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관리자 |
첨부파일 |
|
| 자료구분 |
선교편지 |
작성일 |
2011-08-07 |
| 제목 |
남아프리카공화국 - 김창길 선교사 |
| 주제어키워드 |
|
국가 |
|
| 자료출처 |
김창길 선교사 |
성경본문 |
|
| 조회수 |
12178 |
추천수 |
48 |
독*립*선*언
몇 달 전부터 기도하며 계획한 고아 바이블 캠프를 위해 모잠비크로 출발하였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걱정이 되는 것은 남아공에서 모잠비크까지는 거리도 거리지만 국경을 통과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힘 들게 합니다. 왜냐하면 캠프를 위해선 준비해야 할 물건들이 많이 있는데 꼭 모잠비크의 세관을 통관할 때 마다 어려움을 겪기 때문입니다. 때론 선교사요 목사임을 강조하며 통과 할 때가 있고 어떤 땐 조그만 선물을 준비했다가 위기( )를 넘기곤 합니다.
이번엔 어떻게 또 고비를 넘길 것인가를 고민하며 기도하다가 전면전을 치르기로 작정하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보통 목적지 마푸토까지는 4번정도의 고비가 있는데 두 번은 세관원 두 번은 길거리에서 단속하는 경찰들입니다. 첫 단속부터 만만치가 않더니 4번 모두가 시비( )를 걸고 위협을 합니다. 그 때 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역 내용을 설명하면서 한고비 한고비를 넘었습니다. 그리고 마푸토에 무사히 도착하여 사역자 아마닐두들 만나 이번 캠프에 대하여 장시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말을 마치려는데 이 형제가 하는 말이 두 가지 뉴스가 있는데 하나는 Good 하나는 Bad News라는 것입니다.
l Good News ; 주 중 시골지역을 방문하여 전도 활동을 하였는데 그 곳 지역 주민과 추장의 협력으로 정부로부터 교회를 개척 할 수 있도록 땅을 지원 해 준다는 약속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l Bad News ; 매 주 화요일과 금요일 밤 시간을 이용해 교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형제가 집에 없는 것을 알고 있는 지역 주민( )이 이 형제의 방에 침입하여 모든 옷과 여러 가지 생활 용품을 가져가 버린 것입니다.
모든 것을 잃은 것에 대해 노여움과 분노를 표출하기 보다는 더 필요한 사람이 가져갔겠지 하는 마음과 또 필요에 따라 주님이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어려움과 분을 삭이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많은 생각을 해 봅니다. 하지만 감사한 것은 처음 이 형제를 만났을 땐 그저 하루하루 밥 벌이에 급급하던 삶에서 희생을 배우고 그 희생을 기쁨으로 삭이는 성숙함을 바라보며 좋으신 우리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l 7월 25일 아침,(바이블 캠프)
아침 일찍부터 교회에 도착한 11명의 교사들과 함께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풍선을 불어 매달고 그림을 그리며 의자를 정돈하는 등…… 오후 3시부터 성경학교가 시작 되지만 부지런한( ) 아이들은 12시도 안되어 교회에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착한 아이들에 따라 이름표를 만들고 반을 편성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다 보니 벌써 3박4일이 지나 버렸습니다. 시간마다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아이들과 희생적으로 아이들을 보살피는 교사들, 그리고 이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뒤에서 봉사 해 준 성도님들의 노력으로 정한 시간이 물 흐르듯 지나가버려
아쉬움을 남긴 채 아이들과 이별을 나누어야 했습니다.
2003년 모잠비크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고아들을 위한 성경학교 캠프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땐 종교부 장관이 참석하여 격려를 해 주는 등 그 동안 울고 웃던 사연이 많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종교부 직원 3명이 이 프로그램을 배우고 싶다며 참석하여 응원해 주었고 많은 목회자들이 관심을 갖고 격려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래서 아주 중대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 동안 저희 부부의 도움으로만 준비했던 바이블 캠프를 내년부터는 교회 독자적으로 진행하자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물론 모든 분들이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이 방법이 좋을 듯하여 결정을 하였습니다. 저는 이제 조금만 도와주어도 캠프가 진행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 다른 지역에 성격학교를 계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l 예배당 건축 이야기
1) Chibuto 동산교회의 공사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지난 1월 공사 후 지붕에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바이블 캠프 후 Chibuto지역을 방문하고 공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2) Maputo 산 소망 교회는 지난 7월 24일 주일에 기공예배를 드리고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그 동안 땅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기도하며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기공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공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기도부탁을 드립니다.
l Hazy View 성도교회
남아공으로 돌아와는 길에 Hazy View 성도교회에 잠시 들러 주일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동산교회는 지난 2월 헌당 예배 후 은혜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담임 사역자인 아벳느고 목사님은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많아 어려운 아이들에게 매일 점심을 제공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예배 후 우리 부부를 집으로 초청하더니 정성 것 기른 파파야 4덩이를 따주며 설교에 은혜를 받았다며 감사를 표하였습니다. 이젠 받으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뭐래도 섬기려는 모습을 바라보며 주님께 또 감사 드리며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모든 것을 돌아볼 때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주어진 사역에 더 정을 갖고 일 할 수 있는 선교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2011년 8월 2일 희망의 땅 아프리카에서 김창길/.박성자선교사드림 |
 
|
|
선교정보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