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0-06-08  제목  방글라데시, 9년 전 교회 폭탄테러 아직도 미궁  주제어키워드    국가  방글라데시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195호-2010.6.8(화)  성경본문    조회수  9052  추천수  32 방글라데시의 한 카톨릭 교회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사망자까지 나왔지만, 사건의 진상은 미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1년 6월 3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바니아카르 고팔곤지 지구에 있는 Most Holy Redeemer 교회에 폭탄을 미리 장착하여 폭발시키는 테러를 저질렀다. 폭발 시간이 카톨릭 주일 미사가 진행되던 시간이었기 때문에 10 명의 신자가 사망하고 30명 가량이 부상을 입었다. 수크란잔 할데르와 안나 할데르 부부는 당시 유일한 아들인 수몬(24)를 잃었다. 수몬 할데르는 사건이 있기 바로 5개월 전에 결혼한 신혼 신랑이었고, 교회활동과 스포츠활동, 교육 등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던 젊은 신자이기도 했다. 당시 폭발은 수몬 할데르가 정해진 미사 순서에 따라 성경을 대표로 읽기 위해 단으로 걸어가던 순간 발생했다. “당시 나는 수몬보다 불과 몇 미터 뒤에 있었다. 뭔가가 터졌고 수몬은 사망했고 나는 의식을 잃었다. 후에 의사는 내 머리에서 큰 파편들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고 수크란잔(67)은 당시를 회고했다. 수크란잔은 교회와 교구에서 30년째 요리를 맡고 있는 사람이다. 사건이 발생하자 교회 측은 사건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경찰에 제공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도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가리지 않고 시간만 질질　끌고 있다. 교회 성가대원으로 당시 23세였던 산지본 바로이도 당시 사망했다. 그의 어머니는 “정부의 보상도 없다. 우리는 적절한 조사와 범인에 대한 처벌, 그리고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사 당국은 처음에는 기독교인들끼리의 불화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사건으로 몰아갔다. 그러나 현지 언론이 경찰의 발표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경찰의 발표를 정면으로 뒤집을 수 있는 증거도 속속 발표되었다. 그 때부터 경찰은 의도적으로 헤매며 사건 해결을 미루고 있는 것이다. 뒤에 이슬람 무장단체인 하르카트 울 지하드 라는 단체의 지도자인 무푸티 한난이 자신들이 이 사건을 저질렀다고 발표했지만, 경찰은 아직까지 밝혀진 것이 없다는 입장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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