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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10-05-17
 제목  파키스탄, 기독교인 채무자에게 "신장 팔아 갚아라"
 주제어키워드    국가  파키스탄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182호-2010.5.17(월)  성경본문  
 조회수  7467  추천수  17
가난한 파키스탄 기독교인 한 사람이 자신의 이슬람 신가 고용주로부터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자신의 신장을 떼어 팔 것을 강요 당하고 있다. 이 기독교인은 딸의 교육을 위해 자신의 고용주로부터 돈을 빌렸다가 이러한 극단적인 협박을 받고 있는 것이다. 라호르의 요하나바드에 거주하는 존 길이라는 기독교인은 지난 2007년, 자신의 고용주인 굴람 무스타파로부터 15만 루피(1,800 달러) 가량을 빌렸다. 빌린 액수가 상당히 큰 것은 사실이다. 길은 그 후 2년 동안 자신의 월급에서 꼬박꼬박 이자를 물고 있었으나 3년이 지나면서 이자만 해도 워낙 적지 않은 금액이라 힘에 부쳐 이자를 갚는 일조차 포기하고 빚이 계속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채권자인 무스타파의 태도이다. 무스타파는 채무자와 적절한 선에서 타협점을 찾기보다는 당초 약속과는 다른 엄청난 고금리를 자기 맘대로 적용하여 400%의 이자를 붙여 놓았다. 게다가 그는 노골적으로 종교를 문제 삼아 자신은 이슬람 신자에게는 이자율을 50%로 적용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가 스스로 종교를 빌미로 평소의 8배나 되는 이자를 적용하였음을 실토한 꼴이다. 게다가 더 이상 다달이 이자를 갚는 식으로 채권 채무 관계를 이어갈 수 없으니 일시불로 모든 채무를 청산할 것을 요구하는 등 무리한 요구로 일관하고 있다.

무스타파는 길에게 2주간의 말미를 주고 만일 그 기간 안에 빚을 갚지 못하면 길의 집을 차압하겠다고 공연한 상태이다. 뿐만 아니다. 며칠 전에는 무스타파가 건장한 어깨 다섯 명과 함께 길을 찾아와 강제로 그를 끌고가 신장을 팔도록 강가람병원으로 넘겨준 상태이다. 신장도 강제로 팔아넘기고 집까지 차압해서라도 빚의 원금은 물론 부당하게 계산된 고액의 이자까지 모두 받아내겠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 이러한 상황 전개에 대해 강가람 병원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파키스탄에 국제적인 신장 매매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신장 계통의 질병을 앓고 있는 많은 외국인 부자들이 매년 파키스탄을 방문하고 있으며 병원은 별다른 죄책감 없이 가난한 기증자들로부터 신장을 적출해 이식해 주는 영업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실정이다.

그러므로 강가람 병원 측이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별다른 문제 의식 없이 거래에 응할 가능성이 높다. 비만과 고혈압은 후진국 보다는 선진국에서 나타나는 질병이다. 이 두 질병의 영향으로 신장에 문제가 있는 환자도 선진국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돈은 있으나 신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과 돈이 없어 싼 값에라도 신장을 팔아야 하는 후진국 국민들 사이에는 누군가가 윤리적인 기준을 가지고 막지 않으면 언제라도 거래가 발생할 수 있다. 물론 파키스탄도 법으로 장기의 매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는 법뿐이고 장기의 거래는 공공연하게 성행하고 있다. 그 때문에 파키스탄은 “신장 매매 시장”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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