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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선교편지  작성일  2010-10-20
 제목  필리핀 - 송수용 선교사
 주제어키워드    국가  필리핀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278호-2010.10.20(수)  성경본문  
 조회수  9153  추천수  57
할렐루야! 평안하셨는지요 사랑하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정말 시간이 빠르다라는 말이 실감이 나면서, 특히 선교지에서의 날들은 더 빠르게 느껴지는듯 합니다. 주중의 학교사역과 주말의 교회사역을 지속해오면서, 일주일이 마치 하루처럼 체감되기도 합니다. 매일 아침 7시 50분이면 학교에‘출근’해서 오후 5시‘퇴근’까지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에 더욱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맨처음 선교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도, 학업과 사역으로 10년 동안 보냈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선교사 훈련을 받기 위해 한국에 돌아올 때에도, 얼마간의 그리웠던 고국 생활을 다시 뒤로하고 선교지에 입국했을 때에도, 제 영혼을 붙잡았던 주님의 뜻은 다시 오실 그분을 향한 뜨거운 마음의 사도바울, 사도요한 선생님들께 부어졌던, 그들로 하여금 뚜렷이 그 위에 서게 했던 ‘종말론적 신앙’과 그것에 근거한 ‘결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족하지만 오늘도 내 주님 모시고 주님 의지하며 하루길 갈 수 있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오늘도 그‘소망’을 보여주시고 허락하시며 친히 내 삶의 ‘소망’이 되어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헌신과 기도, 그 사랑 때문에 오늘도 기쁨과 감사 속에 주어진 사역 최선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사역
저는 이번 학기에 이곳 필리핀 국제성결대학에서 [God and His Word]라는 제목으로 신학의 신론, 성서론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학과 학생들의 TOPIK(한국어능력시험) 준비를 위한 강의도 맡고 있습니다. 주어진 강의 내용과 함께, 그 시간들을 통해 학생들이 다른 무엇보다도 예수님과의 올바른 관계 속에서 주님을 추구하며, 주님께 속한 자로 사는 그러한 두드러진 삶을 갖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리핀은 가톨릭의 영향이 지배적이며, 더군다나 현지 토착적이고 무속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가톨릭이기에 신학 교육의 중요성이 참으로 크게 다가오는 지역이라 생각됩니다. 성경에 근거한 정통 복음적 개신교에서 많이들 떠나 있습니다.“성경에 대한 무지가 빈곤의 가장 큰 이유”라는 말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 삶의 바탕과 뿌리가 되지 못한 신앙생활은 참으로 영육간에 빈곤과 무지를 가져오는 현실을 뚜렷이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주님 되신 예수님과의 인격적 관계, 매일 먹을 양식으로서의 생명의 떡이 되는 성경 말씀과 그 권위, 기도로 늘 주님을 추구하고 주님과 깊이 교제하는 능력의 삶 등을 집중적으로 말씀을 근거로 가르칩니다. 신학 강의가 그들 삶의 현장에 생생하게 적용되는 진리의 틀을 제공하도록 기도하며 준비합니다. 여러 이단과 극단적으로 치우친 현상들에 현혹되지 않도록 영적으로 지적으로 단련되고 다듬어진 인격으로 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는 것은, 필리핀과 같은 선교지는 이‘교육’을 통한‘지도자’양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곳 필리핀 국제성결대학과 지난 9월 13일 개교한 레갑 국제학교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크신 계획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이제 국제성결대학은 종합대학교로 확장, 발전할 것입니다. 이 큰 일들은 사람의 힘으로 가능하지 않을 줄 압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도우시고 지키시고 이루셔야 할 줄 압니다. 앞에서 이끄시는 권영한 총장님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권 선교사님의 건강과 모든 사역이 전능하신 주님 손에 붙들린 바 되도록 중보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6월에 드린 선교편지 이후, 저의 이곳에서의 사역 특히 한국에서 온 선교팀이나 방문하신 분들과 관련된 사역을 말씀드리면 먼저 하리교회(민경휘 목사) 단기선교팀과 Laguna 지역의 빛과진리교회, Refuge교회, Pangasinan 지역의 God’s Sanctuary of Praise교회 등을 방문하고 사역했으며, 7월 7일 채플에서도 유동선목사님(해외선교위원장)의 설교 통역을 맡았습니다. 8월 16일부터 20일까지는 은성교회(백장현 목사) 단기선교팀과 함께 까인따 교도소 및 파야타스 지역교회(쓰레기산 지역)를 방문했습니다. 또한 아이따 산지 부족선교를 했는데, 1991년 화산폭발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산지에서 생활을 하는 아이따 부족을 방문하여 같이 교제를 나누고 복음도 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따 부족은 식량닌에 허덕이고 있기에 구호물품으로 쌀을 비롯 먹을 양식을 구입해서 나눠주기도 했고, 의료선교도 실시했습니다. 그 부족의 교역자들을 격려했습니다.

