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1-09-27  제목  이집트, 급진 이슬람 정당 불허키로  주제어키워드    국가  이집트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499호-2011.9.27(수)  성경본문    조회수  8780  추천수  28 이집트 과도정부가 급진 이슬람주의에 뿌리를 둔 단체의 정당 결성 움직임에 철퇴를 내렸다. AP통신 등은 19일 정부 산하기구인 정당위원회가 ‘알가마 알이슬라미야’의 정당 설립 신청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위원회는 이 단체가 “법에 위배되는 종교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이유로 정당 허가를 거부했다. ‘알가마 알이슬라미야’는 아랍어로 ‘이슬람 단체’란 뜻으로, 이슬람 신앙 및 이슬람법 샤리아를 근거로 한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세속정권 타도를 위해 테러를 벌여 왔으며, 1981년 안와르 사다트 당시 대통령 암살사건에 간접적으로 연관됐던 것으로 미국 정보기관은 파악하고 있다. 미국은 아직도 이 단체를 테러 조직으로 보고 있다. ‘알가마 알이슬라미야’ 지도자 압델 아케르 하마드는 과도정부의 정당 허가 거부 조치에 대해 “부당한 결정에 우리는 큰 충격을 받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또 다른 이슬람 단체인 ‘무슬림형제단’이 최근 ‘자유와 정의당’이란 이름으로 정당 허가를 받았고, 이슬람의 극보수파인 살라피주의자들 역시 ‘빛의 당’으로 정당을 결성하는 등 당 강령에서 종교적 색채를 거의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정부의 규제를 피하고 있다. 과도정부는 ‘눈에는 눈, 귀에는 귀’식의 이슬람식 처형법을 뜻하는 ‘후두드’도 불법화했다. 아랍어로 ‘제한’ ‘한계’란 의미인 후두드는 도둑질, 강도, 불법성관계, 음주, 신성모독 등에 대한 처벌을 규정한 것으로, 현대적인 인권 개념과 배치된다는 이유로 논란을 불러일으켜 왔다. 따라서 후두드 불법화 결정은 민주화된 이집트에서 샤리아를 배제하겠다는 과도정부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이집트 하원선거는 오는 11월21일~2012년 1월3일, 상원 거는 2012년 1월22일~3월4일 치러질 예정이다. 과도정부를 사실상 이끌고 있는 군사위원회는 오는 26일 선거 일정을 공식 공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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