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관리자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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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
선교편지 |
작성일 |
2010-07-28 |
| 제목 |
남아공 - 김현준 선교사 |
| 주제어키워드 |
남아프리카공화국 |
국가 |
남아공 |
| 자료출처 |
김현준 |
성경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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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2956 |
추천수 |
56 |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남아공에서의 생활이 6개월을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한참 무더운 여름일텐데 이곳은 겨울입니다. 아프리카에 겨울이 있다는 말이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겨울이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에는 기온이 더 많이 내려가서 저희가 있는 곳은 0°까지 내려갔습니다. 몇 년전 여기서 멀지 않은 요한네스버그에는 눈이 온 적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올해에도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사람들은 이번 겨울에도 눈이 내리는 것은 아닐까 기대했습니다. 더욱이 난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집안은 더욱 춥습니다. 아직은 어색하기만한 아프리카의 겨울은 저희가 적응해야 할 ‘또 하나’인 것 같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이곳에서 월드컵이 열렸습니다. 2002년 월드컵을 유치했던 우리의 시각으로 봤을 때에는 경기장 완공 및 보수의 지연, 도로 정비의 지연 등으로 과연 월드컵을 할 수는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다행히도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번 남아공 월드컵은 단순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이라는 나라가 월드컵을 유치한다는 것을 떠나 이곳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축제로 상당히 상징성 있는 행사였습니다. 이를 통해 남아공뿐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이곳 생활과 문화 등이 소개되었고, 아프리카 대륙이 세계인들에게 조금 가깝게 느껴지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모잠비크
남아공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모잠비크, 짐바브웨, 보츠와나, 나미비아 등 4개국이 있습니다. 남아공 내에 있는 스와질랜드와 레소토를 합하면 모두 6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곳에는 남아공 내에서 사역을 하고 계시는 선교사님들도 계시지만 남아공을 거점으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도 계셔서 주변국가의 선교사님들과 교류가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있는 프레토리아에서 모잠비크 국경까지는 약 400Km 거리입니다. 한국의 12배 크기의 남아공에서 400Km의 거리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입니다. 남아공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대부분의 나라가 영어권인데 비해서 모잠비크는 포르투갈어를 사용합니다. 식민지에서 벗어나 공산국가로 있다가 약 10년 전에 공산주의를 탈피한 모잠비크는 대부분의 공산국가에서 보여졌던 현상처럼 경제가 바닥수준이라고 합니다.
국경을 넘어 모잠비크로 들어서자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공산정권에서 벗어나 자유가 허락된 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정돈되지 않은 듯한 거리와 건물들이 눈에 띠었습니다. 하지만 남아공과는 달리 사람들이 자유롭게 길을 걸어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나라이지만 기온이 남아공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비도 오고, 장거리 운전으로 피곤한 저에게 해변도시 특유의 높은 습도와 오랫만에 느껴보는 바다 바람은 신선함보다는 불쾌감이 들게 했습니다.
주일에는 모잠비크 이상범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신학교내의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선교사님은 기아대책본부와 연계하여 고아 및 빈민구제사역을 하고 계시고, 이와 함께 국가로부터 땅을 받아 신학교 사역, 농장사역 등 다양한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는 십년 이상의 시간과 상당한 노력이 있으셨습니다. 국가로부터 땅을 받는 일, 그리고 생소한 모잠비크라는 나라에 선교를 동원하여 건물을 짓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선교사님의 노력과 사역을 넓히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역의 첫걸음
요즘 저는 이곳 정착에 많은 도움을 주신 선교사님의 직업학교 사역준비를 돕고 있습니다. 남아공에는 좋은 신학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신학교 졸업 후 현지로 돌아가면 정작 삶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자립이 어려운 현지교회의 현실을 반영해, 현지인 목회자에게 신학교육과 더불어 직업교육을 함으로써 자립형 목회자를 양성할 계획을 가지고 준비중입니다.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인 직업학교는 이미 도시외곽에 건물과 부지를 매입하였고, 자동차 정비와 컴퓨터 수리 등의 수업을 할 예정입니다. 단지 남아공 사람들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를 통해 인근 나라의 사람들도 받으려고 합니다. 또한 선교사님의 소개로 현지인 목회자들을 만나고 있는데, 아직까지 많은 만남을 갖지는 못했지만, 이들과의 만남이 좋은 사역의 통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와서 시간이 빨리 흐른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됩니다. 한국보다 짧은 하루를 지내다 보니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짧은 시간 속에서 쫓기는 삶을 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각나실 때마다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저희도 이곳에서 여러분을 위해서 중보하겠습니다. 주님의 평안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좋은 현지 동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2. 준비중인 사역이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3. 언어의 진보를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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