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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8-12-09
 제목  중국, 장밍쑤안 목사에 가정교회연맹 해산 강요
 주제어키워드    국가  중국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1,859호-2008.12.9(화)  성경본문  
 조회수  9309  추천수  19
지난 11월 28일 오전 7시 경, 중국가정교회연맹의 대표인 장밍쑤안 목사가 사복 차림의 헤난 공안부 요원 4명에게 연행되었다는 사실을 대화원조협회가 확인했다. 장목사는 연행된 후 공안원으로부터 심문을 당하면서 자신이 조직하여 대표로 있는 중국가정교회연맹을 해산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할 것을 강요 당했다. 이들이 장목사에게 서명을 강요한 성명서는 중국가정교회연맹이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 불법 단체라는 점과 당국의 허가 없이 불법적인 활동으로 사회에 해악을 끼쳤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중국의 사회조직의 등록 및 운영에 관한 법 35조는 불법적인 사회단체 및 종교단체는 해산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중국 공안 당국은 이를 근거로 장목사에게 그가 이끄는 단체의 해산을 종용하고 있는 것이다. 장목사는 이 성명서에 대한 서명을 끝까지 거부했다고 한다. 장목사는 결국 풀려났으나 그가 조사 받는 동안 공안원들은 그의 집을 뒤져 카메라, 캠코더,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또 장목사의 부인도 모처로 연행되어 조사를 받다가 당일 오후 5시에 풀려났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그날 장목사의 집에 기도회를 위해 모였던 17 명의 현지인 기독교인과 미국인 선교사인 피터 포드와 그의 통역사가 공안원에 의해 사회안전국으로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피터 포드와 통역사는 간단한 조사 후 강제로 난양 공항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도록 조치되었다. 나머지 17명의 성도들은 한동안 인근 공안국에 구금되어 있다가 당일 오후 1시에 풀려났다. 공안은 이들 각자의 사진을 찍고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는 내용의 문서에 강제서명하도록 했다. 또 성경 600 권과 컴퓨터, VCR플레이어, 기독교 관련 잡지와 서적, 핸드폰 등을 압수 당했다.

대화원조협회에 따르면 중국 내무부는 이에 앞서 장 목사의 중국가정교회연맹을 강제해산시키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중국 당국은 대외적으로는 삼자교회에 속하지 않은 교회들도 일부 양성화 해주는 등 신앙의 자유를 신장시키고 있는 듯 과시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사건에서 보듯이 신앙의 자유를 과거보다 더 억압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는 중국의 기독교계에서 삼자교회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당국의 선택이다. 특히 당국은 스촨 대지진 이후의 교회들, 특히 지하교회들의 활동에 크게 당황하고 있다. 중국 내무부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스촨성 대지진 후 피해자들과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스촨성으로 출입을 요청한 내국인 단체의 63%가 기독교계 단체였다고 한다. 이들 단체들 가운데 전부터 전문적인 구호활동을 벌여 온 단체들은 극소수이고, 거의 대부분은 지진의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단체를 구성해 온 자원봉사자들 그룹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접하면서 중국 당국은 기독교의 사회에 대한 영향력과 위력에 대해 크게 당황하는 눈치이다. 이 때문에 가정교회 등 중국 정부와 당에 우호적이지 않은 비등록 지하종교 조직에 대한 고삐를 더욱 죄고 있는 것이다.

한편 장밍쑤안 목사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에 있는 중국사회과학아카데미 소속의 저명한 헌법학자인 판야펭 박사가 장밍쑤안 목사가 이끄는 중국가정교회연맹이 두 가지 면에서 합헌적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으며, 중국 당국에 적지 않은 충격도 주고 있다. 그는 이 단체가 신자들의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결성된 단체인데 헌법이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한 신앙적 신조에 의해 단체를 구성하는 것을 막는 것은 위헌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로 그는 중국 헌법 35조에서 “인민은 자유롭게 말하고, 표현할 자유가 있으며, 단체를 조직하고 가담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종교단체를 조직하는 것을 법으로 제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즉 헌법에서 종교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단체 및 조직의 등록 및 운영에 관한 법 자체가 위헌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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