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선교편지  작성일  2011-12-20  제목  중국 - 김창복 선교사  주제어키워드    국가  중국  자료출처  김창복 선교사  성경본문    조회수  10336  추천수  25 요셉과 캔디 2011년 12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벌써 12월이 되었고, 2011년도 한 달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래도 포근한 겨울 아침입니다. 오랜만에 연락드리네요(죄송 ^^). 평안하신지요 많은 일들이 있었고 ……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어디서부터 이야기 실타래를 풀어야 할지 잠시 묵상해봅니다. 남편은 수원기숙사로... 캔디와 세 아이는 북경으로 쑤..웅 이번 여름에 나름대로 두 달 동안 특별한 한국방문이었습니다. 세 아이는 엄마 아빠의 바쁜 일정과 “우리는 용감한 삼 남매”를 입증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구미 할머니댁으로 두 차례 기차 여행을 했답니다. 여름 캠프도 참석했고 저 또한 수련회도 참석하고 뵙고 싶은 분들도 만나 수다도 떨고 맛난 것도 먹고, 건강 검진을 하던 중 가슴에 멍우리가 발견돼 조직검사까지 받고 제거수술을 했습니다. 남편은 지친 마음을 갖고 고향에 내려가 쉼을 갖고 동역자들도 만나고 몇몇 교회도 방문하여서 사역보고도 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2011년 8월30일 인천 공항에서 남편과 저흰 아쉬운 작별을 했지요. 저와 세 아이는 비행기를 타고 북경으로 왔고 남편은 저희를 보내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기숙사로 향했습니다. 남편은 일년을 한국에서 공부해야하는데 어떤 방법이 가장 최선일까 기도하는 가운데 저와 세 아이는 북경에서 머물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겨울 방학 때 만남을 약속하면서요. 3개월 어떻게 지내냐고요 3개월이 3일처럼 지나나간 것 같아요. 오자마자 전기 끊기고 전기카드에 돈 충전하기, 전화랑 인터넷 끊겨서 4시간 기다린 후 돈내기, 갑자기 전기 (두꺼비집 )선이 이유 없이 타는 바람에 촛불 잔치( )하며 숙제하기 .학교등록하기 등등. 혼자 안팎의 일을 하려니 바쁘면서도 세상을 알아가는 기특함이 스스로에게 있었지요. 그러면서 남편의 빈자리가 컸고요. 남편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합동신대원 기숙사에서 공부하며 생활하고 금요일 오후엔 서울에 올라와 숙제도 하고 동역자님들도 만나고 결혼 상담도 해주고. 참 놀라운 일은 기타를 배운다는 것. 세 아이“어! 아빠가요 씨름은 잘하는 데 기타는 ……손가락도 통통하고 좀 짧고 ……”아그들아! 아빠를 기대해보자꾸나. 어라 진짜 성경이 읽어지네 요즘 정말 해보고 싶은, 하고 싶은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성경일독 . 11월초에 이곳에서“어! 성경이 읽어지네”강의가 있어서 참석했습니다. 250여명의 참석한 분들은 거의 아줌마. 열정을 다해 강의하는 강사사모님과 열심히 듣는 참석자 한 분 한 분의 모습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저는 시간나는 대로 인터넷강의를 듣고 “아! 이거야”라고 외치며 12월 1일 두 달 성경 일독을 목표로 틈틈이 읽고, 읽고 또 읽고 있지요. 정말 신기한 것은 그렇게 지루하던 레위기, 민수기, 족보 이야기, 제사법 등등 무시했던 말씀들이 넘 고맙고 의미있게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흐름을 타고 문맥을 잡고 읽으니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고 그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진다는 것. 정말 성경이 읽어져요. 읽어진다니까요. 도전해보실래요 동아시아에서 세 남매 교육하기 현민이도 현지초등학교를 다녔었고 하늘이(4학년), 단비(3학년)도 현지공립초등 학교를 다니고 있지요. 많은 분들이 중국교육에 대해서 물어보시면서“그곳도 초등학교, 중학교는 의무교육이지”하시면“학비면제이지 ”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십니다. 근데 어쩌지요 저도 “네 공짜예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그게 아니거든요 “엄청 비싸요”라고 절대 부정을 해야만 하는 그 고통... 오늘 하늘 ,단비 학교에 다녀왔는데 글쎄! 교장선생님이 바뀌면서 한 명당 일년 학비 10,000원(중국돈)을 내라는 거예요(1,080,000원에서1,800,000원. 계산해보니66% 인상) 부담되면 타학교로 전학 가라고...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순간 그 교장 선생님 앞에서 메뚜기처럼 작아지는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서글픈 마음으로 집에 와서 멍하니 앉아 있다가 오늘 읽을 말씀 사사기와 룻기를 읽었습니다. 현민이 학비까지 내야 하니 우리로선 천문학적인 숫자네요. 아무리 생각하고 계산해도 해결책은 없고 …… 두려움과 걱정이 제 맘을 가득 채웠습니다. 무릎을 꿇고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우린 할 수 없다고.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살 당신의 자녀. 땅의 모든 족속으로 복을 얻게 하는, 근원이 될 당신 자녀의 교육을 책임져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기도해주세요. 1. 세 아이 학비 4万元 (40000 万元 ×180= 7,200,000원)가 12월 27일까지 채워지도록 2.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주님께 중심을 드리도록. 중보기도자가 되어주세요 맘이 넘 서글퍼 생각나는 친구가 있어 전화로 마음을 나눴는데 그 친구가 대뜸 마가복음 11장 24절을 펴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자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우리가 기도하며 흘린 눈물... 주님께서 세고 계신대요. 한 방울, 두 방울, 세 방울, 네 방울...엎드려 기도했던 이 시간들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주님 허락하시는 때까지 최선의 모습으로 드려지기를 소원하며... 2011년12월 겨울기쁜 성탄 보내세요. 요셉,캔디,현민,하늘,단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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