9월 13일에는 레갑 국제학교의 개교 기념예배가 있었습니다. 설교와 격려사, 인사말 등 (법인 이사장 권석원 목사, 이사 정진수 장로, 필리핀 선교부대표 심우태 선교사, 필리핀 안티폴로시 교육감, 레갑 국제학교 교장 따야바스 박사 등)을 통역으로 섬겼습니다. 9월 13일 저녁부터 16일까지는 이곳 루손섬에서 비행기를 타고, 민다나오섬의 카가얀데오로라는 도시에서 김공준(대부천교회), 오준석(가좌동교회), 장길선(인천제일교회), 장준철(석남중앙교회 원로) 목사님의 필리핀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위해 통역으로 섬겼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11일(월), 12일(화)에는 필리핀 성결교단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권석원(천안교회), 정덕균(당진교회), 가종현(성암교회), 허성호(백마장중앙교회), 이병용(신례원교회), 이덕한(강서교회), 조병철(선교국간사) 목사님 등이 오셔서 강의해주셨고, 통역을 맡아서 필리핀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주일에는 교단 본부교회인 Central Church에서 주로 협력사역을 하며, 때로 다른 교회를 방문해 말씀을 전하고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국제성결대학에서는 외국에서 유학을 온 학생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학생들을 포함해서 약 35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있습니다(중국 19명, 베트남 3명, 한국 13명 등). 일본에서도 저희 학교를 문의하며, 내년부터 이곳에 오려는 학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참으로 자연스러운 결과인 것 같습니다. 아시아가 세계 기독교의 중심무대가 되어가고 있는 현 시점에, 언어, 문화적 유연성과 보편성이 확보되는 필리핀은 세계적으로, 특히 아시아권에서 선교를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될 것입니다. 이제 선교는 어느 특정 나라의 선교사가 또 다른 특정 나라만을 위한 것에 머물지 않습니다. 선교사들도 서로 나라, 인종, 문화를 뛰어넘어 같이 협력하고, 선교지에는 그 나라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이주해온 수많은 이민자들도 고려한, 진정 글로벌한 안목에서의 선교에 대한 비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세계 공용어로서의 ‘영어’의 역할은 이전보다 더 필수적이며, 더 중요한 것입니다. 미래 기독교 선교의 일꾼들로 준비될 저희 학교 유학생들은 학업, 훈련, 관계 등을 통해 영어의 진보를 이루고 있으며, 젊은이들로서 함께 어울리며 국경을 초월해 잘 적응해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 학생들의 어려움이나 여러 가지 애로사항, 그리고 학업과 영적인 면에서의 지도를 맡아 감당하고 있습니다. 후원교회 여러분들의 기도 속에서 제게 부과된 이 막중한 사역을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도
주님의 도우시는 은혜 없이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는 줄 압니다. 오늘도 빛 되신 내 주님 얼굴 앙망하며, 그 빛 아래 내 영혼 씻김 받아, 소망가운데 주님 주시는 비전 가지고 하루길 가려 합니다. 이곳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어떠함을 하나하나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웬만한 문제는 넘어가고 지나가고, 주님께 속함으로 내 주님으로 피할 거처를 삼아, 그 그늘 아래 안식하며, 다시 솟아오를 수 있는 그러한 날들이 되기만을 소원합니다. 다만, 주님 뜻하시는 일들이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가 이 땅에 임하고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믿음으로 그 실상을 바라보며 주님을 찬양하고 싶습니다. 후원교회 목사님, 성도님들 생각하면 주어진 여건과 환경에서 늘 새로운 마음으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정성어린 기도와 후원에 감사 또 감사드리며 주님의 축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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