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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1-01-18
 제목  인도네시아, 교회에 대한 공권력과 이슬람의 부당한 압력(1)
 주제어키워드    국가  인도네시아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334호-2011.1.18(화)  성경본문  
 조회수  10671  추천수  64
서부 자바주 정부가 한 교회의 예배를 차단하고 있고, 이슬람 그룹들은 당국에 대해 또 다른 교회의 재산을 몰수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다. The Bogor Regency Administrative Leadership Council이라는 정부 기관은 지난 12월 25일 성탄절에 보고르시의 타만 야스민 지역에 있는 인도네시아 크리스천 교회(현지 명칭으로는 Gereja Kristen Indonesia; GKI)의 예배를 차단하려고 시도 했었다. 그러나 결국 성탄예배는 열렸다. 차단에 실패한 것이다. 그러나 당국은 성탄절 다음날인 12월 26일부터는 매주 열리는 주일예배를 차단하기 시작했다. 또 반둥의 란카에케크에서는 지난 12월 19일, 이슬람 시위대들이 경찰서로 몰려가 Huria Kristan Batak Protestan (HKBP)이라는 교회의 모든 재산과 집기를 몰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 교회는 아직 몰수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당국에 의해 봉인조치가 취해진 바 있다.

보고르의 경우 교회 측은 경찰이 교회 지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12월 25일 저녁 7시에 있을 예정이던 성탄예배를 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회 지도자들은 경찰의 이러한 지시에 불응했다. 그러나 이 교회 역시 건물은 당국에 의해 봉인조치 된지 오래이기 때문에 교회 건물 안에서 성탄예배를 열 수는 없었다. 때문에 교회 지도자들은 건물 앞의 공터에 커다란 천막을 치고 예배를 준비했다. 그러나 지역 경찰이 출동해 교인과 교회 지도자들에게 예배는 취소되었으니 예배 준비를 중지하고 해산할 것을 요구했고, 교회 측은 역시 이에 불응했다.

그들은 계속해서 텐트를 치고, 텐트 안팎에 의자를 까는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한참 준비가 진행 중이던 오후 5시 30분 경, 이슬람식 머리수건을 쓴 여성 10 명 가량이 도착해 성탄예배를 중지하라고 구호를 외치는 등 본격적인 훼방을 시작했다. 또 이슬람 복장을 한 남성들도 7시쯤 해서 몰려들었다. 이들은 모두 이슬람민족포럼 소속으로 경찰에 대해서도 예배를 중지시킬 것을 촉구했다. 8시 쯤 되어서 예정보다 좀 늦게 예배가 시작되자 시위대들은 “알라는 위대하다.”, “중지하라”, “이교도들을 구속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배는 계속되었고, 성도들이 촛불을 켜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노래하자 그들은 목소리는 물론 각종 집기 등을 동원해서 낼 수 있는 한 최대한의 소음을 내며 예배를 방해 했고, 서서히 교인들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예배 중인 교인들에게 3미터 가까이 접근할 때 쯤 주변에 있던 경찰들이 개입해 물리적 충돌은 면했다. 교인들은 한편에서 기도와 찬송을 하고, 시위자들은 야유와 폭언을 퍼붓는 가운데 예배는 9시 쯤 되어 큰 불상사 없이 끝났다.

교회 지도자들은 예배가 끝난 후 새벽 12시 45분 쯤 따로 모여 다음날 아침 8시에 예배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 즈음해서 교회 측은 당국으로부터 군과 정보당국, 그리고 보고르시와 서부자바주 경찰 책임자로부터 만나자는 전화를 받았다. 이 만남의 자리에서 군당국에서 나온 인사는 12월 26일 이후로 예정된 주일예배를 모두 취소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들 군인들은 종교 간의 갈등과 충돌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이러한 충돌을 막고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예배 중지의 이유를 설명했다는 것이다.

교회 지도자들은 이러한 지시에 대해 불응의 의사를 밝혔다. 종교 간의 혐오와 갈등과 충돌이 발생하면 당국이 법에 따라서 엄정하게 처리하면 되는 것이지, 이 때문에 종교단체의 일상적인 활동을 중지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 교회 측의 입장이었다. 게다가 이미 법원은 건축 중인 교회의 경우 합법적인 건축허가를 이미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건축이 불법이 아니라는 국가행정법원의 판결이 있었기 때문에 당국의 봉인조치도 빨리 해제 되어야 하면, 건물이 봉인된 상황에서 건물 옆 도로에서 열리는 예배까지 당국이 막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물론 보고르시 측은 재심을 요구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까지의 법원의 판결을 최종판결로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당국이 교회의 예배를 중지시킬 법적 근거는 없는 편이다. 당국과 교회 책임자들의 만남은 새벽 1시 30분까지 계속되었고, 교회는 26일 주일 예배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단호하게 확인하고 만남은 끝났다. 그러나 다음날 이른 아침, 보고르 경찰은 예배 장소인 압둘라 빈 누 거리의 야스민 파크에 병력을 출동시켜 예배 장소로 통하는 모든 길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예배를 원천 봉쇄했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당국은 불필요한 충돌과 인명 피해 예방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교회 측은 이러한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러나 경찰이 이렇게 물리적으로 봉쇄하는 한 예배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일단은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 준 법원의 판결을 근거로 당국이 이러한 야만적인 조치를 해제하도록 진정과 촉구를 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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