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9-09-21  제목  파키스탄 기독교인, 의문의 옥중사망  주제어키워드    국가  파키스탄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036호-2009.9.21(월)  성경본문    조회수  7280  추천수  14 감옥에 갇혀 있던 파키스탄의 기독교인 한 사람이 옥중에서 의문사하고, 당국은 그가 자살했다고 발표하자 파키스탄 기독교인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팔리쉬 마쉬라는 기독교인 수감자는 펀잡주의 시알코트의 한 교도소 독방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그가 사망한지 하루 만에 장례식이 치러졌고, 19살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의 장례식은 지난 9월 16일에 700 명 가량의 기독교인 추모객들이 모인 가운데 치러졌다. 참석한 지인들은 물론이고 현지의 기독교인들은 그의 죽음의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사망자의 가족 가운데 한 사람은 “당국은 자살이라고 발표하지만 우리는 교도소 내의 이슬람 관리들이 그를 살해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기독교계의 분위기를 전했다. 당국은 그가 자신의 허리띠에 목을 매 자살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그의 시신을 확인한 친지들에 의하면 사망자의 얼굴과 팔, 그리고 온몸 수십 군데에 무언가에 맞은 듯한 상처가 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의 관계자인 조나단 라초는 그가 사망한 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정부당국이 관리하는 옥중에서 팔리쉬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 이 사건은 파키스탄에서 기독교인들은 전혀 보호받을 수 없는 존재임을 다시한번 확인해 준 것이다. 우리는 국제사회가 파키스탄 정부가 소수종교인들에 대한 각별한 보호대책을 강구하도록 압력을 넣어 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팔리쉬는 지난 9월 12일 코란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이른바 신성모독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러나 그가 정말 이슬람의 신성을 모독하는 행위를 했다고 보기 보다는 이웃의 이슬람 신자들이 그가 관계하고 있는 교회를 폐쇄하기 위해 조작한 사건이 분명해 보인다. 여러 가지 정황을 통해 볼 때, 그가 자살했다는 것을 액면 그대로 믿기는 어려워 보인다. 때문에 현지의 개신교계와 카톨릭계는 입을 모아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기독교인인 넬슨 아젬 의원은 “사망의 원인이 무엇이든 그의 죽음에 대해 교도소의 관리들은 그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그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파키스탄의 소수종교계와 인권운동 단체들은 이에 항의하는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그의 사망 소식에 이렇게 소수종교계와 인권단체 등이 흥분하는 이유는 지난 8월 이후 근거가 불분명한 이유로 기독교인들이 피살 당하고 교회가 공격을 당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별다른 대책을 내 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교정보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