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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9-04-15
 제목  필리핀 줄루 지역 소수의 기독교계 주민, 여전히 공포
 주제어키워드    국가  필리핀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000-62호-2009.4.15(수)  성경본문  
 조회수  5596  추천수  14
필리핀에서 이슬람 반군들에 의해서 저명한 선교사가 피살된 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났지만, 현재 주민들은 여전히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의 카톨릭 성직자가 말했다. 필리핀 남부 줄루섬의 일이다. 이 지역의 카톨릭 성직자인 안젤리토 람폰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지난해의 선교사 피살 사건이 있은 후 이 지역에 대한 구호활동은 물론이고 이 지역의 카톨릭 신자들이나 개신교인들에 대한 목회적인 지원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현지의 기독교계 주민들에 대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앞서 작년 1월에는 레이 로다라는 카톨릭 신부가 이 지역 인근의 타바완섬에서 피살당한 바 있다. 그런데 로다 신부는 이 지역에서만 20년을 활동해 온 사람이다.

람폰 신부의 말에 따르면 지금도 신자들에 대한 공격은 계속되고 있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나마 과거 보다는 나은 상황이라고 한다. 필리핀 해군이 이 지역에 대한 활동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군의 활동은 일시적으로는 현지의 이슬람 극단주의세력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이들의 정부군에 대한 반감은 결국 카톨릭과 개신교에 대한 반감으로 그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언제까지 아슬아슬한 평온이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현재 이 지역은 안전상의 이유로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다. 때문에 교회의 활동도 상당히 지장을 받고 있으며 결혼식이나 장례 등도 방해를 받고 이는 실정이다. 그러나 주기적으로 몸값을 노린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있고, 이러한 사건의 피해자가 이슬람 신자인 경우는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교회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야간통금은 불가피해 보인다.

또 비록 군대가 진주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간헐적으로 무장 단체들에 의한 기독교계 마을에 대한 공격과 학살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줄루에서는 원거리에서 기독교계 마을로 박격포가 발사되어 주민들이 여러 명이 피살당하는 사건이 세 차례나 있었다. 또 마리스트형제회에서 운영하는 노를담소년학교의 체육관 지붕이 날아가기도 했고, 일부 박격포탄은 인근에 주둔하고 있던 제3해병여단에 떨어지기도 했다. 부대 바로 옆에 이 학교를 맡고 있는 성직자의 집이 있기 때문에 이 포탄은 이 집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밤중에 갑자기 잠에서 깨어 인근의 학교로 옮겨져 며칠 동안 그 곳에서 머무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전개와 관련하여 현지의 성직자들은 “지금의 상황이 자신들의 믿음을 점검할 좋은 기회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일에만 교회를 나가는 신자의 수준을 뛰어넘고, 기도하는데서 그치는 수준을 뛰어 넘어, 평화를 중재하고 이끌어내는데 교회가 앞장서기를 원하신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필리핀은 대체로 카톨릭 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줄루섬이 있는 술루주와 인근 타위타위 아치펠라고주 등은 457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카톨릭 인구는 3%에 불과하다. 최근 이 지역은 국제적십자사 요원 3명이 납치 되면서 다시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현재 이들 3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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