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관리자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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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
매일선교소식 |
작성일 |
2010-11-03 |
| 제목 |
이집트 강성 이슬람계, 미디어까지 동원해 콥틱교회 맹공 |
| 주제어키워드 |
|
국가 |
이집트 |
| 자료출처 |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287호-2010.11.03(수) |
성경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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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0686 |
추천수 |
79 |
이집트의 콥틱정교회 신자들과 진보적인 이슬람 진영은 이슬람 근본주의 계열로 분류되는 언론 매체들이 최근 콥틱교회를 향해 모욕적인 보도와 주장을 반복하며 자극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의 배후에는 이집트 국가보안국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북아프리카판 와하비즘이라고 할 수 있는 사라피주의를 추종하는 TV방송국들이 그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언론인과 이슬람 성직자들을 동원하여 방송을 통한 반콥틱 캠페인을 벌이며, 심지어 시청자로 하여금 콥틱교회에 대한 테러까지 부추기고 있다.
이슬람 사회의 특성상 방송과 신문 등의 종교의 중립은 생각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방송국의 성향에 따라서는 이처럼 반기독교의 선봉대 역할을 하는 경우도 많다. 이집트의 경우 그 대표적인 매체가 알 제제라TV이다. 이 방송은 지난 9월 15일부터 국제이슬람학자연합이 전 사무총장인 셀림 알 아와 박사를 출연시켜 콥틱교회를 향해 이집트라는 국가 안에 또 다른 국가를 만들기 위한 획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교회가 은밀하게 자체적인 무장조직을 양성하고 있으며, 상당한 양의 무기와 폭발물을 이스라엘로부터 수입하여 교회에 은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장차 이슬람을 대상으로 항전을 벌여 별도의 독립국가를 세우기 위한 준비작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교회들이 콥틱교회를 믿다가 이슬람으로 개종한 사람들을 납치하여 교회의 지하실 등에서 고문을 하며, 다시 콥틱교인으로 만들기 위하여 세뇌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콥틱교회를 이대로 놔두면 이집트라는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태롭다고 주장하면서 이집트의 이슬람 신자들의 총궐기를 주장하고 있다. 콥틱교회의 수장인 셰노우다는 이와 같은 악의적인 캠페인에 대해 “순진하고 잘 모르는 시민들을 흥분시키는 것은 쉽다. 그러나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질 수 있는가 ”라고 반문하면서 일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교회와 국가, 기독교인과 이슬람 신자들 사이를 이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콥틱교인이면서 정치평론가인 마그디 칼릴은 “살라피 계열의 미디어의 위력은 수 백 만 명을 격동시키기에 충분할 만큼 엄청나다. 이러한 내용의 방송으로 인해 얼마나 큰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최근 반콥틱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22일에는 양대 도시라고 할 수 있는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에서 동시에 시위가 벌어졌다. 그들은 시위를 통해서 카밀리아 세하타의 자유로운 개종의 보장을 요구했다. 카밀리아 세하타는 콥틱교회 성직자의 부인인데, 최근 살라피 계열의 방송을 통해 그녀가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싶어하지만 콥틱 성직자의 아내라는 점 때문에 콥틱교회가 개종을 막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작 그녀는 자신이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이야 어떠하건 다수의 이슬람 신자들이 방송의 영향으로 인해 그렇게 믿고 있다. 시위대는 콥틱교인들과 어떤 거래도 하지 말 것을 결의하고, 콥틱 수장인 세노우다를 맹비난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후에도 이집트 전역에서 수많은 시위들이 열리고 있고, 앞으로도 계획되어 있다. 콥틱교회에 대한 협박은 영국의 이집트인 커뮤니티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하네이 엘 세바이는 이집트 정부에 의해 테러리스트로 지목된 후 영국으로 망명하여 머무르고 있는 자이다. 그는 지금 런던에서 알마크레제 역사연구센터를 운영하며 영국 내의 이집트인 사회에서 대표적인 이슬람 원리주의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최근 연설에서 카밀리아 세하타 사건과 콥틱교회가 양성하고 있다는 무장세력을 언급하면서 콥틱교인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온건 세속노선에 대해서도 “차라리 기독교로 개종하라”고 비난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집트 당국도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집트의 위성방송을 총괄하는 회사인 나일세트는 12개의 이슬람 채녈의 전파 송출을 중지하고, 20개 채널에 대해 경고처분을 내렸다. 이유는 종교적 증오를 조장하고, 분파주의와 폭력을 조장했다는 것이다. 송출 중지처분 된 12개 채널 중 9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채널이다. 결국 이번 사태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계도 상당히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이슬람 강경파는 전선을 반콥틱라인에서 반정부투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송출 중지된 한 채널에 출연해 설교방송을 하기도 한 성직자이며 무슬림형제단의 단원이기도 한 사프와트 헤가지는 중단된 채널의 송출이 빠른 시간 안에 재개되지 않으면, 방송사를 이집트 밖에 설립하고, 이집트 정부의 관리와 통제를 받지 않는 다른나라의 위성을 통해 송출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알 헤크마 라는 채널은 레바논으로 본사를 옮겨 엘 로다라는 이름으로 방송사를 재설립하고, 레바논의 방송위성인 노우르 새트를 통해 이집트로 송출을 재개할 예정이다. 또 이슬람 강경파 계열의 정치평론가는 정부가 이처럼 콥틱교를 싸고 도는 것은 콥틱교가 정부를 지지한 것에 대한 선물이라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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