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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0-05-18
 제목  911테러 현장에 모스크가 세워진다고
 주제어키워드    국가  미국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183호-2010.5.18(화)  성경본문  
 조회수  6540  추천수  7
2001년 9.11 테러의 현장인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 바로 옆에 이슬람사원(모스크)을 건설하는 야심차지만 무모하기까지 한 계획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슬람 사원 건립 예정지는 납치된 여객기 2대의 테러공격으로 약 3천명이 희생된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부지에서 불과 두 블록 떨어진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방치된 옷가게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뉴욕의 이맘이자 관련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페이잘 압둘 라우프는 이곳에 이슬람 사원이 건립되면 을씨년스런 로우어 맨해튼 거리와 9.11 사태 이후 미국인이 무슬림을 대하는 태도를 변화시킬 것이란 희망에 부풀어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구상을 두고 "살금살금 침투하려는 술책"이라고 공격하는가 하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독일문화원을 설치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격앙된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논쟁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라우프는 총 1억500만~1억4천만달러를 투입해 스포츠시설과 극장, 탁아소 등을 갖춘 이슬람 센터로 건설될 모스크는 무슬림이 공동체의 일원이지 격리된 집단이 아니란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라운드 제로 옆에서 세워지는 이슬람사원이 미국에서는 이제까지 전례가 없는 무슬림뿐만 아니라 비무슬림 등 모두를 위한 공동체 센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1일 파키스탄 태생 미국인 파이잘 샤자드의 뉴욕 타임스스퀘어 폭탄테러 미수사건은 미국 고위 당국자들로 하여금 이슬람 무장단체와 연계된 미국인의 시민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권고를 내도록 촉발시켰다. 또 스스로 반지하드 신문이라고 선언한 블리츠(Blitz)는 "모스크를 세우는 것이 9.11 테러로 살해된 모든 사람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격"이라고 신랄히 비난했다.

이런 무슬림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 '코르도바 이니셔티브'(Cordoba Initiative)로 명명된 계획을 통해 서방과 이슬람권의 가교 역할을 하려는 라우프의 평화를 위한 외침은 모스크가 그라운드 제로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일각에선 '승리의 함성'으로 비치기도 한다. 적잖은 미국인은 이슬람을 테러와 동일시해선 안 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미친 사람들이 어느 곳에나 있다"면서 "모스크를 그라운드 제로 근처에 건설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미국헌법을 읽어봐야 한다"고 라우프의 구상을 옹호하고 있다.

그러나 알-카에다와 이슬람 무장단체 말고도 이슬람에 대한 뉴욕시민들의 반감이 여전히 살아 있어 이 계획이 실현되려면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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