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9-06-29  제목  이란 시위, 중동 지역 개혁진영에 자극제  주제어키워드    국가  이란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000-13호-2009.6.29(월)  성경본문    조회수  8077  추천수  26 이란 대통령 선거 결과 발표 후 벌어지고 있는 선거 결과에 대한 개혁파의 항의 시위는 이란 전체를 앞을 예측하기 힘든 불안정한 상황으로 몰아 넣고 있는 반면, 중동의 다른 나라의 개혁성향의 세력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동 여러 나라의 개혁세력에 속한 사람들이나 단체는 이란에서 벌어지는 개혁세력의 강력한 시위를 보면서 자성을 하는 한편으로 개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골몰하는 분위기이다. 이집트의 경우 대체로 인터넷을 통해서나 배너 등을 통한 개혁파의 의사표현은 있었으나 조직화된 운동역량은 보여주지 못했고, 최근 극심한 분열상까지 보이고 있다. 이집트의 개혁파는 호즈니 무바라크의 1인 장기집권이 28년이나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항의시위조차 없었고, 몇몇 항의시위는 모의단계에서 계획이 누설되어 주동자들이 잡혀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한 운동가는 “우리가 많은 희생을 통해 해보려고 했던 일이 이란에서는 불과 10일 사이에 일어났다”며 놀라움과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이란에서의 시위는 급격히 약화되고 있는 편이다. 시위가 이미 2주가 지난데다가 시위의 중심에 서 있어야 할 무사비가 때로는 투쟁을 호소하고 때로는 자제를 호소하고, 어떤 경우는 무려 나흘간이나 침묵하는 등 우유부단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에 대한 분노와 반감은 있지만 이를 하나로 묶을 만한 구심점과 지도력이 부재한 것이다. 한편 개혁파는 선거 결과를 뒤집기 보다는 차제에 신정체제의 유연화에 초점을 모으고 있는 것 같다. 이란 개혁파 진영은 '개혁파 동맹'이란 이름 아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권력을 제한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는 무사비 전 총리와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 그리고 상당수 종교 지도자가 참여하고 있다. 개혁파 진영은 군통수권을 보유하지 않은 채 정치체제만을 감독하는 쪽으로 최고지도자의 권력이 축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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