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관리자 |
첨부파일 |
|
| 자료구분 |
매일선교소식 |
작성일 |
2011-07-13 |
| 제목 |
세네갈, 개헌 논쟁 속에 이유 없이 공격 당하는 교회 |
| 주제어키워드 |
|
국가 |
세네갈 |
| 자료출처 |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442호-2011.7.13(수) |
성경본문 |
|
| 조회수 |
10085 |
추천수 |
25 |
세네갈에서의 개헌 논쟁 속에서 최소한 여섯 곳 이상의 교회들이 공격을 당했다. 대개의 공격은 수도인 다카르에서 발생했다. 다카르는 이슬람 인구가 대다수를 차지하면서도 종교간의 관용과 공존이 가능했던 도시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번 공격은 다소 충격을 주고 있다. 세네갈의 아브돌라예 와데 대통령이 개헌의 가능성을 시사하자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에서는 “헌법 쿠데타”라고 비판했고, 6월 23일부터는 규모가 큰 시위가 발생한 것이다. 아브돌라예 와데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과반의 득표를 해야만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이 과반득표 요건을 25%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헌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야당과 시민단체에서는 이 개헌이 이미 11년째 집권하고 있는 와데 대통령의 장기집권을 위한 꼼수로 보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시위에서 교회가 공격을 받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때문에 기독교계에서는 기독교에 대해 적대적인 이슬람 강경세력이 그렇지 않아도 흥분한 군중들을 부추겨 교회를 공격하게 했고, 이러한 공격은 사전에 은밀히 모의되었다고 보고 있다. 즉 반기독교 세력이 시위 군중 사이에 섞여 자연스럽게 흥분한 시민들을 교회로 이끌어갔다는 것이다. 기독교계는 이들 주모자들이 최근 새로 지어진 오순절교회와 침례교회에 대해 못마땅해 하는 마음에서 이 같은 공격을 모의했다고 보고 있다. 세네갈은 이슬람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나라이다. 그리고 카톨릭도 이슬람만은 못하지만 적지 않은 신자를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개신교는 특유의 활발한 선교활동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세네갈인들은 개신교회를 외세의 앞잡이 비슷하게 보는 잘못된 시각을 가지고 있다.
현지 기독교계는 과거에도 교회에 대한 공격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 공격은 그 규모나 강도 면에서 매우 강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 교계 관계자는 세네갈의 전체 인구의 90%는 수피계 이슬람 신자이지만, 세네갈의 이슬람계는 교회에 대해 대체로 상당히 관대한 입장을 유지해 왔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세네갈 이슬람의 주류도 비판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다카르 모스크의 임맘이며, 체이크 안타 디오프 대학의 이슬람신학 교수인 아브돌 아지즈 케베도 이번 사태에 대해 큰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그는 이슬람은 다른 종교와의 사이에 평화를 추구하는 종교라고 말했다고 서부아프리카민주라디오방송은 보도했다.
문제는 이번 사태를 어느 단체, 어느 세력이 주도했는지 좀처럼 단서가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수피이슬람계 내에 일부 과격하고 강경한 세력들의 소행이라는 설부터, 기존의 세네갈 내의 이슬람계와는 전혀 관계 없는 외부 테러 단체가 은밀히 잠입해서 감행한 사건이라는 설까지 설만 난무하고 있다. 물론 구체적인 리더나 폭력의 목적에 대해서도 정설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
 
|
|
선교정보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