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site   게시판   메일   M1000선교사홈   Mission Magazine
 

 

      자료등록
 
주제 주제어 출처 내용 등록일   ~
 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9-03-19
 제목  필리핀, 민다나오 불안정 증폭
 주제어키워드    국가  필리핀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000-80호-2009.3.19(목)  성경본문  
 조회수  3680  추천수  13
2008년 중반만 해도 수십 년간 긴장과 전투 속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필리핀 남부의 민다나오의 인근 지역에 평화의 기운이 찾아오는 듯했다. 필리핀 정부와 이슬람 반군인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 간의 8년 간의 평화협상이 대체로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어가는 듯 보였기 때문이다. 작년 8월에는 정부와 MILF의 대표가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만나 평화협정문에 최종 서명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그러나 결국 최종서명을 위한 말레이시아 회동은 무산되었다.

평화협정이 정식으로 체결되고 발효되는 것에 대해 기독교계가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고, 정치권의 일각에서도 이에 가세했기 때문이다. 평화협상이 체결되면 민다나오에서 이슬람 자치가 상당히 보장되고 확대될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에 이슬람 자체 치하에 모이게 될 현지의 교회와 소수의 기독교인들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제로 그간 MILF는 이슬람 자치지역을 크게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해 왔고, 정부도 이를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는데, 새로 자치지역으로 편입되는 지역의 주민들의 상당수는 기독교계로 분류되는 주민들이다.

현지의 기독교계와 필리핀의 카톨릭계, 그리고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휴전협정 체결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마닐라 최고법원은 반정부 단체와 정부가 공식적인 합의문을 작성하고 서명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게다가 협정의 내용이 반정부 단체에 의해서 실질적으로 통치되는 자치 지역을 크게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더욱 위헌이라는 것이다. 만일 평화협정이 체결되었다면 새롭게 이슬람 자치지역으로 편입될 것이 분명한 노스 코타바토주의 엠마누엘 피놀 부지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현지 주민들이 이슬람 자치체제 아래 편입되는 것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알 수 있다.

그는 협상과정 전체에 큰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평화협정에 따르면 자치지역은 중앙정부의 간여를 전혀 받지 않는 자체적인 경찰과 보안군, 그리고 전혀 별개의 사법시스템을 만들어 유지한다고 되어 있다. 이는 결국 민다나오와 필리핀을 사실상 분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모로족의 분리추구와 이에 따르는 무력활동으로 인해 현지의 다른 주민들까지 그 동안 덩달아 입은 피해를 생각하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분리와 이슬람 자치 보장과 확산이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주민에 의한 자발적인 개발과 발전을 꾀하는 것인데도 모든 과정에서 다수의 지역주민의 의견이 무시된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다.

어쨌든 거의 확실헤 보이던 평화협정이 좌초됨으로써 현지는 정치적 공백과 이로 인한 불안정성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부군과 반군 간의 치열한 전투가 진행되고 있고, 현재의 아로요 대통령의 임기 내에는 어떤 평화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군의 주요 지도자 19명 가운데 3명이 이끄는 2천 명 가량의 병력은 지금 특히 정부군에 의해 포위된 채 최후의 항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반군 내부도 심각한 동요가 일고 있다. 이들 3명의 지휘관들이 당장의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전투를 벌이는 동안 그동안 평화협정을 지지했던 지휘관들은 입장이 난처해졌으며 조직 내에서 크게 한쪽 코너로 몰리고 있다.

현재 MILF의 최고 지도자는 모하게르 이크발이다. 60세가 조금 넘은 그는 학력이 높고 비교적 온건한 성향을 지닌 사람이다. 그는 젊어서부터 반군활동에 투신한 사람이다. 그는 그 동안 정부와의 협상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이제는 정부에 대한 신뢰를 버렸다고 말했다. 여태껏 협상을 해 놓고 서명 직전에 와서야 위헌 운운하는 것에 대한 배신감의 표현이다. 일단 반군과의 대화와 협상 행위 자체가 위헌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기 때문에 양측 간의 새로운 대화가 진행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물론 양측 모두 언제라도 대화에 임할 수 있다는 립서비스는 하고 있다.

그러나 최고 법원에서 대화 자체를 위헌으로 규정한 상황에서 깊이 있는 대화가 진행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더욱 전망을 불확실하게 하는 요인은 글로리아 아로요 현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의 임기가 끝나는 2010년 이후에 어떤 정부가 들어서서 민다나오에 대해 어떤 정책을 펼칠런지는 현재로서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다. 정리하자면 아로요 정부가 존재하는 2010년까지는 대화가 어렵고, 2010년 이후는 전혀 예측이 안된다는 것이다.
                  






  선교정보리스트

 

 


홈페이지 | 메일 | 디렉토리페이지 | 인기검색어 | 추천사이트 | 인기사이트 | KCM 위젯모음 | 등록 및 조회

KCM 찾아오시는 길 M1000선교사홈 미션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