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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1-07-20
 제목  라오스, 작년에 쫓겨난 기독교인들의 요즘 근황
 주제어키워드    국가  라오스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447호-2011.7.20(수)  성경본문  
 조회수  7075  추천수  28
사라반주의 타오이 지역의 카틴 마을에서 살다가 마을 사람들에 의해 쫓겨나 정글생활을 하게 된 기독교인들에 대한 뒷 소식이 들어왔다. 그들은 작년에 쫓겨나 아직도 정글과 마을의 경계 지역에서 어정쩡하게 머물고 있는데, 다행히 우기가 끝나고 지난 2월부터 건기가 되면서 나름대로 상황에 적응하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소식이다. 2월이 되어 건기가 시작되자 이들은 식량을 구걸이라도 할 수 있게 되었고, 풍족하지는 않지만 굶지도 않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대부분 건강상태도 괜찮고, 정글의 일부를 개간하여 농사도 짓기 시작했다. 정글지대의 특성상 토지가 비옥하고 물도 풍부해 농사 짓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결국 마을로 돌아가기를 포기하고 그들끼리 작은 마을을 형성해 정착을 꾀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이들이 농사를 짓는 것이 수확을 할 때까지는 여전히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인도적 구호기관의 도움이 충분치 않은 부분은 구걸로 해결할 수 밖에 없다. 당국도 이들이 정글에 따로 정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단속을 하려 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이들은 당국에 우물을 파게 해달라고 신청해 놓은 상태이고, 허가가 떨어지면 우물도 파서 식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처음에 쫓겨난 사람들은 모두 11가정의 48명이다. 이들은 지난 2010년 1월 당국에 의해 총으로 위협을 받으며 마을에서 내 쫓겨났다. 신앙포기각서에 서명하라는 당국의 요구를 거듭 거부한 때문이다. 당국이 이들을 강제로 끌고 간 것은 마을에서 약 6 km 떨어진 정글지대이다. 이들의 소유의 가옥과 가축, 모든 생필품은 몰수되었고, 주민등록 등 이들이 마을로 돌아가 빼앗긴 땅을 되찾는데 필요한 모든 문서는 말소되었다. 이후 7가정, 15명이 다시 쫓겨났다. 이 때가 2010년12월이다.

당국과 마을 사람들은 이들이 마을로 돌아오는 것을 철저하게 막았고, 이웃 마을에 대해서도 이들을 돕거나 정착시키지 말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정글 속에 임시 숙소를 스스로 건설했고, 정글생활이 장기화 되면서 어느덧 작은 마을 비슷한 것을 형성하게 되었다. 당국도 이들이 다른 종교를 가진 마을 사람들과 섞이지 않고 자신들끼리의 마을을 형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이다. 그러자 아직도 카틴 마을에 남아서 핍박을 받고 있는 다른 기독교인이 제발로 마을을 빠져 나와 새로운 정착촌에 합류하는 등 마을의 규모가 다소 늘어나고 있다.

당국은 이 정착촌에 사는 아이들이 인근의 타오이에 있는 학교에 다니는 것을 허락 했다. 또 일부 고아들에 대해서는 사바나케트주에 있는 고아원으로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고아원들은 대개 기독교계 구호기관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훨씬 나은 여건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상황이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다. 그저 다소 나아졌을 뿐이다. 엄밀히 말하면 정글의 나무를 베고 개간한 것도 자신들의 땅이 아닌 지역을 훼손한 것이기 때문에 걸면 걸린다. 당국이 묵인하고 있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불안한 안정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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