교현장의 일들로 너무나 어렵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 애지 중지 키워온 제자들이 목회자 연장 교육을 받겠다고 쌍빼째르부르그에서 하는 미국 선교사들에게서 공부하고 포도주와 담배를 배워 왔습니다. 미국 교수들이 하니까 그들도 교수들과 똑 같이 따라 하는 것입니다. “포도주는 하나님의 축복이고 담배는 우리가 다스리면 된다”는 논리입니다.
교회 차원에서 우리는 이 주장을 동의할 수 없다고 공동의회를 통하여 결의를 하였고, 이들에게 돌아 오라고 해도 “나도 목사로서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합니다.”하며 오히려 항변합니다. 말씀 디모데후서 4장에서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역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하신 말씀이 우리 눈앞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 주일학교도 나오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먼저 세상을 떠나고 아이는 고아가 되어서 교인 가운데 아이를 18세가 되도록 공부를 가르치며 돌봐주었습니다. 법적으로 18세가 되니까 양부모는 아이를 독립하라며 집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잘 곳이 없는 아이를 교회에서 불쌍하다고 데려다가 먹여주고 입혀주고 신앙적인 훈련과 자립하는 법을 가르쳐주는데 어느 날 교회 장비를 훔치는 도둑이 되어 버렸습니다. 교회 안에 있던 많은 선교장비가 없어졌습니다. 사람도 잃고 노트북을 비롯한 많은 선교장비도 잃어 버렸습니다. 그 동안 교회에서 물건들이 없어진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선한 일로 시작한 일들이 이렇게 복잡하게 되니까 마음이 무겁습니다.
3. 선교 초기부터 알던 청년이 몇 년을 감옥 생활하다가 출옥을 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새 삶을 살도록 사무실에 데려다가 이런 저런 신앙적인 이야기도 나누며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아주 재미 있게 얼마를 지냈을까요? 저도 일주일간 전도여행을 하고 돌아오니까 사무실 금고를 열고 선교비를 다 털어갔습니다.
4. 밤이 되면 잠도 못 이루고, 이런 배신감 저런 배신감으로 사람을 위하여 일해야 하는 선교사가 대인기피증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어려운 선교 사역이 벌써 20년이지만 도난으로 일어나는 일은 여전히 20년 전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얼마나 도둑이 많은지, 얼마나 배신자가 많은지, 얼마나 선교 지의 사람들이 지독히도 변하지 않는지….이런 저런 일들로 선교지는 여전히 누군가가 희생하며 복음을 전해야 되는 선교지입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제자들에게 배반 당하셨던 주님을 묵상합니다. “주님도 당시에는 얼마나 마음이 무거우셨고, 힘드셨을까?” 땅의 것은 잠시요 영원한 하늘의 것을 사모하며 성령님께 의지하며 선교 지에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선교 지를 위한 간곡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딤후4장17절
러시아 연해주 박광배 선교사 가정에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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